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생이조부님께서 주최 하신 낚시대회에 다녀 왔습니다.먼저 대회를 준비 하고 저를 참석하게 해 주신 조부님과 수시로 커피를 끓여주신 사모님,을비롯하여 꾼들을 위해 성심 성의껏 도와주신 조선장님외 두선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철수길에 사정상 먼저 가신 회원님들껜 이 글로 대신 인사를 드립니다.전 이번에 엄청난 양의 우럭 손맛을 보았습니다.감생이조부님과 함께 우럭 낚시를 하셨던 분의 조행기를 읽고 저도 내심 기대를 했지만 기대이상의 손 맛을 보고왔습니다.이번에는 낚시가아닌 노동을 하고 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낚시를 시작한 처음에는 한 마리만 올라와도 반가웠습니다. 씨알이 작은 놈이 와도 귀한 대접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고기는 천한 대접을 받게 되고 입질이 폭발적으로 일어 날때는 한번에 2~3수씩 올라 오더군요.전 준비한 우럭 낚시대가 없어서 급개조한(평소아끼던대)낚시대를 사용 하다가 손잡이가 부러지는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군요. 또한 낚시이외의 부수적으로조부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취미가 같은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그러나 다시는 이러한 손 맛을 볼수가있을지 모르겟네요.조부님께서 이제부턴 생업(제조업)에전념 하신다고 하시니...조부님 한가하실때 낚시좀 많이 다닐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이번룸메이트 였던 부산갈매기 두 분 신세 많이졌습니다.다음에 뵈면...제 글을 읽어 주신 조사님들 어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완도의 조부님과 조선장님 건강히잘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