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이 그립고 입맛이 그리운 이들이 분기해 실행에 옮긴다.
예보로 인한 장마비 기간동안은 손맛 입맛을 멀리할수밖에 없는 이들의 심정은 뻔했다.
양아리 배양장 방파제를 찾아 열심히 캐스팅하여 보았지만 에기의 시야엔 무늬오징어가 보이지 않았다.
무늬오징어라고 하면 생태주기나 조법이 상상을 초월하는 달인과같이
내공이 쌓여있는 길벗님은 오징어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낚시가 좋아]에 들러 길벗님이 미리 잡아놓은 무늬오징어로 한순배하고 저녁을 마쳤다.
때마다 일품요리를 맛보게 해주는 길벗님이 고마웠다.
후반전은 풀치로 손맛을 달래기로 했다
.
생각보다 풀치의 손맛이 그럴싸하다.
던지면 나오니 빈약했던 무색한 전반전을 보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래서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