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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루어낚시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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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스

닉네임 다크템플러
작성일 2007년 8월 2일 (목)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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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7099      
문어루어낚시에 도전해 보자

방파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원래의 목적이야 파도로부터 항구를 보호하는 데 있지만 테트라포드와 석축은 물고기들에게도 좋은 은신처를 제공해 일찍이 낚시 포인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네낚시터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것이 방파제인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방파제는 찾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꾼들이 낚시를 한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고기를 잡아내니 사람 손이 잘 닿지 않은 먼 곳의 갯바위 보다는 큰 고기나 많은 마릿수를 낚아내기 힘들다. 그래서 방파제는 그저 잔손맛을 즐기거나 심심풀이 장소로만 여겨지고 있었는데 최근에 들어선 방파제의 가치가 급증하고 있다.

볼락루어낚시와 에깅, 농어루어낚시가 활성화 되면서 방파제를 비롯한 방파제 인근의 포인트가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민장대나 릴찌낚시로만 공략되고 있었던 방파제가 새로운 낚시패턴으로 탐색되면서 볼락, 우럭, 오징어, 농어 같은 어종의 포인트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문어 역시 루어로 쉽게 낚아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방파제는 또 하나의 어종을 더하게 되었다.


 

어느 방파제에도 문어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먼 바다의 통발로만 문어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문어는 의외로 우리 가까이 있다. 방파제의 벽과 그 밑의 암초,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은신해 있는 것이다. 최근 조황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씨알 좋은 문어들은 모두 방파제나 해안 구조물 틈을 노려 낚아낸 것들이다.

문어는 게와 새우, 같은 동족인 문어를 잡아 먹는다. 모두 방파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이다. 먹이가 있는 곳에 포식자가 나타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 따라서 문어도 방파제에 가까이 있다는 말이다.

또한 초여름부터 겨울까지는 문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바로 지금 문어루어낚시의 최적기인 셈이다. 이 때는 방파제나 갯바위 주변에도 1kg이 넘는 대물 문어가 흐느적거리고 있다.


 

문어의 생태

문어의 종류는 실로 여러 가지다. 다른 두족류와 마찬가지로 문어 역시 아직 밝혀지지 못한 부분이 많다. - 두족류는 개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이 너무나 많아 분류를 정하는 데만도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우리가 낚아내는 오징어들 중에서도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는 미확인 종이 종종 낚인다고 하니 두족류 생태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지지부진한지 알 수 있다. - 문어는 얕은곳부터 수심 1,000m까지 전세계 모든 바다에 분포되어 있다. 민물에는 살 수 없는 전형적인 바다 생물인 문어는 일본에서 확인된 바로는 60 여 종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정확하지는 않다. 아직까지도 종류를 알 수 없는 문어가 종종 낚인다고 한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는 새로운 종류라고 칭할 수 있는 문어가 1백여 종이 있다고 보고된 바도 있어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밝은 색상의 밑밥통에 넣어둔 문어의 체색은 금방 하얗게 변한다.

            

▲금방 낚인 문어는 암초의 색상처럼 검붉은 색이다.

해저에서 생활하는 문어는 의외로 시각이 무척 발달되어 있다. 실험에 의하면 그림이나 모양 등에 대한 인지력이 우수하고 높은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한 예민한 시각을 바탕으로 문어는 장소에 따라 재빨리 몸의 보호색을 바꾼다. 암초대에 서식하는 문어는 검붉은 색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모래바닥에서 잡은 문어는 베이지색을 띤다. 그리고 감각도 매우 예민하다. 탄력 있고 부드러운 다리는 흡판에 분포하는 감각세포로부터 촉감과 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어의 다리는 미끼를 포획하는 기능과 이동 수단의 역할을 한다. 느린 먹이는 다리를 뻗어 잡아 들이는데, 일단 다리를 뻗어 먹이의 감촉을 확인한 다음 움직임에 따라 신속하게, 또는 천천히 활동하면서 포식을 한다. 게나 조개와 같이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먹이는 오랜 시간을 들여 구멍을 낸 후 속살을 발라 먹는다.

            

▲대개의 문어는 발로 먹이를 확인하고 몸으로 감싼다. 문어루어에는 대부분 발이 걸려서 올라온다.

의외로 문어의 수명은 짧은 편이다. 1년 미만으로 되어 있다. 큰 문어와 작은 문어의 차이는 수명 보다는 어떤 먹이를 취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 난다. 골격이 없는 문어가 큰 먹이를 먹으면 그 먹이에 상응하는 만큼의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치 만화영화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상대방을 흡수하면 그만큼 자신의 힘이 커지는 일종의 ‘퓨전’ 방식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먹이만 많이 있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덩치를 늘일 수 있는 것이 문어다. 방파제에서 의외로 큰 문어가 낚이는 것은 게나 조개 같은 먹이가 석축이나 테트라포드에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영리하지만 식탐 많은 문어의 습성 이용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생물과의 비교에서만이지 결코 인간보다 똑똑할 수는 없다. 그리고 머리 좋은 인간 역시 식탐을 이기지 못해 비만에 이르듯 문어 역시 식탐이 많아 먹이의 유혹을 견디지는 못한다. 문어 낚시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수월하다.

