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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 번개조황

태종대

1 창가에 9 1,878 2022.09.30 08:28

지나간 쓰라린 아품도

겟내음만 맡어면

모던 고통이 짧은 순간이나만

사라진다 ...

돈도 명예도 살아가는데  필수조건

이지만 가장으로서 낚시때문에

지켜주지 못한 내자신이

한심 서럽다


이 인간  3시알람 맡추어 놓고

행여 못잃어날세라 꼭박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태종대 부산의 명소다

바다가 있고  그기에

내가 써있다


젊은 날의 내모습은

어디 간곳 없고

백발이 무성한 노인되어 있는

나를 본다


오늘의 채비 1호대 원줄2.5호

목줄1.5호  B어신찌  수심4M

5M수심에 맞춘다

1M다는  대상어가 물때

이물질을 늣기지 않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 ...


해동낚시3시반 도착 승선명부

5번째 첫번째배에 몸을

싫어본다


주인막둥이 선장  내포인트

마지막으로 쌀짝내려 준다


어르신 이번에는 고기 살려

한컷 하입시다


새벽녁 번데기 경단에  

입질이 없다

크릴교체후  어김없이

물고늘어 지는  

25~30전갱이


동이튼다

물때가 안맞아

꼬잡한 입질이 연속이다


옆조사님은 헛챔질 연속

1호 바늘 교체후

뒷줄 채대핫 잡아본다


따치  감당돔   뺀찌  숭어

새벽녁 추위에 내복입은

낚시복은 땀으로 번복한다


어신찌가 밤도둑처럼 살포시

잠기다 떠오른다


긴장이랄까

새색씨 첫날밤  설레임처럼

뒷줄을 살포시잡아 주는손  새색시 첫날밤

옷댕기 풀어 헤치는 긴장보다

손이 떨린다


감성돔  대물은 파도가없고 조류가 흐러지

않을때 새우를 애기밥투정 하듯이

잎술 언저리 먹었다 밷았다를 반복한다


눈부신  하안 봉우리 기대하는  첫날밤

새신랑 마음또한 이러리


섬머슴마 솥뚜껑 같은

투박한 손길또한 사시나무  처럼  떠는시간


뒷줄을  조금식  조금식  당겨본다

톡  톡 아주미세 하게나의 미끼를 건딘다

긴장 긴장 한손으로 어신 스풀을  풀러놓고

LB릴을 재점검 해보는 순간...


오른손원줄 견제하는 순간 덜커덩

걸렸다  왼손낚시대를

부여잡는순간  걸렸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노래 가사말처럼 이게나의 낚시노하후에

나를 1~2m를 끌고  간다


이건 대물이다 하기전 옆조사가 더놀란다

옆조사도 조력이 상당해보인다

자기줄을  감아 주는순간  내고기가

줄을 감는다

보통여기선 그조사도 입질인줄 알고

같이 채면 대상어는 터지거나

바늘이 빠져버린다


옆조사님도 침착하게 줄을 풀어 주며

나와 한몸이 된다 .. 


두눈  두손글로 표현 할수없이

에멜럴이 솥구친다 ...


원줄이 굉음을 내고 수십메다

풀어낸다 브레이크 잡다가

낚시대 뿌사질것 같은 몇초

트랙으로 일단 승부 한다


살고자는고기 긴꼬리  벵에돔  잡자는백수....


옆조사님 3시까지 연장할까요

묻는다

 그분도 발앞에서 대물을 놓쳐

사막같은 겟바위열기  두얼굴 쏱아지는

땀방울도 꾼의 열기를 막을수 없나보다


나는 바다물에 다젖어 도저히 3시까지

못하겠어 12시배로 나간다

하니 많이 아쉬운지 같이

나가자한다 


우린 돈받고  시켜도

하지 않을여름 겨울  뜨겁고

살이터질것 같은 추위에서도

대상어를 잡지 못해도


낚시대잡은 손을 놓치 않고  그곳에

내가 서있기에  우린 그를

꾼  이라부런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무겁고도

처량하다 ..


집  가까이 가까이 .. 

그녀 그녀가 

있다 30여년전 처음보든 얼굴로..


항시 그자리엔  그늘만 맴돌며

어둠만 차지하던  자린데..

50중반 나이는 어디가고  


30여년  그모습인가 .. 


그녀는 그녀이름은

糟糠之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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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1 내사랑감시 22-09-30 11:55 1  
글쏨씨가  일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1 마린보이65 22-09-30 14:04 1  
멋진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이시기에 더 공감되는 글들입니다.
멋집니다.
6 갈매기날다 22-09-30 21:03 0  
내몸은 세월속에  흘르가지만 내속은 아직 청춘의 기억속에  꽃피어있다네
잘보고갑니다!
16 몬도 22-10-01 00:10 1  
마지막까지 읽으며 소름이 돋앗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글 잘보고 갑니다.
24 감성6 22-10-01 00:17 0  
옛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감니다
1 또똘이 22-10-01 05:23 1  
대물 감성돔 습성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핵심 포인트 캐치에 뒷줄 견제 노하우 습득하고 갑니다
1 창가에 22-10-02 10:55 0  
뎃글 주신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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