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 쓰신 글이 제맘을 흔드네요
청소를 깨끗 하셧다는데
감사 합니다 낙시인에 한사람으로 더욱더 청소를 깨끗이 해야겠다는 맘이들어요
쭈~~~~욱~~안낚하시고
언젠가 인연이 되면 청파님 따라 출조 하고픈 맘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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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을비도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장마철이라 어제는 씨알급 긴꼬리를 노리고 오후낚시를 위해 구을비도로 향했습니다.
근데, 매물도를 지나 구을비로 향하는데 너울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간조에 이 정도 너울이면, 오후 만조시엔 위험 할 수 있겠다는 선장님, 그리고 낚시객의
의견을 모아 구을비 오후낚시는 포기하고 새벽에 하선한 줄여와 메주여에 내린 낚시인들
철수만 하고 매물도로 되돌아 왔습니다.
제 전직이 건설회사에서 20년 가까이 안전관리를 한 사람인데, 당연히 고기 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매물도에도 이름 있는 포인트는 너울 때문에 포기하고, 당금방파제 앞에 있는 매섬 1번에
내렸습니다..
이 곳도 몇번 해본 자린데, 물골자리라 긴꼬린 잘 나오지만 4짜급은 만나기 힘든 자리죠..
4짜급은 예전에 딱 한마리 올려봤고, 발 아래 뻗어 있는 갯바위 턱 때문에 고기 얼굴만 보고
한방 제대로 터트린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원도권 긴꼬리 낚시에는 1.5호, 1,7호 두대만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도 대는 1.5호를,
릴은 시마노 22 하이퍼포스 3000번, 2호 원줄에, 포인트 앞에 턱이 뻗어 있어 강제집행을
위해 목줄도 2호, 찌는 장타를 위해 키자쿠라 사라시 00 빅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잡어가 엄청나게 많아 빵가루 낚시를 안하는 저로선 힘든 낚시가 되었고, 장타낚시를 해야
하는 포인트라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긴꼬리 30센티 전후급 십여수 했는데, 씨알이 작은건 방생했구요, 그곳에도 부시리가 붙어
손님고기로 부시리 6짜급 한수 했습니다..
잡은 고기는 같이 출조한 함안에서 오신 군대 선배님께 전부 드렸구요..
늘 하듯이, 전에 내렸던 낚시꾼들이 버린 목줄 수거했고, 제가 가져간 음료수 용기, 밑밥 덮은
신문지, 백크릴 봉지 등, 가져간 쓰레기는 완벽히 수거해 큰 봉지에 담아 왔구요, 갯바위에
흘린 밑밥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왔습니다..
모든 낚시인들이 갯바위 청소를 잘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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