문어루어낚시는 방파제의 벽을 공략하는 수직낚시와 원거리의 바닥을 공략하는 원투낚시가 있다.


 

수직낚시

장비는 무조건 튼튼한 것을 써야 한다. 문어는 바늘에 걸리면 방파제와 바다 밑으로 달라 붙으려고 하므로 이를 떼낼 수 있는 무지막지함이 필요하다. 3m 전후의 강한 원투낚싯대나 대물 농어용의 루어대면 적당하다. 릴은 최하 3000번 이상의 큰 것이 필요하다. 원줄은 합사 2호 이상, 나일론 10호 내외의 것이 적당하다. 실제로는 5호 정도도 상관없지만 방파제의 벽을 겨냥할 경우 조개류에 닳아서 끊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보다 강하게 줄을 쓰는 것이다.

            

▲최근 문어루어낚시 선풍을 주도하고 있는 Ya사의 문어루어. 바늘이 앞쪽으로만 있는 것이 원투형, 동그랗게 환형으로 둘러쳐 있는 것이 수직형 루어다.

원줄의 끝에 수직공략형의 문어루어를 한 개, 혹은 40~50cm 간격으로 2~3개를 붙인다. 문어루어에는 봉돌이 붙어 있으므로 루어를 다는 것 만으로 중량이 있어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문어는 눈에 띄는 먹이에 대하여 반응을 하므로 리드미컬하게 문어루어를 수직으로 움직여야 한다.

채비는 방파제 벽에 바싹 붙여서 흔들어 준다. 문어는 장애물 부근에 숨어 있으므로 벽에서 30cm 이상 떨어지면 입질을 거의 받지 못한다. 물때에 따라 문어가 있는 위치가 바뀌므로 방파제의 수면 가까이부터 바닥 부근까지 섬세하게 탐색한다. 수직낚시는 입질층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1마리 라도 낚아낸 곳이 있다면 일단 그 곳에 문어가 몰려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집중 공략한다. 참고로 문어는 회유를 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루어를 들고 한 곳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문어가 없다면 입질이 오지 않는다. 따라서 30분 정도 낚시를 해 보고 반응이 없다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

문어루어낚시에는 특별한 입질이 없다. 다만 액션을 주다가 보면 묵직한 무게감이 전해질 때가 있는데 이때가 바로 문어를 걸었을 때다. 혹은 채비가 내려가다가 바닥에 닿지 않았는데 원줄이 느슨해 질 때도 입질이 왔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문어를 걸었다고 생각될 때는 한 번의 챔질 후 신속하게 끌어 올려야 한다. 루어에 걸린 문어는 곧바로 벽이나 암초에 붙으려고 한다. 이때 여유를 주면 강력한 흡판의 힘으로 달라붙어버린 문어를 떼내는 데 한동안 고생을 해야 한다. 운이 좋으면 쉽게 떨어져 주기도 하지만 십중팔구 채비가 떨어져 버리거나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공을 들여야 한다.


 

원투낚시

수직낚시와는 달리 원투낚시는 바닥을 탐색하는 낚시다. 바닥에 크고 작은 암초가 많은 곳이 좋다. 장비는 수직낚시와 동일하다. 다만 문어루어가 다르다. 원투형의 문어루어는 게나 문어 모양의 루어에 바늘이 한쪽으로만 뻗어 있는 모양이다. 즉, 바닥에 걸림을 줄이기 위해 바늘이 항상 위쪽을 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문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게 모양을 한 원투형 문어루어.

문어루어를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천천히 당겨오는 것만으로도 문어를 낚을 수 있지만 보다 나은 조과를 위해서는 약간의 액션을 가미하는 것도 좋다. 바닥에 가라앉힌 다음 ‘통통’ 튀겨 주듯이 낚싯대를 톡톡 쳐 주다가 멈추기를 반복한다. 릴링 속도는 사람이 걷는 정도면 알맞다. 1~2m 정도 감은 다음 문어가 루어를 덮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잠시 멈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다리는 시간은 5~6초 정도. 특별한 입질 느낌이 없다. 멈췄다가 다시 릴링을 할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당겨져 오면 빠르게 릴을 감아주면 된다. 이때 천천히 감으면 채비가 가라앉으면서 문어가 바닥에 붙어버려 애써 입질을 받은 놈을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문어는 장애물이 많은 곳에 서식하므로 수직형이든 원투형이든 감각이 손에 익지 않으면 채비 손실이 많다. 따라서 채비를 넉넉하게 준비를 하고 나서는 것이 좋다. 최하 3개 정도의 여분은 준비해야 한다. 문어루어낚시는 발낚시다. 발품을 파는 만큼 문어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름아이콘 도올돔
2007-08-02 17:57
문어낚시 3년차인데요 문어는 모여있지 않습니다. 한자리에서 한마리를 잡아내면 최소 30분은 그 자리를 조용히 비워둬야 함니다.
바우 님에게 한표^^ 10/9 11:30
   
이름아이콘 독까시
2007-08-02 17:58
좋은 지식 많이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이름아이콘 야망
2007-08-17 05:47
루어낚시 초보입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낚시간석호
2016-08-13 13:16
축광 태입이나 액체 등을 구하려면 어데서 알려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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