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사리도 긴꼬리 밤낚시.정말 오랜만에 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야영낚시를가도 밤에는 낚시안하고 잠을자는편인데 지금즘이면 잡어하고 부시리 때문에 낮낚시가 거의 불가능한 시기 이기도하고 좌사리는 포인트에 따라서 잡어분리가 가능한곳도있지만 분리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곳도(빵가루미끼도 감당안됨)있고해서 작정하고 밤낚시를 한번 가보았습니다.
통영 연명항에서 탑피싱을타고 출발하면서 주의보 바로뒤끝이라 포인트가 다소널널할거라는 착각을하며 물때에맞춰서 어디를 한번 내려볼까 하고 희망찬 고민을 잠깐했더랬는데 좌사리에 도착을하고보니 이런 젠장~ 그거슨 완전히 나만의 착각...
너울때문에 접안이불가능한곳을재외한 나머지 긴꼬리 포인트로 이름알려진 곳에는 빈틈없이 조사님들이 내려서 낚시를 하고계시네요. 그시간에도 상당한 너울파도가 남아있었는데 언제 댕겨갔댜 헐~
암튼 우여곡절끝에 한자리 차지하고 내려서 해가 넘어갈때즘 낚시를 시작합니다. 예전에 내려본적있는 수심이얕은 물골자리인데 조류가 빠른물때임에도 불구하고 물이느려서 목줄을 2미터즘으로 다소짧게하고 무봉돌에 긴꼬리전용바늘을 묶어서 느린조류에 천천히 흘려주니 와라락하는 입질도있고 유속이 약해서 그런가 그냥 가만히 물고있을때도있고 대를들어 원줄을살작 튕겨주는견제동작으로 미기를 살작움직여주니 기다렸다는듯 쎄리물고 내빼는 놈들도있고 입질이참 다양하게 들어오네요.
입질층은 가끔씩은 깊이서 물기도하는데 대부분 한 3에서 5미터권정도에서 들어오고 조류가 좀 빠를때에는 밑밥안치고 청개비만 끼워서 그냥 줄줄줄 흘려도 입질이 들어오더라구요. 2호목줄이 댕강날아가기도하고 바늘이 벗겨지기도하고는 했지만 기대했던 그렇게 강력크한입질은 받질못했던것 같네요. 잡어로는 볼락&망시 그리고 가끔씩 물어주는 전갱이 정도였는데 이제실실 고등어 전갱이 지대로붙기시작하면 밤낚시도 크게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마릿수보다는 씨알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들 고만고만한게 물어주는게 사이즈가좀 아쉽네요. 높은 너울에 파도도 몇번이나 뒤집어쓰고 거센파도를 이기지못하고 살링망 줄이터지기도하며 밤낚시가 나름 재미도있었지만 힘들기도하고 그러네요.
긴꼬리시즌입니다. 다들 안낚하시고 한번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탑피싱조황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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