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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감생이......
고향을 떠나 호주로 온지 어언 5년.
먹고살기 바빠 낚시대는 먼지만 뿌옇고....
아!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에 올여름 한국갔을때 구입한 NS 1호대와 APIS 2호대에 제로찌 달랑 하나달고,시드니 앞바다로 보무도 당당히 출조를 했는데......
노랑머리 호주사람들이 낚시대를 보더니, 이렇게 가느다란 낚시대로 뭘 잡냐고 실실 웃는게 아닌가?
심지어 한녀석은 20센치만 넘으면 뚝! 할거라고 부러지는 흉내까지.......
"어쭈! 이쉐이들 봐라!"
니네들이 쓰는 통나무 같은 작대기 낚시대 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이 대한민국 아저씨가 한번 보여주마!!!!! 흠.
미끼는 식빵 말랑말랑한 속살을 살살 뭉쳐서,뱅에 8호 바늘에 뭉쳐서,20미터 멋지게 캐스팅!!!!!!!
물론 밑밥은 식빵 껍데기 잘게 부셔서 발밑에 놓고,가끔 툭툭 차주고......
참고로 호주사람들은 대부분 봉돌 큰거 달아서 새우나 정어리,식빵속살 달아서 쳐넣기 원투낚시를 주로합니다.
마침내 찌가 쑤욱!!!
뒷줄 잡고 기다리다 점잖게 챔질!!!
뱅에돔 35정도 개시!!!!(호주에서는 DRUMMER라고함)
원줄3호에 목줄2호,거기다 LB릴.... 흐흐흐..
천천히 손맛 즐기다 멋지게 들어뽕으로 올려 놓으니,호주 쉐이들 고개를 갸웃????
이쉐이들 아마 교통사고 같다는 표정으로,애써 못본척 하는것 같은데......
다시 빵달아서 캐스팅!!!!
5분정도 지나서 다시 입질!!
어쭈구리!!
이번엔 감생이30짜리!!!!!(호주에서는 BREAM 이라고함)
일부러 시간끌다가 또 들어뽕!!!!!
마침내 호주 쉐이들 허연얼굴이,더욱 허얘지는데.......
한넘이 슬금슬금 내옆으로 오더니,괜히 아는 척을 하는게 아닌가?
나역시 동방예의지국 출신답게,하이!! 하고 방긋 웃어주었겄다.....
이쉐이 기다렸다는 듯이,이 낚시대 어디서 살 수 있냐? 릴에있는 레버는 뭐냐? 낚시줄은 뭐냐?등등 물어보기 시작하는데.....
나또한 한국사람의 특징인,친절과 상냥함을(?) 최대한 발휘하여 침을 튀겨가며 설명을 하는데, 주위가 이상해서 잠시 둘러보니,최하 미들급에서 최대 슈퍼 헤비급정도 되는 일고여덟 넘들이,나의 주위에서 목을빼고 설명을 듣고 있는것이 아닌가!!!!!!!
캐스팅 시범까지 보여주며,다시 감생이 한마리를 걸어서,LB의 사용모습까지 보여주며,역시 들어뽕!!!!
호주쉐이들 마침내 박수!!!!!!!!!
한넘은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진출까지 들먹이며,아부(?)까지........
그러나 현재 호주에서는, 도미대나 벵에돔대를 파는곳이 없다는 설명에는 모두들 한숨들을 푹푹 쉬는것이었다.(일부 한국인이 운영하는 낚시점에서 팔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음.)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이나라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투박한 낚시대만 사용해 왔고,특히 찌낚시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어서,선천적으로 새로운 낚시기법을 갈고 닦기에는, 섬세함에서 한국사람보다 많이 뒤떨어 지니 부러운 마음만 가득하리라 .........
인낚을 사랑하시는 모든 조우 여러분 !!!!!
그러나 현재 우리의 자연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호주의 자연보호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철저한 감독과 단속으로,불법낚시나 어로행위는 거의 발을 붙일 수 없읍니다.
우리나라가 다시 금수강산이 되는 그날까지 한분한분의 자연사랑이 꼭 필요 합니다.
감사합니다.
yd1119: 에효ㅛㅛㅛ --[10/12-08:01]--
fallgirl: 호주에 계시는 제이슨(?)님이 부럽네요.. -_- --[10/12-09:14]--
zorba: 부럽습니다. 언젠가 그쪽으로 한번 여행가면 낚시대는 챙겨 가야겠네요. 가기전에 메일 드리겠습니다. 근데 여름이 좋습니까 겨울이 좋습니까? 전 교편을 잡고 있어 방학 때 언젠가 그곳에 가보려고 하는데.. --[10/12-11:10]--
zorba: 참고로 2000년도 여름에 미국에 1개월간 머물며 (시애틀 근처) 낚시를 하였는데 갯바위에서 개우럭 같은 것을 많이 잡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10/12-11:11]--
ricky78syd: ㅋㅋㅋ 호주에들 한국 낚시대보면 환장(?)합니다. 저도 올초에 1호대 하나 들고 들어가서 베어아일랜드에서 루더릭 낚시 했었는데 다들 낚시대 팔아라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호주로 가고 싶습니다ㅠ.ㅠ 아 저는 호주한인낚시 사이트에 허공인데..혹시 아시는분일수도 ^^ --[10/12-12:15]--
먹고살기 바빠 낚시대는 먼지만 뿌옇고....
