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여
04-08-10 16:01
스텔론님, 아직도 휴가중이면 일은 언제 할라꼬...
8월 1일(10물) 동창회때 불*친구들이랑 공차기 하고
더위식힐겸 바닷가에서 잠박질하여 멍게, 해삼이며 돌문어까지
배불리 먹고 헤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구미에 있는 친구놈이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 "친구야! 내다, 니 잘 있제?"
나 : 그래! 니가 우짠 일이꼬? - 평소 전화가 별로 없는놈인지라...
친구 : 다음주 일요일(15일)이 몇물이고?
나 : 달력보고 "7물이네, 근데 그거는 와?"
친구 : 몹시 흥분하여 "내가 지난번에 잠맥질하여 멍개, 해삼 잡아
묵었다니까 직원들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여 함 데리고 가기로
했다아이가"
나 : "그라모, 그날 간조가 14:47분이니 충분히 가능하겄다.
니 혼자 부치면 내가 좀 도와주까?"
친구 : "그래주몬 고맙제, 니가 최고다"
나 : "친구 아이가! 그때보자!!!"
기타 잡담 후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마누라한테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어쨌던 배운것이 낚시고 다이빙이니 친구들에게는 여름철에만 꽤 인기가
있습니다.
휴가준비 단디 하이소!
8월 1일(10물) 동창회때 불*친구들이랑 공차기 하고
더위식힐겸 바닷가에서 잠박질하여 멍게, 해삼이며 돌문어까지
배불리 먹고 헤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구미에 있는 친구놈이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 "친구야! 내다, 니 잘 있제?"
나 : 그래! 니가 우짠 일이꼬? - 평소 전화가 별로 없는놈인지라...
친구 : 다음주 일요일(15일)이 몇물이고?
나 : 달력보고 "7물이네, 근데 그거는 와?"
친구 : 몹시 흥분하여 "내가 지난번에 잠맥질하여 멍개, 해삼 잡아
묵었다니까 직원들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여 함 데리고 가기로
했다아이가"
나 : "그라모, 그날 간조가 14:47분이니 충분히 가능하겄다.
니 혼자 부치면 내가 좀 도와주까?"
친구 : "그래주몬 고맙제, 니가 최고다"
나 : "친구 아이가! 그때보자!!!"
기타 잡담 후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마누라한테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어쨌던 배운것이 낚시고 다이빙이니 친구들에게는 여름철에만 꽤 인기가
있습니다.
휴가준비 단디 하이소!
신다물
04-08-10 16:23
스텔론님.
좋은 글 잘읽고 잇읍니다.
제 고향도 군외면 이구요.
전에 저희들이 학교 다닐땐 꽃섬이라고 한것 같은데..
시골지명 참 우습지요.
저도 관심이 많아 자세히 들어보면
동구테는 아마 동쪽 끝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서울에 있는 관계로 자주고향에는 못 갑니다만 지금 쯤 고마도.원동다리에는 실감생이가 붙어 겠지요.
스텔론님 덕분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전에는 찌낚시는 모르고 원투로 많이 낚앗는데..
좋ㅇ릉 글 많이 서주셔요
좋은 글 잘읽고 잇읍니다.
제 고향도 군외면 이구요.
전에 저희들이 학교 다닐땐 꽃섬이라고 한것 같은데..
시골지명 참 우습지요.
저도 관심이 많아 자세히 들어보면
동구테는 아마 동쪽 끝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서울에 있는 관계로 자주고향에는 못 갑니다만 지금 쯤 고마도.원동다리에는 실감생이가 붙어 겠지요.
스텔론님 덕분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전에는 찌낚시는 모르고 원투로 많이 낚앗는데..
좋ㅇ릉 글 많이 서주셔요
미스타스텔론
04-08-10 16:44
심다물님! 고향 선배님이신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군외중 6회.
화도(花島) = 꽃섬 , 맞습니다. 어릴적 해남,완도 선남선녀들이 노젖고, 통통배 타고 봄꽃구경하러 고향에 많이 왔습니다.
하얀 벛꽃과 빨간 동백꽃이 온 섬을 두르고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 때는 낙원이였다고 생각해 봅니다.
봄이면 딸기와 산딸기, 뻘뚝 여름이면 정금, 가을이면 잿밤,으름,멍,산다래,이름모를 열매들, 겨울이면 칡, 마 캐먹고 아! 옛날이여~~~~~~~~
아마 제가 휴가가는 8월말이면 감생이 붙을 겁니다. 선배님,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화도(花島) = 꽃섬 , 맞습니다. 어릴적 해남,완도 선남선녀들이 노젖고, 통통배 타고 봄꽃구경하러 고향에 많이 왔습니다.
하얀 벛꽃과 빨간 동백꽃이 온 섬을 두르고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 때는 낙원이였다고 생각해 봅니다.
