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야영이라 준비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네요.
몇번의 리스트 확인 후 목요일 오전 8시 부산에서 출발합니다.
몇일 전부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다 동행하시는 형님께서 한번도 간적이 없는 국도를 가시자는 말에 국도를 선택했습니다.
야영자리가 있을지 걱정되지만 하룻밤 고생이야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사이섬 칼바위 야영자리가 비어 있을 리는 없고 몬스터 선장님께서 빙장 자리에 내려주십니다.
하선 후 소굴비로 바로 가시네요. 굴비를 가야하는데....
11시 배로 제법 많은 분께서 오셨지만 유일하게 저희만 국도 하선....

처음 내려보는 곳이라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폰도 안터지고 문명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포인트가 좋은지 따문따문 벵에돔이 올어옵니다.





그리고 야영의 묘미 " 해창" 철수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
내일 철수니 시간에 구해받지 않고 찌가 안보일 때까지..
결국 한마리의 3짜 초반급 긴꼬리 및 씨알급 벵에 몇수로 끝이 납니다.
해창전 미리 3호 목줄에 긴꼬리8호 바늘로 교체하고 덩어리를 기다렸건만 그놈들은 오질 않고 끝이네요.
다음날 아침 낚시를 미리 준비하구요. 저녁 후 취침 강한 바람에 텐트 안도 제법 추웠습니다,

기대를 했건만
남쪽 강한 너울과 남서풍에 집에 가고픈 마음뿐..
별 조황없이 철수를 합니다.
오랜만의 야영낚시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여유 시간도 많고 전투 낚시 안해도 되구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당~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