아!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에 올여름 한국갔을때 구입한 NS 1호대와 APIS 2호대에 제로찌 달랑 하나달고,시드니 앞바다로 보무도 당당히 출조를 했는데......
노랑머리 호주사람들이 낚시대를 보더니, 이렇게 가느다란 낚시대로 뭘 잡냐고 실실 웃는게 아닌가?
심지어 한녀석은 20센치만 넘으면 뚝! 할거라고 부러지는 흉내까지.......
"어쭈! 이쉐이들 봐라!"
니네들이 쓰는 통나무 같은 작대기 낚시대 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이 대한민국 아저씨가 한번 보여주마!!!!! 흠.
미끼는 식빵 말랑말랑한 속살을 살살 뭉쳐서,뱅에 8호 바늘에 뭉쳐서,20미터 멋지게 캐스팅!!!!!!!
물론 밑밥은 식빵 껍데기 잘게 부셔서 발밑에 놓고,가끔 툭툭 차주고......
참고로 호주사람들은 대부분 봉돌 큰거 달아서 새우나 정어리,식빵속살 달아서 쳐넣기 원투낚시를 주로합니다.
마침내 찌가 쑤욱!!!
뒷줄 잡고 기다리다 점잖게 챔질!!!
뱅에돔 35정도 개시!!!!(호주에서는 DRUMMER라고함)
원줄3호에 목줄2호,거기다 LB릴.... 흐흐흐..
천천히 손맛 즐기다 멋지게 들어뽕으로 올려 놓으니,호주 쉐이들 고개를 갸웃????
이쉐이들 아마 교통사고 같다는 표정으로,애써 못본척 하는것 같은데......
다시 빵달아서 캐스팅!!!!
5분정도 지나서 다시 입질!!
어쭈구리!!
이번엔 감생이30짜리!!!!!(호주에서는 BREAM 이라고함)
일부러 시간끌다가 또 들어뽕!!!!!
마침내 호주 쉐이들 허연얼굴이,더욱 허얘지는데.......
한넘이 슬금슬금 내옆으로 오더니,괜히 아는 척을 하는게 아닌가?
나역시 동방예의지국 출신답게,하이!! 하고 방긋 웃어주었겄다.....
이쉐이 기다렸다는 듯이,이 낚시대 어디서 살 수 있냐? 릴에있는 레버는 뭐냐? 낚시줄은 뭐냐?등등 물어보기 시작하는데.....
나또한 한국사람의 특징인,친절과 상냥함을(?) 최대한 발휘하여 침을 튀겨가며 설명을 하는데, 주위가 이상해서 잠시 둘러보니,최하 미들급에서 최대 슈퍼 헤비급정도 되는 일고여덟 넘들이,나의 주위에서 목을빼고 설명을 듣고 있는것이 아닌가!!!!!!!
캐스팅 시범까지 보여주며,다시 감생이 한마리를 걸어서,LB의 사용모습까지 보여주며,역시 들어뽕!!!!
호주쉐이들 마침내 박수!!!!!!!!!
한넘은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진출까지 들먹이며,아부(?)까지........
그러나 현재 호주에서는, 도미대나 벵에돔대를 파는곳이 없다는 설명에는 모두들 한숨들을 푹푹 쉬는것이었다.(일부 한국인이 운영하는 낚시점에서 팔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음.)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이나라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투박한 낚시대만 사용해 왔고,특히 찌낚시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어서,선천적으로 새로운 낚시기법을 갈고 닦기에는, 섬세함에서 한국사람보다 많이 뒤떨어 지니 부러운 마음만 가득하리라 .........
인낚을 사랑하시는 모든 조우 여러분 !!!!!
그러나 현재 우리의 자연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호주의 자연보호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철저한 감독과 단속으로,불법낚시나 어로행위는 거의 발을 붙일 수 없읍니다.
우리나라가 다시 금수강산이 되는 그날까지 한분한분의 자연사랑이 꼭 필요 합니다.
감사합니다.
yd1119: 에효ㅛㅛㅛ --[10/12-08:01]--fallgirl: 호주에 계시는 제이슨(?)님이 부럽네요.. -_- --[10/12-09:14]--zorba: 부럽습니다. 언젠가 그쪽으로 한번 여행가면 낚시대는 챙겨 가야겠네요. 가기전에 메일 드리겠습니다. 근데 여름이 좋습니까 겨울이 좋습니까? 전 교편을 잡고 있어 방학 때 언젠가 그곳에 가보려고 하는데.. --[10/12-11:10]--zorba: 참고로 2000년도 여름에 미국에 1개월간 머물며 (시애틀 근처) 낚시를 하였는데 갯바위에서 개우럭 같은 것을 많이 잡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10/12-11:11]--ricky78syd: ㅋㅋㅋ 호주에들 한국 낚시대보면 환장(?)합니다. 저도 올초에 1호대 하나 들고 들어가서 베어아일랜드에서 루더릭 낚시 했었는데 다들 낚시대 팔아라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호주로 가고 싶습니다ㅠ.ㅠ 아 저는 호주한인낚시 사이트에 허공인데..혹시 아시는분일수도 ^^ --[1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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