보안접속
뉴스센터
기상청 일기예보
해상 일기예보
바다타임 전국 주요지역 물때표
동양레포츠
salda 살다
salda 살다
DIF 특가전
119 재난긴급신고

거문도에서의 하룻밤 (feat 뽈락)
포커스
인터넷바다낚시에 올려진 글(게시물) 가운데 이슈가 되는 글을 링크한 곳입니다.
운영진의 판단 아래 포커스 게시물로 선정되어 올려질 수도 있습니다.

작성일 2019년 2월 28일 (목) 20:08
홈페이지 http://www.innak.kr/php/board.php?board=bhotstaff&command=body&no=688
ㆍ조회: 2171      
거문도에서의 하룻밤 (feat 뽈락)







출 조 일 : 2019년 2월 26일 오후 06시~27일 06시

② 출 조 지 : 거문도

③ 출조 인원 : 1 명

④ 물 때 :  14물 

⑤ 바다 상황 : 모처럼 좋은 날씨

⑥ 조황 요약 : 청뽈락 다수 

⑦ 태클정보 : 로드 : 올림픽 슈퍼피네차 에사고나레 762ULSS
               
               릴 : 14스텔라 C2000S+34리브레 콜라보
               
               라인 : 바리바스 라이트게임 0.2호 합사 
               
               쇼크리더 : 선라인 V-hard 1호
               
               지그헤드 : 다이와 텅스텐지그 1g~3g 
               
               루어 : 월하미인 빔스틱 외 다수






안녕하십니까? 인낚회원 여러분 !

강서구 범방동 소재에 낚시밸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원감시 김지태 입니다.


날씨가 많이풀렸습니다!

이제 곧 따뜻한 봄날이 온다는걸 불어오는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며 알려주는듯합니다.

봄이 온다는건 볼락낚시의 시즌을 활짝 열어제치는 것과도 같다고도 할수있습니다.

볼락을 춘고어(봄을알리는고기) 라고도 하니까요!



지난주부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남해 먼바다 거문도에 볼락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큰씨알급 과 가끔 왕사미까지, 근해에서 볼수없는 호조황에

날씨만 받쳐준다면 35L쿨러 두개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는

꿈같은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궁디가 떨석되는게 천상 귀얇은 낚시꾼이죠,



그날부터 고민을 시작합니다.

쿨러를 하나 더 사야하나,

낚시대는 투테클 운영을 해야하나,

이러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해봅니다.

다들 그마음 아시죠? 떠나기전 설레임 과 기대~

저는 이게 낚시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 합니다.



또 다녀오는길에서의 느끼는 허탈(?)감 과 아쉬움 때문에 

다음 출조를 기약하는것의 무한반복!


이것이 낚시이고 ,낚시꾼의 숙명(?)이랄까요!


어찌 되었던 이번 거문도 출조는 우여곡절 끝에 나서게 됩니다.

제가 가입해 있는 다음 카페 "뽈레기사랑" 의 번출에 기대어

여수 국동항에서 거문도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동작이 굼뜬 저는 오후 2시까지 도착하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9시반에 출발합니다.

가면서 먹거리도 준비해야하고, 점심도 해결해야하고 등등. . .


국동항에 도착하여 너무 이른 시각이라 점심해결을 위해 근처를 탐색하던중

현지인 맛집같은 분위기의 설렁탕집을 찾았습니다.

부산의 돼지국밥보다 저렴한 7천원짜리 설렁탕이었는데요,

맛과 질은 그이상이었습니다.





사실저는 징크스가 있어서 출조전엔 항상 끊인음식만을 먹는데

아무래도 낚시중에 신호가오면 곤란하기에. . .

여기는 국동항 인근 "보경식당(061-641-2764)" 이라는 곳인데 

칠천원에 메뉴는 설렁탕과 육게장 두가지 더라구요. 

저처럼 출조전 따뜻한 국물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보세요. 

네이버에 주소검색 되더라구요.


이제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출발해야겠지요.





국동항 정경입니다. 참 오랫만에 와봅니다.

제가오늘 이용한 선사는 여수 동남낚시 "포시즌"호 입니다.

거문도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구요.

선장님 친절하시고, 루어낚시에 조예가 깊으신 분으로,

포인트설명도 친절히 잘해주시더군요.





선수(?)들도 삼삼오오 모여들고, 

마치 결전을 치르러 가는 사람들처럼 비장함(?)도 엿보입니다. 

모두들 내공들도 대단하신것 같은 모습들 입니다.

장비들도 후덜덜해서 짐도 많더라구요.

만쿨의 바램으로 기대가 꽉찬 이때가 가장 신날때 아니겠습니까?