봄이면 딸기와 산딸기, 뻘뚝 여름이면 정금, 가을이면 잿밤,으름,멍,산다래,이름모를 열매들, 겨울이면 칡, 마 캐먹고 아! 옛날이여~~~~~~~~
아마 제가 휴가가는 8월말이면 감생이 붙을 겁니다. 선배님,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생크릴
04-08-10 17:07
스텔론님 아니 람보님! 암만봐도 멋진곳 이네요...
하여튼 이번 추석연휴 전에 갈시간이 되면 좋으련만...
하여튼 이번 추석연휴 전에 갈시간이 되면 좋으련만...
신다물
04-08-10 17:15
반갑네요.
저는 군외중 1회구요.
아마 저희 동창 중 여자인데요. 성이 송 씨 같구요.
저희 동네 집안 형수가 화도에서 시집 왔어요.
영흥리가 제 동네이고요 .제 I.D도 동네 지명이어요.
반같구요.좋은 글 많이 부탁 드려요.
인테넷도 초보고 해서 글씨가 엉망이고요,저희는 원투낚시만해서 찌낚은
초보인데 스텔론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 드립니다.
저는 군외중 1회구요.
아마 저희 동창 중 여자인데요. 성이 송 씨 같구요.
저희 동네 집안 형수가 화도에서 시집 왔어요.
영흥리가 제 동네이고요 .제 I.D도 동네 지명이어요.
반같구요.좋은 글 많이 부탁 드려요.
인테넷도 초보고 해서 글씨가 엉망이고요,저희는 원투낚시만해서 찌낚은
초보인데 스텔론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 드립니다.
솔리테어
04-08-10 17:39
대물의 손맛도 좋지만 스텔론님의 유유자적하신 모습이 눈앞에 선유도처럼 훤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낚시하는 도중 어머님의 식사하시란 말씀이 들리는 그런 포인트가 세상에 있다니~! ^^ 정말 정감갑니다
미스타스텔론
04-08-11 09:02
심다물님 ! 대선배님되시고, 저의 큰누님이 1회, 저는 6회가 아니고 8회입니다. 고등이 6회라 잠시 햇갈렸군요. 초등과 대학은 몇회인지도 모릅니다.
영흥리로 시집간 누님이 있었죠. 유영0 인가, 송씨는 아니고 화도는 유씨씨족입니다. 저도 찌낚은 이제 6년째 초보수준입니다.
이제 휴가를 마치려 합니다. 9월에 진짜 휴가를 다녀와서 조행기----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영흥리로 시집간 누님이 있었죠. 유영0 인가, 송씨는 아니고 화도는 유씨씨족입니다. 저도 찌낚은 이제 6년째 초보수준입니다.
이제 휴가를 마치려 합니다. 9월에 진짜 휴가를 다녀와서 조행기----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조경지대
04-08-11 11:25
아아~ 태풍이 비껴가서 조행기가 이어지는가봅니다.
정말 다행이죠...
스텔론님 글 읽다보면 댓글 안달수가 없지요.
모도: 소모도 - 대모도 - 불근도 로이어지는 섬의 형태이고
대모도에는 서씨 성을 가지신 분이 많이 사시는 집성촌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근도에서(모자여)낚시하다 철수길에
잠시 대모도 방파제끝에서 소안도 방향으로 원투하면
조류가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흐를때 발밑에선 벵에돔(작음)이,
조류에 태우면 30정도 되는 감생이가 많이 낚였습니다.
배가 정박하는 안쪽 방파제로 자리를 옮기면 인천이나 태안에서
배낚시로 잡을수 있는 개우럭은 아니지만 제법 씨알 좋은 우럭을
많이 낚았죠.. 동네 어르신들 께서 가끔 학꽁치낚시를 오시면
밑밥으로 가지고간 크릴을 반쪽정도 드리면 무척 고마워 하셨든
기억이 납니다.
아이쿠!!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스텔론님의 진짜 조행기 기대합니다......^0^
정말 다행이죠...
스텔론님 글 읽다보면 댓글 안달수가 없지요.
모도: 소모도 - 대모도 - 불근도 로이어지는 섬의 형태이고
대모도에는 서씨 성을 가지신 분이 많이 사시는 집성촌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근도에서(모자여)낚시하다 철수길에
잠시 대모도 방파제끝에서 소안도 방향으로 원투하면
조류가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흐를때 발밑에선 벵에돔(작음)이,
조류에 태우면 30정도 되는 감생이가 많이 낚였습니다.
배가 정박하는 안쪽 방파제로 자리를 옮기면 인천이나 태안에서
배낚시로 잡을수 있는 개우럭은 아니지만 제법 씨알 좋은 우럭을
많이 낚았죠.. 동네 어르신들 께서 가끔 학꽁치낚시를 오시면
밑밥으로 가지고간 크릴을 반쪽정도 드리면 무척 고마워 하셨든
기억이 납니다.
