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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웜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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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다크템플러
작성일 2008년 2월 1일 (금)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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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6756      
야광 웜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웜에 관한 기사를 쓰고 나서 살펴보니 가장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야광’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밑의 지그헤드 기사에 달린 짜루님의 댓글도 이에 대한 궁금증이라 여겨 보충한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기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의 볼락 루어낚시인들의 의견을 서술한 것으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자 한다.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몫이다.



볼락 루어낚시가 야간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예전부터 민장대 낚시를 할 때도 집어등이나 집어용 캐미컬라이트를 사용하면 많은 마릿수를 낚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야광(축광)’에 대한 볼락루어꾼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그것은 바로 구매로 이어져 같은 소품이라도 야광 색상은 일찌감치 동이 난다. 그렇다면 축광을 한 웜과 그렇지 않은 웜을 썼을 때 과연 조과 차이가 있는 것일까?

   

 ▲큰 눈망울이 매력적인 볼락. 하지만 눈이 크다고 모든 것을 다 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물 속에서 웜이 잘 보이면 볼락이 보기 쉬울 것이기 때문에 훨씬 잘 낚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의 경우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볼락은 자연상태에서도 눈에 의지한, 따라서 인광(燐光)을 가진 먹잇감을 대부분 섭취한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사례 1.

지난 11월 탐라무역에서 주관한 일본 가마가츠 사의 루어부문 프로스탭인 시미즈 가즈유키 씨의 볼락루어 시연회 자리에서 나온 말들을 참고해 보자.

당시 시미즈 가즈유키 씨는 여수 내항을 한번 둘러 본 후 “이 곳에서 볼락을 낚을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야광충이 있느냐?”라고 대뜸 물어 보았다. 있다는 말에 그는 “그럼 볼락을 낚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야광충이란 비속어로 ‘시커리’라고 불리는 것으로 물속에 있는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외부 자극을 받으면 발광을 하는데 새벽에 낚싯배를 타고 갈 때 뱃전에 부딪히는 물결을 보면 푸르스름하게 빛이 나는데 이것이 야광충이다. 이 야광충은 수질이 깨끗한 곳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야광충이 있어서 볼락을 낚을 수 있다는 말은 웜이 야광이라면 더 잘 낚인다는 말인가? 그것도 아니다. 그 후의 상황이 재미있다.

   

 ▲시미즈 가즈유키 씨는 볼락루어 시연회에서 야광웜에 관한 질문에 의외의 견해를 내 놓았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 시간. 한 낚시꾼이 물었다. “웜에 축광을 하는 것이 좋습니까?” 통역을 통해 질문 내용을 받은 시미즈 가즈유키 씨의 표정은 다소 당혹스러워 보였다. 이어서 내 놓은 대답은 “써 보지 않아 모르겠다”였다. 이 양반이 질문을 잘 못 알아 들은 것은 아닐까 싶어 재차 질문 내용을 풀어서 물어 보았지만 대답은 마찬가지. “그런 기능을 가진 웜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굳이 써야할 필요는 못 느꼈기 때문에 써 본 경우가 없다. 확실하지 않은 것을 뭐라고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례 2.

남해 설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입질을 통 받지 못하던 나는 축광이나 해 볼까 싶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축광을 거의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귀찮았기 때문에. 그러나 그 날은 뭔 짓이라도 해 보자 싶어 휴대폰 플래시로 축광을 했는데 축광기가 아니니 완전하게 빛이 나지는 않고 희미하게 빛이 났다. 그 때부터 입질 시작. 3연타까지 해 냈다. 이후 나는 적절히 축광을 사용하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지만 실제 낚시할 때는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지 않다. 습관이 되지 않아서.



볼락은 웜의 무엇이 좋아서 물어대는가?



이러한 사례로 볼 때 유추할 수 있는 결론,



1. 웜을 직접 눈으로 보고(액션이나 모양, 색상 등으로)

2. 웜이 일으키는 파동을 감지하고

3. 웜의 액션으로 인해 발생되는 주변의 야광충 움직임을 보고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물론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또 다른 사례나 결론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



낚시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축광을 해서 볼락을 많이 낚았다면 야광웜이 효과적이라는 꾼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기자의 경우처럼 축광을 하지 않다가 축광을 한 직후 그것이 우연이든 아니든 볼락을 많이 낚게 되었을 때 그 효과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게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축광을 하지 않는 꾼들은 굳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볼락이 웜(루어)을 무는 이유는 다분히 복합적이라 생각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져 어느 날에는 눈에 잘 띄는 웜이 좋고(물색이 탁한 날), 어느 날에는 오히려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크기가 큰 웜이 잘 먹히거나(물색이 맑고 활성도가 좋은 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선택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출조로 얻는 데이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말이 나온 김에 이 글을 “볼락 루어낚시 올해는 시작해 보자<6>용품입문④축광기”로 하고 계속 진행토록 하겠다.



축광기의 타입은 크게 플래시형과 UV라이트형으로 나뉜다. 플래시형은 쉽게 말해 카메라 플래시를 생각하면 된다. 2번 정도(웜의 앞, 뒤) 번쩍, 번쩍하고 플래시를 터뜨리면 손쉽게 축광이 된다. 그러나 현재 나온 제품은 다소 고가에 부피가 커서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과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점. 그리고 방향을 잘 못 잡을 경우 주변 낚시인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UV라이트는 파란색의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축광하는 것으로 약한 불빛으로도 의외로 강력한 축광력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부피가 작고 수은전지를 쓰기 때문에 플래시형 보다 배터리 소모에 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UV라이트는 전구가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휴대성이 좋다는 것은 분실률도 높다는 것과 직결된다. 플래시 타입이 간단하게 축광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작은 램프를 사용하는 UV라이트는 웜을 빙 돌려가며 축광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자외선을 이용해 발광체를 반응시키는 것으로 효과만은 만족스럽다.