두시간을 훌쩍 넘게 달려온 거문도!

아직 안떠내려가고 제자리에 잘 있더군요.

찌낚시 한창 할때는 감시 참돔 치느라 자주왔었는데. . ..

참 오랫만에 찾아왔는데 거문도는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안변했네요.

저는 세월에 몸도 마음도 많이변한 모습인데. . .



선수들은 이곳 거문도 등대주변 배치바위 쪽에 많이 하선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근래에 가장 핫한 포인트이겠지요.





아름다운 거문도 일몰입니다.

한분 한분 하선들 하시고 저는 차례가 되길 기다립니다.






거문도는 찌낚시하러 다니던 그 시절 

종선비 문제만 아니었다면 더욱 사랑했을 섬인데

한동안은 그것 때문에 차라리 삼부도 쪽에 낚시를 다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이야 다들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게 당연시 되고 있지만

한때는 많은 낚시인들이 저항하던때도 있었지요.

이제는 그것도 다 추억입니다만...

오늘따라 옛생각이 자꾸자꾸 생각이 납니다.






드디어 제가 내린 포인트 입니다. 

소원도 끝바리 정도 되겠네요. 예전에 찌낚시 할때 한번 내려본 자리인데

그때기억이 다 날리는 만무하고, 제가 선호하는 뽈락 포인트는 아닙니다.



승선인원중 제일 마지막에 내렸는데 이런 출조 패턴에는 

경험상 빨리 내리는게 좀 나은데 제 마음대로 다되는게 아니니 

어찌 되었던 최선을 다해 공략해 봐야겠지요.



 

포인트 우측 입니다.

느낌은 퍽퍽 할것 같습니다. 느낌만 ㅋ








포인트 좌측입니다.

그리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제가 오늘 주로 공략해야할 지점입니다.

수심 좀 나오면서 조류가 적당한 전형적인 감생이 포인트 각 입니다만

저는 오늘 뽈락을 잡으러 왔으니 대상어에만 충실 해야겠지요.



먼저 집어등을 좌측 우측 정면으로 세군데 설치를 해봅니다.

늘그러하듯이 3g지그를 달아서 부채꼴로 탐색 해봅니다.


첫 캐스팅! 지그헤드가 수면에 착수후 뒷줄을 사리며 가라않혀보는중

라인 텐션이 사라집니다. 입질이지요.

이렇게 거문도에서의 첫수는 약 20cm급의 청볼락 입니다.

속으로 역시 거문도는 온바다에 볼락 꽃이 피었구나하고 쾌재를 불러 봅니다.

이어서 대략 한시간 반정도 2타1피 정도로 20cm왔다갔다하는 씨알들로

재미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온세상이 밝아지더라구요.



낚시하는 정면 쪽에서 나타난 어마어마한 집어등을 킨채 다가오는것은 

바로 먼바다 선상배! 

제가 이때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밝기의 선상배는 

야속하게도 제가 낚시하는 곳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부저를 울리며 낚시를 합니다.



반면 저는 입질이 뚝 끊어지더군요.

그로부터 약 두시간 간조 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개점휴업 모드로 

강제 식사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군가 그랬지요 한국인은 밥심(힘)으로 산다고 밥먹고 나니 다시 힘이 납니다.

그사이 그리 시끄럽던 선상배도 조황이 신통치 않은지 가버리고

다시금 거문도 볼락에 집중해야하는 시간!



그동안 거제, 통영 , 남해안 에서 즐겨 쓰던 저의 필살기  바닥긁기 신공이 

어쩐일인지 이곳 거문도에서는 전혀 안 통합니다.

나름 큰 녀석들은 바닥에 있기 마련인데 여기선 바닥에선 일도 입질이 없습니다.

철저히 집어등 주위에서 상층, 중층에서만 입질이 들어오고,

잡히는 씨알역시 고만고만 합니다.

그럴수록 빅원 한마리가 목표인 저는 바닥을 긁고 또 긁어 보지만 

별소득이없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지는 순간이죠.



할수 없이 채비변경 작전취소 모드로 

1g지그로 별다른 액션없이 폴링만 시켜봅니다.

안 그래도 가벼운 지그헤드가 바람에 날리는 원줄의 영향으로

더 천천히 내려갑니다.

속으로 약 2m정도 내려 갔을거란 생각에 여유줄을 사리는데 

툭~ 하고 짧지만 강력한 입질이 옵니다.

경험상 좀 큰놈이란걸 직감 하고는 살짝 낚시대를 들어 녀석의 무게감을

느껴 봅니다. 역시 달려 있습니다.

바로 손목의 스냅으로 순간적인 챔질!

역시 그동안의 씨알과는 다른 힘을 보여줍니다.

