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태공 김영일입니다.

날씨가 많이 습하고 덥네요.

6월 정출이후 낚시를 가지못해 토요일 혼자 조용히 매물도나 외섬 다녀올려고 계획을 잡아봅니다.

목요일 울산에 형님이 전화와서 니 토욜 어디 갈꺼고?물어보네요.

시간되면 같이 가자고 하네요.

3명에서 그럼 몇년만에 첫배타고 외섬가자고 약속을 잡았네요.

울산에서 오는거라 조금일찍 감*낚시에 도착해서 선착장 구경도 시켜주고 한바퀴 돌고오니

1시30분에 문을 열었네요.

퍼뜩 밑밥준비하고 배타는 곳으로 리어커끌고 가니 벌써 많은 조사님들이 대기하고 계시네요.

선장님 오기전에 밑밥을 미리 준비해봅니다.

(집어제 상품설명을 첨부하였습니다.)

크릴 3장 + 빵가루1봉 + 감당*가 집어제 2봉 + 구레*탄 1봉을 준비해서 크릴은 아주 잘게 부수어 줍니다.

빵가루는 3봉을 준비했는데 1봉만 넣었습니다.

집어제는 처음사용해보는 제품입니다.구레*도 처음인데 감당*가 집어제는 딸기향이 아주 많이 났습니다.

두제품 빤짝이도 많이 들어가 있고요.

밑밥양이 상당히 많네요.과연 처음 사용해보는 제품인데 어떨지?

몇년만의 외섬 첫배인데 설레이기도 하고 저를 믿고 울산에서 와준 형님과 동생이 손맛보 봤으면 좋겠고,

여러모로 기대를하게 만든 새벽아침이였네요.

자 도착후 밑밥을 준비하고 시작합니다.

제 채비는요~!

낚시대는 이름없는 돌돔 민장대 개조대 50대.(어복대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3000번 릴

1.75 세미플로팅원줄.

1.17호 목줄.

00찌에 G2봉돌부터 시작.

감성돔 2호바늘.

시작전 밑밥을 뿌려보니 물속에서 빤짝이가 빤짝빤짝합니다.그리고 확산성도 좋고 첨가물과 같이 아주 잘 내려가 주네요.

잡어들이 발앞에서 새벽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따치치어가 상당합니다.ㅜㅜ

그래도 기대를 갖고 스타트~~~~~~!

에구 오전 10시까지 들물인데 날물로 잘 갑니다.그것도 제일 안좋은 날물 방향으로~~~혼자면 우째공략해보겠지만 

제 왼쪽에 3분이 있으니 흘릴수가 없어요.ㅜㅜ

모두가 불편한 짝물~!역시 입질 받지를 못합니다.

오른쪽 포인트에서는 씨알급 벵에들이 올라오고 돌돔도 올라오고~~~우리자리는 날물만 잘 흘러가고~~~!

안되겠다.힘들어도 날물로 태워보자~!

50미터 장타를 쳐 봅니다.밑밥 원투력 좋습니다.흐트러짐없이 잘날라갑니다.

그런데 채비가 자꾸 말려 들어옵니다.계속해서 넣어봅니다.

그러던 찰라 아주 조금 물이 바뀌고 채비와 밑밥이 동조되어 느낌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원줄을 사정없이 가져가네요...역시나 터져버립니다.ㅜㅜ

그리고 강한 날물~! 어쩔수 없이 발앞공략으로 바꾸어 봅니다.

멀리던져 잡어를 피하고 발앞 뺀지를 공략해봅니다.

몇번의 시도끝에 입질...순식간에 스플이 풀리고 감당불가입니다.바늘위가 짤려버렸습니다.

다시 도전~!

30분후 또다시 입질.히트~!

목줄1.5호라 긴장하고 천천히~~~!파워가 좋네요...4짜 혹돔입니다.ㅜㅜ

발앞 포기 20미터 오른쪽 공략~!

또 히트~~~!

스풀이 풀려나갑니다.아주 조심스럽게~~~부시리인가?아닌데?뭐지?

옆에 계시던 조사님이 일벵사이즈급일수 있으니 신중히해라고 응원해주시네요.

꾹꾹 박는게 사이즈급 일벵일거라고 올리니 4짜 사이즈급............................................따지입니다.(따따따따 안했는데요?)

도저히 안되어서 9시를 넘겨 라면을 끊여 먹습니다.

라면 먹고 본격 2차전 시작할께요~!

기대해주세요~!^^

자~!

라면먹고 2차전 시작해봅니다.

10시부터 날물입니다.죽음이지요~!들물은 포기할려고 던져보니 들물로 갑니다.이게 무슨 일입니까? 완전한 짝물~!

형님과 동생 빨리 오라고 애기하고 잠시후 형님 히트.저도 히트...나중에 동생도 히트~!

긴꼬리가 물어줍니다.

잠시후 부시리가 제껄 먹습니다.원줄터져 찌를 가져가네요.바다가 공짜는 없네요.ㅜㅜ

1.7호대 꺼내 부시리 혼내줄려고합니다.

두번 걸었는데 바늘이 빠져버리네요...

포기하고 다시 벵에낚시 시작~!

형님이 긴꼬리30후반급 한마리 하시네요.

저도 히트...빠지네요.동생히트...터지네요....다시 히트...올려주고...빠지고...터지고...올리고...40분정도 후다닥~~~합니다.

그리고 다시 날물...소강상태속에 잠시 물이 멈출때 히트...그렇데 띄엄띄엄 히트하고 올리다가 빠지고 하더니

2시가되니 물색도 너무 안좋아지고해서 3시되기전에 청소하고 마무리 합니다.

야간낚시하러 들어오신분들과 선수교체 합니다.

외섬 참 재미있는곳입니다~!

부시리 혼내줄려다가 꺼내들은 구레 1.75대낚시대 밑마개이음매.밑마게가 집에와서보니 날라가고 없네요...ㅜㅜ

너무 비싼 부시리~!다음엔 널 꼭 부수고 말테다~!



철수하기전 1시간정도 쉬면서 하늘을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항상 시간에 쫒기듯 하다 여유를 가지니 하늘에서 주는 행운의 숫자도 봤습니다.

보이시는가요?

잘 안보이시죠~!

땡겨드릴께요~~~~!

잘보이시나요?

행운의 7번입니다.

이글을 읽으신 모든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낚시하는 즐거움"을 아는 "팀태공"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