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 일운면 서이말권 무이낚시민박 이상문입니다.

여기 저기서 조황을 묻고 출발태세를 갖추엇단 전화를 많이 받았지만
단 한 번 도 "고기 됩니다. 오세요" 소리를 못한게 어언 3개월입니다.
직장 다닐땐 고기가 물든 말든 월급을 주더만,
낚시점 주인에게는 감성돔이 월급을 주었다 말았다 하는군요.

젠장헐...물고기가 사장인 회사에 다니는 기분입니다. 지난 3달 동안 집사람에게
눈치 많이도 받았습니다. 그 좋은 직장 내삐리고 머하는 짓이요? 일용직이라도
다시 들어갈 수 있는지나 알아 보소...ㅋㅋㅋ
그 소리 들어도 심청코도 않는지라 문젠 없지만 감생이 너무 합디다.

근데.............

며칠 전에 서이말 일대에 스쿠바 전문가가 비잉 둘러보았는데...아글씨
그 귀한 감성돔들이 갯바위 구멍마다 바글바글 하더랍니다.
눈앞에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을 만큼 활동을 억제하더랍니다.
수심 깊은 곳으로 들어갔던 감생이들이 갯바위로 들어온걸 확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수량도 적지않고 놀랄만하다 하였으며, 통상적으로 이것이 움직이고 먹이활동을 개시하는날
대박이 터진다고 합니다. 영등철의 대박, 또는 마릿수, 또는 대물사냥이
목전에 다가왔다합니다.
감성돔의 유영 그것이 언제일지 모르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조사님들에게 콜을 합니다.

본 정보는 일운면 와현리 출신 박00씨라는 울산거주 조사님인 제 친구 형의 전언이므로
거제무이가 이름 걸고 드리는 정보입니다.
거제 남부쪽에서는 갯바위에서 대물 마릿수가 잡힙니다. 오늘 저희 가게를 첫 손님으로
오셨던 지방꾼님도 전주 출조에서 1수 팅에 4짜 4수 잡았다고 해금강으로 또 들어갔습니다.

가까운 서이말에서 빨리 안 터져 준다고 아쉬워 하셨지만, 서이말권 최고 전문가인
예구 낚시선연합 선장들도 손님 불러도 좋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상 거제무이가 2003년 들어 처음으로 예측성 조황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제도 무이 낚시 민박 이상문 ( 011-872-9799, 055- 682-05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