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 사일차....
잔뜩 부푼 마음으로 일어난 아침 새벽...
전 날 취기 탓일까? 머리가 무겁다.,
이상 하게 잠자리 불길한 느낌 처럼.....
유난이 소란 스런 민박집 분위기.......
아니나 다를까.......
민박집 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장난이 아니다.......
그 좋타던 예보는 어디로 간걸까?
저멀리 만재도 쪽으로 뒤집어 지는 ..파도는
장관 이라기 보다는 공포 그자체
하얕게 부서져 넘어지는 파도가....
몇년전 바람 한점 없이
집채 만한 파도 넘어지는 서해 홍원항의 너울 파도에 일엽 편주
신세로 헤매던공포가 되살아 난다....
그와중에도.....낚시를 나간 다는 일부 낚시꾼들..
포기 하자는 낙시꾼들.......
참으로 내가 봐도 낚시꾼들은 극성 스럽다^^
나를 비롯 해서.....
누가 낚시꾼들을 말리랴..........
몇년 전에도 군산서 연도로 출조 길에 올랐다가
배가 여를 세번 이나 들이 받고 침몰....
지나 가던 .어선에 옮겨 탔다가 해경 배에 다시 옮기고....
이어 관광 선에 이래서 ...새벽 네시에 출항 했다가
낚시 가게로 다시 돌아온 시간이 아침 9시반...
낚시 가게 주인이 .이시간에라도 배 알아 볼테니 출조
할거 냐닌간......총 44명이 탓던 거로 기억 댐......
37명이 다시 나간 다고 해서 ...출조 할정도의 극성 ㅎㅎㅎ
안전이 최고란 말은.....글쎄.........
결국 몇 명은 기어코 낚시를 간다고 ..
출조.......음...........
꽝포형...기다림아 닌 우얄래?
으믕.....ㅎㅎㅎ이미 형은 안나가기로 마음을 굳힌것 같다.....
눈치 하면 십팔단인 내가 저 마음을 모를까....?
아따~형님 걍 민박 집서 술이나 풉시다.....
한번 미친척 하고 걍 나가자고 해볼껄 .................
그때나 지금 이나 .사람 좋고 마음씨 착한 깽포형...
아침 밥상에 ..쇠주 두어병 착........
기다림아 닌 술 안좋아 항께.....
쪼금만 마셔라~~~~~~~으메 인색 한거...
허기사 지금도 꽝포 형은 내가 술을 잘 못 하는 지 아신다....
워낙 내숭으로뭉쳐진 기다림 평소 행동 탓에 으흐흐흐흐흐흐
출조 길엔 ..곡차를 잘 안하는 습관과...나홀로 출조를 즐겨
돌아올 귀가 길을 생각해 무리한 음주를 잘 안하는 탓에
지금도 부산 여수 목포쪽 형님 들은 내가 술을 잘 안하는줄로
알 정도 ........실은 엄청 즐긴다 ......
이 기회에 형님들 좀 알아 주세요 ...저 곡차 좋아 하니
담에는 좀 나눠 주시기를.................
이렇게 시작한 아침 반주 잔 ....
이내 취기들 탓에 소란 스러워지고......
지금도 마찬 가지 지만 가거도 하면 .
반 유배지나 다름 없는 섬........
낚시 안나감 갈때가 음다........술 밖에......
소주 한병 두병 세병.네병 거침 없이 스러져 갈무렵.......
화제는 날씨로 자연 스레 이어지고......
티비 에서 흘러 나오는 날씨 예보는 내일을 기약 못 하게 한다......
지금 이나 예전 이나 시간으로 자유 로운 나는 상관 없지만
꽝포 형을 비롯해..몇몇 공무원 이신 분들 이나..직장 휴가를 이용해
오신 분든은 서서이 침울 한 분위기.....
민박 집의 성식이 형이 어디서 구해 온 죽상어(이넘은 껍질 벗기는게 관건 )
회와 어디서 모여든 .가거 토박이 아즘씨들의 술판은
하루 종일.........이어지고
희한 한건 ...이 아즘 씨들의 정체인데....
어제저녁 때도 그랬고 그제 저녁 때도 그랬고..
도대체가 밤이 늦어도 도통 집에갈 생각들을 ㅎㅎㅎ
처음엔 어색 터니 하루 이틀 지나가고 얼굴이 익어가 그런지
사람 좋은 깽포 형 .에 취해 그런지? 해남서 왔다는 어느 조우님의
입담 좋은 넉살 때문인지...음....누님 동생 .오빠 하거.....
분위기 좋다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이때 까지만 해도 해물 일색인 밥상은
그나마 나를 즐겁게 한다.^^
저녁때 귀 동냥으로 노래방을 가느니 어쩌니
무르 익는 민박집 거실 분위기를 뒤로 하고..
아침 부터 마셔댄 쇠주 취기 로 이내 기다림은 단잠 속으로...
끝내....아즘시들과 노래 방을 갔는지...는 내는 절대 모른다.
그날밤 만은.........
가거 오일차.....
일찍 잔 탓에 아침 일찍 눈을 떠 바다를 바라다 보니...
어제 만은 못 하나,,,오늘도 바람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도 낚시를 못 했고 오늘도?????다소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오늘 정도면 낚시 출조에 무리 없다는 민박집
성식이형님의....권유로 밑밥개어 ..출조 길에.....
삼구 ...이삼구 사이 찍어논 자리는 엄두도 못 내고......
이구 근처 여에.....아마도 오동여로 기억 된다....
꽝포 형이랑 내려 낚시 시작.......
가거에 몇번 들어오신 꽝포형 조언과 선장넘의 조언 따라 ..
난바다를 보고 물이 우에서 여를 거쳐 좌로 낚시 시작...
먼저 칼바위 아픔도 있고 해서 뜰채 피고...만반에 준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연이은 망상어만........으허~~~~~
아픔 이어라......이렇게 무료 하게 서너시간 지날 무렵....
끝설물로 이어지는 때.....으메.....찌가 잠긴다.....
챔질 ~으헉~~~~~꿈쩍도 안는다......
이런.....드뎌 대물을 ????
흐미.......그러나 감생인 온데 간데 없고 가거도를 잡았다....
연이어 줄이 터지고.....그나마 찌라도 건질려고
여 밑으로 내려 서는 순간......
그 매정한 바람이..뜰채를 날려....뜰채가 바다에 퐁당....
아 ~~~조류 따라 서서이 잠기는 매정한 뜰채여....
가라앉을 라면 푹이나 가라 앉든지.......
스믈 스믈 가라 앉는 .뜰채.....안타 까운건 .....
뜰채 프레임은 .인천 사시는 해왕성 형님이 ...시제품 이라고 만들어
갑장 이시라고 꽝포 형 한테 선물한 ,프레임 ..가격도 상당 한데...
하거 .....분위기 심란 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