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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섬 끝바리

[ 조 행 기 ]

▶고기 잡은 이야기, 못잡은 이야기, 출조 후의 낚시이야기를 담는 조행기 코너입니다.
▶최근 조황이나 간단한 조황 소식은 "낚시인 번개조황" 게시판을 이용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니오스

닉네임 ll세상속으로ll
작성일 2020/10/19 (월) 19:46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heaven9751
ㆍ조회: 5573      
IP: 61.xxx.75.113
쥐섬 끝바리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부터 갑니다..



시원하게 소변 보는데......냄새가..ㅡ.ㅡ



소변에서 소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아.......어제 씨게 달렸는갑네...



속도 안좋고...



냉장고에 물부터 찾아 벌컥벌컥...



그제사 정신이 좀 듭니다......ㅡ.ㅡ



근데......누구하고 마셨더라.....생각이 안나네....



그기머시 중요한디..





일단은



좀체 집에 못붙어 있는 성격이라..



대충 이닦고..세수하고 토낍니다...





어디랄것도 없습니다.



그냥 점빵가믄 낚시장비 항상 스텐바이 되어있으니.



걍들고 차끌고 가믄됩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한적합니다...



평일 이시간은 이 도로 엄청 차많은데..

 



다대포 낫개 은성피싱.....동수네 가게...



아~~행님 오셨어예....



인사하는게 엄청 사근사근합니다...ㅋ



불과 한달전만 하더라도.



즈그집에서 밑밥도 안말고 



무늬 한다고  맨날 배표만 가져 간다고 졸라 구박 해쌌드만..



흘림 장비 가방 보더니 안색이 달라지네.....화안한네.....



심지어 알바하는 영기 이시키는 내보고 오지마라 하대요...ㅋ



즈그가게서 밑밥도 안말면서 ..맨날 오믄 커피마시고 물마시고 가게 살림 거덜낸다고..ㅋ



오늘은 완전 어서옵셔~~~





어제 밤에 늦게까지 술마시고..



밥도 안먹었고....



배가 고픕니다.....



동수야 밥도~~






도시락?



헐.........좀 바뀟네?



꼬마김밥 8개..콩27개...잘게썰은 게맛살 7~8개 놓은 도시락은 온데간데 없고...



뭔 제육볶음에 밥은 계란후라이 이불 덮었네요..ㅋ



아.........어제 술을 마이무가.....국물이 아쉽네.



컵라면이라도 함께 묵으믄 속좀 풀리겠는데........하는 생각..



옆에 있던 영기가 종이컵에 물 한잔 따라줍니다.ㅋ



행님 이거하고 같이드이소~~~하는데..



물주는건 고마운데.....



아무래도 컵라면 사올라믄 지가 귀찮을거 같아 선수치고 물주는건 아닌지.......ㅋ







몬때께 생긴 이친구가 영기 입니다.......여기 오면 젤 괴롭히는...



사람을 가만 앉아있지를 못하게 하네요.........안좋아요..



대충 밑밥말고......소품 몇개 구입하고..



선착장으로 출발..





하아..........주차장이 어디 빠꼼한 자리가 없네요.



은성호 선착장에 장비 내리고 다시 뒤로빠꾸....



공원옆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하루종일 3천원...



여기오면 자주 이용합니다..









승선권 번호가134........많이도 나갔네요..



아무리 못해도 한 300~400명 정도는 나간듯...



쪼맨한 섬들 내리앉것습니다.







은성호 이모.........



예전에는 그래도 탱글탱글 했는데........



세월을 속이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올때마다 삼춘왔나......반겨주고..



밥 안묵었으믄 같이 밥묵자......하시고.



그런 이모인데....이제는 머리가 하얗네요...



우리 이모 할매 돼뿟네..ㅋ







조금 앉아 얘기 나누다가.



동욱이 선장 배 타고 내만으로 향합니다..



아..........내 삐댈 자리나 있것나...






은성호 동욱이 선장 입니다.



첨 볼땐 걍 등치 좋다.......이렇게만 생각했는데.....



가믄 갈수록 점점 더 살이 찌는거 같네....곰탱이 되긋네..







내만 여기 저기 봉다리 배달 ...



낚시 하면서...얼음도 시키고...초장도 시키고...도시락도 시키고...



선장이 어디 철가방이가.........ㅋ



좀 있으믄 갯바위 다니면서 짜장면 시키신분~~~부르는건 아닌지.....




쥐섬 끝바리에 내렸습니다..



만조에서 초날물이 진행되는 시간...



배에서 내릴때......동욱이선장이...



행님~ 자리 좀 불편해도 괜찮겠어요?



안되면 발판 편한데 내려드리고.....어쩔래요?



