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오며 오래 낚시를 다녔어도 처음보는 무지개가 갯바위 발밑에 걸렸습니다.

마음고생을 해오던 제자넘이 먼길을 달려와 함께했는데
외연도를 향하는 배안에서 털어놓는 걱정스런 결과가 마음에 걸렸기에
차라리 같이 내리지 않았음이 오히려 잘됐다 싶기도 했는데
쿨러에 넣어준 농어가 품어가 반길 이가 없다면 무슨 맛이랴 싶기도 하데요....

오후 늦게 들려온 극적인 좋은 소식엔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함께 산다는 것이
서로가 많은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조금씩,  보다 내가 더 양보한다면 좋겠지요....
그 넘이 웃음을 되찾고 다시 외연도를 찾는다면 최고의 포인트에서 함께 낚시를 하고 싶습니다.

어느 곳에 내린들 그 곳이 최고의 포인트가 되겠지요......

기분이 좋아진 밤입니다. ^^
오늘밤에는 짝꿍을 괴롭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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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토막짜리 낚시대인데도 가방에서 많이 튀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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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7961님... 저는 서울 강동구에 살고있지요...
대전에 사시면 1시간정도면 대천쪽을 접하시겠군요 ^^
1톤에30+40마력배라면 외연도, 화사도정도는 약간 무릴겝니다.

녹도근처에도 사람손이 전혀 타지않은 백도같이 생긴 침넘어 가는 섬들이 즐비합니다
선편이 마땅치 않아 처녀들이 즐비하지요 ^^;;

무창포 근해의 직언도, 황죽도와 부근의 숨은여 댓군데 농어 포인트가 있습니다.
8월중순은 되야 피크철이지요.....
대천해수욕장 앞에서 보이는 갑작이.....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작은섬은 오후만조시간에 좋습니다
용섬에도 참돔 포인트가 있고 가까운 거북여같은 대물감성돔 포인트도 있고
GPS가 있다면 찾아볼 숨은여도 많이있지요...
곳 상경할 대전의 정진오군은 복수의 칼을 갈고 농어낚시를 간 모양인지 통화가 안되는군요
외연도에서는 외짓배를 대대적으로 단속할 모양입니다.
어렵지 않은 농어낚시니 차근히 익혀가시기바랍니다

숙면의 밤 되시기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