축광기의 경우 볼락루어낚시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축광 기능이 조과를 좌지우지하는 호래기 낚시, 그리고 에깅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천제품



내쇼날 플래시형 축광기

 플래시형 축광기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제품으로 강력한 플래시 빛을 발산하여 한두 번 만에 웜을 빛나게 만든다. 일반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발광구에 웜을 가까이 대고 버튼을 누르면 축광을 시킬 수 있다. 최대한 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손안에 축광기와 웜을 넣고 사용해야 한다.




 

월하미인 UV 라이트

 볼락루어 도입 초기부터 많은 꾼들이 사용했던 제품으로 소형에 깜찍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전구가 작아 웜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여러번 비추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크기에 비해 강력한 축광력을 자랑한다. 수은전지 3개 사용.



OFT UV라이트

 열쇠고리형으로 제작된 극소형의 UV라이트로 크기에 비해 강력한 자외선을 발생시킨다. 수은전지 3개를 사용한다. 부담없이 걸고 다닐 수 있는 앙증맞은 모양이 장점이다.




 


 

코리텍 UV 축광기

 기존 UV축광기에 비해 램프가 큰 코리텍 축광기는 넓은 광원으로 인해 비교적 축광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광량이 풍부해서 축광력도 뛰어나다. 결합부위에 실리콘링을 넣어 외부 오염물질이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았다. 수은전지를 사용한다.

이름아이콘 바라쿠다
2008-02-01 19:28
모든 루어낚시의 기본은 공교롭게도 배스낚시랍니다.  매년 신갈지에서 5짜 후반이나 6짜 초반 한두마리씩은 낚곤하죠. 집 앞이다 보니 말이죠. 퇴근하면서 들러서 한두시간 즐기다 들어가는 게 거의 습관이 되다 보니 이것저것 다 써보게 되더군요. 야광웜이 좋은가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글쎄요"보다는 "아니요!"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 가장 많은 입질을 받는 컬러는 검은 색입니다. 갯바위 우럭에서도 야간 낚시에서 단연 돋보이는 색깔은 검정색입니다.  걍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이름아이콘 김해장유아디다스
2008-02-01 20:03
회원사진
다크템플러님 또 좋은정보 올려주셨네요. 제가 이러다 정말 루어전문가 되겠습니다. 갈치낚시를 하면서 야광웜을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축광기 대신 배에 달려있는 집어등에다가 잠시 대고 있다가 갈치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실력이 없어서인지 채비를 잘못했는지 물지는 않더라구요. 볼락은 잘 먹히나 보군요. 뽈락을 주어종으로 낚시를 가본적은 없습니다. 보통 새벽에 갯바위 내리면 해뜨기전에 뽈락 조금 잡은적은 많지요. 조만간 뽈락을 한번 소탕하로 가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어복 충만하세요^^
   
이름아이콘 뽈사냥꾼
2008-02-01 20:55
볼락도 검은색이 엄청 잘 먹힙니다.
그러나..축광진하게 한 퍼런 불덩어리만 받아 먹을때도 있더군요.
볼락 입안에서 웜을 꺼내는데도 웜의 야광빛에 볼락목젖까지
보이든데요...^^ 같이하는분은 입질을 못 받아서 축광진하게 해서 해 보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연타로 올리더군요.  축광해서 손해나는
경우는 별루 없었읍니다. 걍 제 경험입니다.
   
이름아이콘 마산제비
2008-02-02 17:41
축광은 어종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바라쿠다님이 배스를 예로 드셨는데, 배스는 축광웜을 꺼려한다는 이야긴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축광보다는 어두운색 웜이 주변과 명암대비를 크게해서 실루엣이 뚜렷해지고 그것에 배스는 반응 한다구요. 하지만, 단적으로 칼치나 두족류같이 분명하게 빛을 좋아하는 추광성 어종도 있습니다. 볼락루어를 한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저도 축광을 하는 것이 더 잦은 입질을 받게 되더라구요. 축광을 실시한 후 한 3분 정도 지난 뒤에 입질이 잘 오더군요. 너무 강하게 축광되어 경계심을 가지는 것보단 적당히 은은할 때가 좋았던듯^^; 저두 요즘 볼락 루어 한참 따라다니면서 느낀 경험입니다.^^;
   
이름아이콘 야옹선생
2008-02-03 23:27
저는 야광웜이 좋은가 라고 묻는 다면...."아니요" 보다는 "글세요" 할 것 같습니다...

우럭에 대해서는 아니요 할 수 있습니다...제 경험상....저도 역시 검은색이나 모터오일에 반응 잘 하는걸 느꼈죠....

하지만..볼락은 당연 어필칼라에서 입니다....

그게 야광이든 펄이든....
   
이름아이콘 뽈사모
2008-02-05 13:29
전 뽈루를 배운지 이제 1년 정도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자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어느 사이트를 거의 정독및 탐독도 해보았고, 필드에서 한가지 조건에서 여러가지
시험도  해보았습니다.
거의 매주 뽈루를 다녔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활성도가 좋을땐 어느웜,어느 지그해드를 사용해도 잘문다는
것입니다.(물론 축광의 유무도 마찬가지고요)
잘 안물때는 아무리 이것 저것 바꾸어보아도 안뭄니다.
물론 고수분은 몇마리 낚겠지만(이런 상황에서 고수분이라도 때마리로 못잡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축광보다는 웜의 형태나 색상에 더 민감합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뽈루도 하나씩 하나씩 선배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상황에 따른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아이콘 어신천리
2009-04-22 21:05
회원사진
아 그런게 있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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