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람쐬러갔다 득템...요 근래 머릿속이 복잡해서...하루 자고올 요량으로...
거제로 향했죠...
드라이브하다보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ㅎ
혹시나해서 챙겨온 초간단모드 장비로...
예전에 자주다니던 냉장고포인트로 가봅니다.
압맥다섯개랑 옥수수 한캔 비벼왔습니다.
넣으면 물고 넣으면 물고...
밑밥속 옥수수를 달아봅니다...
근데...
옥수수도 무지 좋아하네요...
넣으면 물고 넣으면 물고...ㅜㅜ
그러다...똑같은 입질에..
당연히 복어겠지하면서 ...챘는데...
훅! 하고 끌고가는데...깜놀했네요...
드랙이 풀리고...좀 올라오나 싶으면 또 차고나가버리고...
숭어인가?
실랑이 끝에 올라온녀석은...
뜰채를 안가져가서...
이걸 어쩌나...쳐다보고 있는데 마침 배가 지나가길래
가장 갯바위랑 가까운 쪽으로 끌고가서 기다리다...
파도가 올때 얼른 갯바위로 올렸네요.
올리자마자 목줄이 팅~!
빵이 대단히 좋던데 사진으로 보면 왜케 작아보이는지...
4짜 중반쯤 되겠다 생각하고 철수합니다.
더하면 또 나올거 같았는데...고기담을데가 없어서
밑밥통을 비우고 담는 바람에...
막상 철수하려고 내려온 길을 쳐다보고 잠깐 고민을...
이녀석을 들고 저길 어째 올라가나...방생할까...
그래도 애들 썰어줘야겠다는 생각에..안죽을만큼만 물을채워 올라갑니다.
와...오짜네요...ㅎ
잘 안재보는데...재어보길 잘한듯요.
한마리 오분도 안되서 순삭해버렸네요.ㅎ
작년에 한번 출조해서 오짜 한마리하고 진짜 오랫만에 출조였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추운날씨 옷 단단히 챙겨입으시고...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