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처가인 비금도에 가니 경상도 말로 살감시를 삐드락이라 하더군요..
결혼 직후 '자네 뻐치지 않는가?' 라는 장인의 말씀을 이해하질 못해
어리둥절해 했는데,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 대부분 다 알아 듣는 정도
가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 동화도 감시자원 고갈 느끼고 늦가을 겨울 소안도, 청산도,황제도, 손죽도 , 금오도 내리 11연꽝의 불명예를 씻으려고 주말숙직 대체휴무로 3월말 영등 막바지 사리물때 뻘물 손죽도대신 금오도를 선택해 봅니다. 숭어도 합류
03:40 여수 아가미피싱호는 소호항을 조용히 마치 장판에 미끄지듯이 빠져 나갑니다. 두포 몇 팀 내리고 직포에 우리팀 호출 주변이 간출여가 산재 멋진 포인트로 보입니다.
족발에 소맥 한잔후 배 댄 자리 1호 전자찌11시 방향 45도 각도 간출여 끝을 노리고 1시방향 수중여 잦은 밑걸림도 파악
어제 이미 내린 자리 (나중에 보니 해변낚시점 스피드호로 철수)에서 11수, 산란철 수중여가 많은 곳에 감시들 좋아하는 곳

멀리 외나로도와 두억여는 보이나 광도, 평도 등은 안보여 , 앞에 카고 현지어선배와 찌발이 선상배
06:10 날이 새고 전갱이 인사 07:00 좌 직포 마을로 아주 천천히 좋게 흐르는 조류, 간출여가 서서히 잠기기 시작했고 수중턱 견제에 두번째 노래미, 그리고 세번째에 드뎌 감성돔 3짜 삐드락급이다. 숭어야 이리 와, 이녀석 여친도 분명히 있을거여, 같이 하게 , yes
조금 하고 물이 차오르자 나가버리고 네번째로 꾸욱~~ 이번에는 4짜급이다. 어라? 도다리가 이리 힘을 쓰다니?? ㅋㅋㅋ
아가 복어가 수면에 부상하고 이제부터 봄이 온 징조다.
11연꽝을 탈출하게 해준 삐드락, 4짜로 탈출해야 마음이 편한디 ㅋㅋㅋ
09:00이후 직포마을에서 휘어 감아오는 북동풍에 찌를 우로 보내버리고 11시 만조 막걸리 타임 물돌이에 열심히 해보나 무소식 13:00 철수준비

거북손과 군소
도다리와 삐드락
노래미와 전갱이
이제 감시낚시는 끝내고 볼락,열기,도다리,쭈꾸미나 가고 5월 벵에돔, 여름 뻰찌가 기다려집니다.
1962년 완도에서 태어나 민장대와 원투낚시와 찌낚시 입문 22년으로 주말이면 바다가 아른거리고 이제는 대물을 목적으로 출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