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개구장이였다... 말썽도 마니 피우고 하지 말라는 짓은 왜그리도 하고 다녔는지.....
10월의 마지막 밤..잠시 생각난는 내 어린시절,,
처음으로 내 낚시대가 생긴 날....... 아버지를 따라 대나무 밭을 이리저리 뒤지나 내게 알맞은 대나무를 찾아 며칠을 말리고 굽고 니스칠까지 하여 내 손에 들어온 낚시대 지금이야 돈만주면 가지고 싶은 낚시대 살수 있지만,,,그 시설.. 대나무 낚시대 하나만으로도 온 바다가 내것인양 마냥 기뻐하던 시절,,,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껏 받던 내 낚시대,,,,, 남들은 못낚사도 내 낚시대만 드리우면 물고 늘어지던 고기들... 내 보물 일호였던 그 낚시대,,,,,,
홀로 갯바위에 서서 고기가 물지 않을때 그 낚시대만 있으면 고기를 잡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몇년을 내 손때가 묻어 니스칠이 벋겨지고 다시 시간이 흘러 결국 내 손을 떠났지만,,,
아직도 내손엔 그 시설 그 대나무낚시대 손맛이 남아 있는데...
가끔 아주 가끔은 기때 그시절에 쓰던 그 대나무 낚시대가 그립다
섬원주민: 그 낚싯대는 늦가을에 서리가 내리고 나서 노랗고 가는 것으로 만들어야 제일 좋습니다. 나는 요즘도 섬집에 대나무 낚싯대가 두개 있습니다. --[11/02-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