드렉도 오랫만에 울려주고요. 

이렇게 해서 올라온 녀석은 약 25cm급의 청볼락 아쉽게도 오늘의 장원 입니다.





현장에서는 한마리라도 더 잡을 욕심에 계측하지 못했네요.

살아있을땐 쬐끔 더 컸었는데. . . .

아시죠? 낚시꾼 마음ㅋ



이제부터는 그동안 제가 해왔던 패턴을 버리고,

조과의 99%였던 청볼락의 습성에 맞게 상층에서 떠있는 녀석들의 수심층에 맞게

가벼운 채비로 착수후 카운터 5초부터 리트리브. 스톱앤고 ,등의 액션으로

마릿수 낚시를 해봅니다.







위 사진은 중간 점검차 한번 찍어 봤구요.



던지고, 낚고, 담고 하는 사이에 어느듯 시간은 흘러 

철수시간이 다가 옵니다.

이제 거문도의 하룻밤 볼락과의 만남은 아쉽게도 마무리를 지어야 하겠지요.

낚시배가 오기전 주변을 정리하고 있을즈음에

한대의 낚시배가 감성돔 찌낚시 조사님을 내려주고 갑니다.

이렇듯 오늘 내가 낚시한 이자리에 또다른 낚시인이 부푼 기대를 안고 내려

같은장소, 같은시간을 공유한다는것!

이게 바다고, 낚시라 생각 합니다.




기대 했던 왕사미도, 대장 쿨러 조과도 없이 밤을 하얗게 새버렸지만

거문도에서 곱게 핀 볼락꽃을 봤다는것만으로도 

즐거운 하룻밤이었단건 분명한 사실 이었습니다.






거문도 볼락 낚시는 너무 큰기대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서

무거운 쿨러로 돌아오는게 가장 현명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저만 해도 평소에 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기대한 한놈만 낚던지

제가 생각했던 방법으로 대상어를 잡는것에 더 주안점을 두는 편인데,


쉽게 접근할수 없는 원도권 이고, 자원이 비교적 잘 보존이 되고있는 

환상적인 필드라는 점이 평소와는 다르게 욕심을 많이 내었던 

조행이라 볼수 잇을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낚시를 하는 내내 대물에 대한 조바심,

마릿수에대한 초조함등에 시달리며 제가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것이

아쉬움으로 남더라구요.



혹여 회원님들께서도 원도권으로 볼락낚시를 가시게 된다면

저와같은 전철을 밟지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신다면 무거운 조과가 따라올거라 믿습니다.



봄을 알리는 고기 볼락의 시즌은 이제 부터 입니다.







밤샘 낚시에 지치고 돌아오는 철수길 갑자기 허기가 몰려와서 찾은 여수 장어탕 집입니다.

오랫만에 여수에 온 김에 장어탕이라도 한그릇 하고싶어 그동안 다녔던 유명 맛집보단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여흥식당" 이란곳에 들러서 맛잇게 한그릇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 오는길은 참으로 멀게 느껴지더군요.







여기까지가 거문도에서의 하룻밤 입니다.

부끄러운 조과이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제 곧 년중 한번 기록고기 갈아치우는 영등철로 접어드는군요.

바닥을치던 수온이 다시 상승하는 이시기에 

마음에 담은 대물 한마리 

꼭 품에 안으시길 바라며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되시길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촛대바위
2019-03-01 21:35
먼길 다녀오시느라 욕 봤 습니다,저도 뽈레기사랑 눈팅 정회원 입니다(닉  촛대바위)
그리고 낚시밸리는 출조갈때마다 들리는 저의  방앗간이고요 ㅎㅎㅎㅎㅎ
저도 문도에  한번가보까 하고 마음 을 먹었다가 가까운 데서 잡아먹지  하고
참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에나 소리도 쪽으로  까볼까 생각 중이고여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항상  안낚  즐낚  하시고 낚시밸리 번창  을  바라겠습니다
용원감시 안녕하세요? 촛대바위님!
먼저 저희 낚시밸리 단골 손님이시라고 하니 반갑고,
뽈래기사랑 회원이라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거문도 참 먼섬이지요. 가고 오는길 상당하고
그에 따른 피로도는 가까운 곳 두번정도 다녀오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갔었던날은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마저도 저를 위로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력이 미천하다보니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하루 였습니다.
촛대바위님이시라면 얘기가 틀려질지도 모르지요.^^
관심에 감사드리고 저희 매장에 들리실때 한번 찾아주세요.
커피라도 한잔 하시게요 ㅎㅎ
소리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3/1 22:58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인격권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은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전한 댓글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0
3500
12345678910,,,287


sponsor_C_BottomPag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