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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추 규제-5] 납이 정말 수질을 오염시키는가?
낚시계 뉴스
낚시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곳입니다.
기사 협조 : 낚시春秋, 월간낚시21

닉네임 인터넷바다낚시
작성일 2012/08/20 (월)
ㆍ조회: 4670   
[납추 규제-5] 납이 정말 수질을 오염시키는가?
아래 글은 '낚시춘추' 잡지사에서 보내어 주신 '납추 규제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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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이 정말 수질을 오염시키는가?  

덴마크 클라우스 박사의 연구 결과

“납은 스스로 보호막을 생성하고 물과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납은 자기만의 캡슐과 같은 보호막으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부식이나 환경오염과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납이 수질 오염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덴마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사례
 
다음의 글은 라팔라코리아의 최상섭 사장에게 핀란드 본사의 라르센(Nils Juul Larsen)씨가 보낸 편지다. 최상섭 사장이 농식품부의 납 규제 소식을 듣고 핀란드의 본사에 문의하자 라르센씨는 라팔라가 덴마크 시장에서 ‘납은 물에 녹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해 소량의 납이 함유된 루어 수입 금지조치를 유예했던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한국은 (향후 납이 함유된 낚시용품을 규제한다면) 덴마크와 같은 예가 될 것이다. 덴마크는 2001년부터 0.01% 이상(100 ppm)의 납을 포함한 낚시용품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납 수입 제한은 낚시용품뿐만이 아니라 사냥 및 다른 산업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다른 종류의 유해하지 않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함이다.
라팔라 덴마크는 첫 번째로 납을 사용하지 않는 낚시용품 제조 판매회사이지만, 실제로 납 금지법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힘들다. 왜냐면 덴마크의 규정, 0.01%(100ppm)의 납성분 조항은 미국(800ppm)과 다른 유럽국가들(1000ppm)의 규정보다 더 엄격하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덴마크의 금지조항 수치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

우리가 노력하는 부문은 납을 다른 합금제품, 아연합금 등으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다. 아연합금이 납의 비중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인데, 텅스텐과 비스무스(Bismuth)의 경우는 납보다 비중이 더 높아서 좋은 아이템이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서 실현 불가능하다.
예로 라팔라의 경우, 2009년에 스피너 루어(Vibrax spinners) 판매 시, 제품 포장지에 캘리포니아 납 경고 문구를 삽입하였다가 문제를 겪었다. 스피너 루어의 몸통과 회전부위의 스피너는 황동합금으로 만들어지는데, 순수 황동 재질만 사용하여선 제품을 공작(프레스, 밀링, 깎기)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제품을 공작하기 위해서는 납 등 다른 재료가 포함되어야지만 제품 성형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데, 3.5% 이상의 납 성분이 재료에 포함되어야만 제품 모양이 완성된다. 그런데 3.5% 수치는 덴마크 납 규제조항을 훨씬 넘는 수치이다.

어느 한 소비자가 이 제품을 덴마크 환경부에 이의 제기를 하면서 결국 이 제품은 금지제품으로 규정되었는데, 덴마크의 여가활동에 엄청나게 큰 논쟁거리가 되었다. 왜냐면 스푼과 스피너 루어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고 만일 덴마크 환경부가 황동합금으로 제작된 스피너와 스푼을 금지한다면 나라 전제의 여가생활 낚시를 금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즉시 나는 덴마크 낚시인들과 화학공학 기술자 클라우스(Claus) 박사 등을 통해 여러 자료를 수집하였다. 클라우스 박사는 덴마크 철강회사에 근무하면서 철, 합금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고, 납이 수질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납을 포함한 낚시용품에 관해 연구를 해온 유럽에서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납과 물이 만나게 되면 화학적인 반응, 부동태화(不動態化) 현상이 나타난다. 부동태화란 금속의 부식(廣蝕) 생성물이 표면을 피복함으로써 부식을 억제하는 현상을 말한다. 안정된 부식 생성물의 피막이 표면에 치밀하게 또는 상당한 두께로 생성된 경우와 스테인리스강과 같이 비가시(非可視) 화합물층이 원인이 되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납의 고유성질인 부동태화 현상으로 인하여 물과 공기에 의해 영향을 덜 받게 되어 부식이나 환경오염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납은 스스로 자신에게 보호막을 생성하게 되고 물과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해서 납은 자기만의 캡슐과 같은 보호막을 띠면서 코팅이 되어있어서 다른 물질과 반응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부식이나 환경오염과 별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부동태화 공법은 금속의 부식을 막기 위해 표면에 보호막(금속 산화막)을 만들어 금속의 부식을 막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고유의 성질(부동태화) 때문에 알칼리(ph 7-14)수에서 아주 천천히 반응을 하게 되고, 산성물(ph 1-7)에서는 알칼리물보다는 더 빠른 반응을 하게 된다.

위 자료와 연구내용을 취합하여 덴마크 정부에 항의한 결과, 2년의 유예기간을 정부로부터 얻어낼 수 있었지만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또 다시 다른 논문과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스 박사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대로 2~4페이지 자료를 영문으로 만들어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EFFTTA(유럽낚시연합)을 통하여 미국의 American Sport Fishing Association(ASA)의 도움으로 그들이 준비한 방대한 과학적 연구조사 논문을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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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납추가 수질오염 시킨다는  
명백한 학술자료 갖고 있지 않아    

농림수산식품부가 납추 규제의 근거로 삼는 자료는 2006년에 해양수산부가 연세대학교 조영봉 교수팀에 의뢰한 ‘납추의 물 용해도’ 연구결과다. 그에 따르면 “해수 및 담수 중 호기상태에서의 납 용해계수(ug/cm2/년)는 각각 77.28과 30.36이었으며, 선상낚시의 연간 10,000톤 유실에 의한 연간 용해량은 0.56kg, 민물낚시의 연간 715.5톤 유실에 의한 연간 용해량은 4.83kg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한다. 이 내용만 가지고는 이해하기 힘들어서 농식품부에 더 상세히 기술된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그 이상의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자료를 보면 납이 물에 녹는다고는 하고 있으나 용해량은 수질오염을 거론하기 힘들 만큼 미미하다. 자료는 민물낚시와 바다낚시에 사용되는 납추가 모두 유실된다는 전제 아래(사실은 민물은 80% 이상, 바다도 50% 이상 회수되지 않는가) 용해량을 산정했으나, 그럼에도 보다시피 납추를 전면 금지시킬 만한 양은 아니다. 동서남해를 통틀어 용해되는 납의 양이 0.56kg에 불과하다. 더구나 바다선상낚시의 연간 1만톤, 민물낚시의 715.5톤은 어디에서 산출한 통계인지는 모르나 과장되었다. 한국낚시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의 납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를 통해 산정한 바로는 바다와 민물을 다 합쳐서 연간 400톤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납추 규제가 결정되기 전에 조영봉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학술적 타당성이 충분한지 낚시인들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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