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를시작한지 어언 2년이 넘어가는군요
물때, 상황이 좋다는 소식만 접하면 어김없이 영덕으로 울진으로
달리기를 아마도 100 번은 넘을 겁니다
하지만동안 잡은감성돔과 벵에돔은20 여 마리나 될까
그것도 10 번에 한번꼴..........
어차피고기를 꼭 낚지 못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출조를 했지만돌아올때는 너무도 허무하더군요
한마디로우리나라 동해바다는육지로 치면사하라 사막이나 똑같습니다
사막에서 생물은 해뜰때나 해질때 잠깐동안그것도 운이좋아야 만날수 있는것처럼
동해바다에서감성돔같은 쓸만한 고기를 만나기란너무 어려운 일이지요
동네 낚시꾼이야가까우니허탕칠 각오하고 출조할수 있지만
한시간 이상자동차로 달려야 하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출조자체가
바보스러울 정도지요
매번 헛탕치면서도 오늘은 될거야.오늘은 될거야.....
물론 누구도 잡지못하는건 아니지만 시즌이면동해안 그 길고긴 해변의 갯바위와
방파제마다조사님들로 가득 하건만고기를 잡은 소식은 간간히 들릴 뿐이지요
한마디로동해안에서 감성돔을 잡기란로또복권 4등 당첨될 확률쯤 되는것 같아요
조사님들어복있으시길 바라구요....
저는 이제 동해낚시는 포기합니다.
대신내년쯤엔시간과 경비를 넉넉히 준비하여 FTV에서나 보던남해안 명포인트엘 갈겁니다
일년에두세번밖에 가지 못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