아이쿠!!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스텔론님의 진짜 조행기 기대합니다......^0^
cool-guy
04-08-11 17:22
햐~~ 스텔론님 6년째 초보라고 수줍게 말씀하시네요..
제가 뵐땐 대단하신데.. 하하 저도 그러고 보니 릴 찌낚시는 한 5년
되었는데, 자주 못다녀서 그런가? (핑계인듯) 실력이 없네요.
제가 뵐땐 대단하신데.. 하하 저도 그러고 보니 릴 찌낚시는 한 5년
되었는데, 자주 못다녀서 그런가? (핑계인듯) 실력이 없네요.
생크릴
04-08-11 23:16
조금 건방진 이야길겁니다만... cool-guy님의 댓글을보니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와서리...쿨가이님의 조행기 오후에 봤습니다..^^
본론으로...요즘의 릴찌낚의10년은 예전의 막장대 내지 원투의10년20년의
경력으로만으로 생각해선 아니됩니다.
초보같지만 3~5,6,년 되도 잡을건 다 잡습니다.
왜냐면 릴 찌낚의 보급,성장 이거든요...
전 고기 복이없어 45정도(감시) 밖에 몬 잡아봤지만요...ㅎㅎㅎ
저가 생각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때 즉 지금의 10년전은 릴 찌낚의
태동을 지나 성장일로 였습니다.
뭘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된 책이 없었으니까요...
서점 몇군데 뒤져야 겨우 3~4권의 얇실한(?)책 몇권...
월간잡지란 잡지... 정기구독 해서 겨우 기본기를 연마...
그때 집이 남천동 방파제에서 걸어 10분...
밤이면 밤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바람이부나~ 태풍이치나...
약 2년을 보내고나니 눈이(?) 떠지더만요...^^
에효... 날도 더운데 한잔하고나니 잔소리가...
죄송합니다 ..꾸벅...딸꾹... 흐미...
더운기운이 오늘 저녁부로 좀 꺽이는듯 하군요...
등허리가 시원한것보니...
얼마 남쟎은 더위 잘 보내시고 올가을 대물 손맛 준비합시다.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무ㅓ --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셈..
별로 아는건 없지만 이빨만 강합니다 그려,,,ㅎㅎㅎ
더위 먹었나?...왜이리 말이 많지?...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와서리...쿨가이님의 조행기 오후에 봤습니다..^^
본론으로...요즘의 릴찌낚의10년은 예전의 막장대 내지 원투의10년20년의
경력으로만으로 생각해선 아니됩니다.
초보같지만 3~5,6,년 되도 잡을건 다 잡습니다.
왜냐면 릴 찌낚의 보급,성장 이거든요...
전 고기 복이없어 45정도(감시) 밖에 몬 잡아봤지만요...ㅎㅎㅎ
저가 생각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때 즉 지금의 10년전은 릴 찌낚의
태동을 지나 성장일로 였습니다.
뭘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된 책이 없었으니까요...
서점 몇군데 뒤져야 겨우 3~4권의 얇실한(?)책 몇권...
월간잡지란 잡지... 정기구독 해서 겨우 기본기를 연마...
그때 집이 남천동 방파제에서 걸어 10분...
밤이면 밤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바람이부나~ 태풍이치나...
약 2년을 보내고나니 눈이(?) 떠지더만요...^^
에효... 날도 더운데 한잔하고나니 잔소리가...
죄송합니다 ..꾸벅...딸꾹... 흐미...
더운기운이 오늘 저녁부로 좀 꺽이는듯 하군요...
등허리가 시원한것보니...
얼마 남쟎은 더위 잘 보내시고 올가을 대물 손맛 준비합시다.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무ㅓ --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셈..
별로 아는건 없지만 이빨만 강합니다 그려,,,ㅎㅎㅎ
더위 먹었나?...왜이리 말이 많지?...
고향에가고파
04-08-12 16:13
이렇게 웹상에서 고향 선배님들을 뵈니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는 막내가 어려서(핑계) 고향으로 휴가 가지는 못했습니다.
저야 간절히 가고 싶지만.....
내년에는 꼭 가려고 합니다. 스텔론님 조행기에 고향 생각이 아련합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구요.
모두를 건강하세요.
군외중학교 총동창회라도 한번 해야겠네요.
저는 이번 여름에는 막내가 어려서(핑계) 고향으로 휴가 가지는 못했습니다.
저야 간절히 가고 싶지만.....
내년에는 꼭 가려고 합니다. 스텔론님 조행기에 고향 생각이 아련합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구요.
모두를 건강하세요.
군외중학교 총동창회라도 한번 해야겠네요.
섬원주민
04-08-12 17:37
조행기 재미있고 부럽습니다.
그런데 베말탕은 뭘로 끓인 탕입니까?
뱀알로 ...ㅎㅎㅎㅎ
그런데 베말탕은 뭘로 끓인 탕입니까?
뱀알로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