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치가 나온다고 하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갯바위엔 아직 몰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아직 볼락이 나올건데
날짜가 6월 중순이니 이쁜 볼락이 가버릴까
이번주도 같은 자리로 볼락을 잡으러 갔습니다.
밤을 세우고 비에 젖으면서 낚시했는데
신발짝은 4마리 뿐이네요
15급도 간간히 나오기는 한데
대상어가 아니여서 아쉽기만 하더군요
이번 낚시는 이상한 부분이 제법 있어습니다.
하나파워 빵가루를 사용하여 벵에를 노렸지만
저도 꽝 같이간 일행도 ~~~~
잔잔하고 물색도 좋은데
벵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볼락이 바늘을 삼키는 현상입니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입술에 걸리는데
바늘을 삼키는 것은 뭔가 여건이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전갱이가 늦게 들어왔다는 겁니다.
보통 전갱이는 일몰 직전부터 직후가 피크타임인데
밤12시경 거의 만조무렵에나 얼굴을 보이고
거의 대부분이 잔챙이 였고 입질도 엄청 약아서 입걸림이 안되더군요.
또 하나 이상한 부분은 새벽에 볼락채비에 청개비 미끼에 긴꼬리가 엄청난 입질을 보여주더군요.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잠도 못 잘것 같아서 계속 낚시를 했는데
포말이 이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리는데
뭔가 입질을 하는데
몇번 헛챙질하고 올려보니 긴꼬리더군요
입질은 계속 오는데
감성돔 4호 바늘이라서 다 놓치고 두마리 잡아왔습니다
이놈의 벵에는 노리면 안 잡히고 볼락 채비에 반응해주니 황당합니다
암튼 날은 좋았으나 고기들은 여건이 별로 였던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