걍 내라도~



날물에만 고기 된다고....날물자리 랍니다...



갯바위 내렸는데.



배 떼면서 마이크로.,.,



행님~~~요기 14메다 출발하이소~~



?????



뭔소리여?



다대포에서 이제 선장이 수심도 얘기해주나?



살다살다..........



선장이 마이크로 수심 얘기해주는거 첨 봅니다...



제가 워낙 싸돌아 댕기면서 머구리 짓을 하니까 안타까워서 ...삽질하지 말라고...수심불러주는 모양입니다..ㅋ








좌측에 원투하시는분들 계시고.....



조류는 사진 1시 방향으로 천천히...약하게 흘러줍니다...





우측엔 부부끼리 오신분들...



사진찍는 타이밍 기가 막히게 잡았네요....



뺀찌 올리고 계십니다...









날물이 세게 밀어주질 못하네요..



좌측편으로 바닥이 조금 솟아 있습니다......고대로 흘리면 밑걸림...



쏨뱅이 메가리.아홉동가리..볼락..



아.....감시는 어디있단 말인가....



올해 감시 구경을 못하네요..



며칠전 성식이는 혼자 50마리 타작을 했다더만..







날물 조류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뭔가 한마리 훅~~~할거같은 예감..



날물이 방방하게 ......흘러 줍니다..





그렇게 ....



아주 오랫만에........아침 부터 저녁 시간까지.....시간 가는줄 모르고 낚시했네요.



조류가 흐르는것도 그렇고..



수심이나 바닥도 그렇고......



뭔가 한마리 올거같은.....그런 예감..



그.......예감 때문에 오늘도 조졌습니다...ㅡ.ㅡ



하루 종일 예감만 좋았지...삽질했네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낚시 다시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ㅡ.ㅡ







오후 세시반.......



네시배 오겠지.....생각하고 정리 했는데...







이걸...어쩔....



되도안한 무늬 댕긴다고 낚시 가방을 하두 안썼더니 쟈크도 안움직이고.



걍 칼로 쨌네요.....쓰도 안하는 뜰채망 꺼낸다고...ㅋ 



낚시가방 또 사야되네.ㅡ.ㅡ







철수준비 해놓고..



한시간이 지나도 배는 안오고..







날아가는 갈매기똥꼬나 찍어보까......ㅋ



몇번을 찍어도 갈매기가 잡히지 않음..





큰선장님 오셔서 철수 해줍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저뭅니다..



낮엔 덥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들 조심 하십시요~









 





   
이름아이콘 감시지느러미
2020-10-19 22:53
IP: 117.xxx.111.13
세상속으로님 조행기를 읽으면 우리집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구수한 된장찌개같습니다^^

글속에 묻어나오는 우리네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묻어나와 공감이 참 많이갑니다

투박한 말이지만 그속에담긴 인간애와 정이 듬뿍담긴
글을 읽노라면 그무엇 명작가의 글보다 더 담백합니다

날이 쌀랑합니다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늘 행운과 즐거움이 뒷따르는 조행길 되십시오
잘봤습니다^^
파란도미 +1 10/20 02:45
ll세상속으로ll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냥 낚시 다녀와서 있었던 어떤 일들을 있는대로 솔직하게 글로 옮긴거 뿐입니다...
제가 못나서..낚시를 못해서 고기도 없는 조행기 올려 죄송할뿐이지요..ㅎ
오늘 저녁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10/20 19:17
   
이름아이콘 파란도미
2020-10-20 02:48
IP: 39.xxx.113.193
진정 낚시를 즐기시는분 이시네요
쥐섬 가본지가 언제적인지 가물가물 한데
조행기와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생하셨고,  담번엔 짜릿한 손맛 볼수 있지않을까요? ^~^
ll세상속으로ll 반갑습니다 파란도미님~
진정 낚시를 즐긴다?.....이건 좀 아니구요..ㅎㅎㅎ
고기를 못잡으니...내~~이런씰데없는 글밖에 못올립니다..ㅎㅎ
저도 머.....찌가 스물스물 잠기고....파이팅하는데..이놈이 더 차고 들어가고.....이런글 좀 적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여기저기 싸돌아 댕기면서 맨날 머구리짓만 하는 제 자신이 좀 쪽팔리네요..ㅎㅎㅎ
낚시 몇십년 하믄 머합니까.....맨날 삽질만 하는데......ㅎ
그나마 주위에 좋은 지인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ㅎ
낚시 하면서 남은건 그거밖에 없네요...맨날 부르는 술친구들..ㅎㅎ
10/20 19:23
   
이름아이콘 폭주기관차
2020-10-20 08:53
IP: 211.xxx.237.27
역시나 오늘도 수고하셧습니다.
도대체 세상님조행기에서 고기는
언제 비주는겁니까.ㅎㅎㅎ

쟈크가 고착되서 칼로째시다니~
혹시 가방 바꿀라꼬?ㅎㅎㅎ

역시나 잼납니다.^&^
독감백신  올해는 꼭 마자야한대서
기다리고있는데 확보를 못한다하네요.ㅋㅋㅋ
회사에서 단체로해가 3만원에 해준다카더니
병원에서마즈면 4만원~아무래도 우리가마즐 백신을
병원에서 다 소비해뿟나싶네요.ㅎ
코로나,감기 조심해야한다니 꼭 챙겨서 조심하셔야겟습니다.
오늘도 출발해봅니다.
ll세상속으로ll 헐.....폭주님.....잘 아시면서 아직까지 기대하고 계십니까..ㅋㅋ
가방이사.....칼로째든 불에타든 사용하는데 지장 없으믄 계속 들고다닐 예정입니다...ㅎㅎ..
우리동네 백신은 70이상 어르신들만 홍보 하던데요.....
저도 맞아야 합니까?
10/20 19:25
   
이름아이콘 삐딱한대통령
2020-10-20 10:54
IP: 106.xxx.101.65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
정출때만 대상어 못잡으시는줄 알았습니도ㅡㅡa
역쉬 기대를 ㅋㄷㅋㄷ
담에 인사드리겠습니다~
ll세상속으로ll 이런..........
니는 주거써
10/20 19:26
   
이름아이콘 북회귀선
2020-10-20 11:47
IP: 118.xxx.235.41
다대포 여전히 즐겨 찾으시네요.
예전 팀코 시절 작은 모자에서 처음 뵈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8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ㅋㅋ
정겨움이 묻어나는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ll세상속으로ll 일요일에 다대포 말고 갈곳이 없습니다..
예전같으믄 거제..통영..여수..막 싸돌아 댕길텐데..
이제 체력도 안되고...멀리 가는것도 귀찮고..잠못자고 싸돌아다니는것도 그렇고......
특별한 약속 아니면 원도권 갯바위 돌아다니는거 포기했습니다..
예전 한참 싸돌아댕길때 얘기지......ㅎㅎㅎ
이젠 몸사립니다....ㅋ
10/20 19:29
   
이름아이콘 신낙
2020-10-21 07:26
IP: 27.xxx.122.242
조행기 읽는동안 너무 재미나서
많이 웃었네요.ㅎㅎㅎ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조행기랄까,,,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ll세상속으로ll 에고~~~재밌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신낚님
사람 냄새는 뭔 ㅎㅎ
걍 좋은거 이쁘게 얘기하고
나쁜놈들 갈구는거지요 ㅋ
10/22 07:30
   
이름아이콘 배스야
2020-10-22 01:51
IP: 106.xxx.102.142
조행기 너무 재밋네요. ㅎㅎ 저도 최근 후배,친구,선배들 떼거지로 나무섬에 빠져서 ㅡ.ㅡ 대구서 자주 은성호 타러 갑니다. 갈때마다 승률좋은포인트 내라주시고 낚숫방사장님 할무니,할아부지선장님 다 좋든데요 ㅋ 사진에 보이는 젊은 슨장님은 배빨리 안탄다고 승질 가끔 내셔서 초보들로 뭉친 지인들이 맘상한답니다 ㅜㅜㅋㅋ
대구서 자주가는 젊은 아지야 무리들 잘좀 부탁한다고 해주십시요ㅎㅎ
ll세상속으로ll 동욱이 선장이 좀 다혈질이라 가끔 그런경우도 있을겁니다
선착장에서 배 빨리 안탄다고 할적에는 새벽타임 손님 밀려 바쁠때 그런거 아닐까 생각되고
갯바위에선 기상 안좋을때는 배에 오르는 타이밍 이란게 있죠
접안하고 너울에의해 대부분 선수가 좀더 갯바위로 깊숙히 들어가거나 올라갑니다 그후 안전하게 배에 오르는것이지요
담에 은성호 타시는데 맘상하는일 생기면 제게 말씀 하십시요
제가 은성호 은성피싱 싸잡아 괴롭혀 드리께요 ㅋ
10/22 07:38
   
이름아이콘 요수거사
2020-11-10 08:05
IP: 112.xxx.184.39
나도 소시적에 쥐섬 똥섬 나무섬 형제섬. . .윽쑤로 마이 댕깃심다. 추억이 주마등같군요. 오랫만에 듣는 고향의 말투 정겹습니다. 조행기 읽고나니 구수한 숭늉 한그릇 들이킨 기분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낚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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