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사냥꾼님! 국도! 저도 5월초 한번 다녀왔는데 조과는 없었지만 잊을 수가 없더군요. 가슴저미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섬. 참돔낚시가 처음이라 2.5호대도 1대 구입하고 목줄도 그랜드맥스 2.5호로 무장을 하였는데 너무 일찍 도전한 까닭에 조과는 없었습니다만... 노랑바위, 돔자리 등 포인트를 상세히 알려주던 선장님이 생각나네요. 산복도로의 태양낚시를 가끔 이용하여 좌사리도, 사량도 등을 다녀왔지만 지금도 국도는 조과가 없더라도 가고 싶은 섬입니다. 그러나 미녀사냥도 좋지만 벵에돔사냥을 오실생각은 없으신지요? 님의 조행기를 읽고 괜한 마음에 국도를 향한 설레임에 이렇게 멜을 보냅니다. 님의 나이도, 그리고 가슴으로 느끼지는 따스함에 동해로의 초대를 꿈꿉니다. 저는 대구살고 있는 66년생 직장인입니다. 주로 감포나 양포등 방파제 벵에돔낚시가 저의 취미라는 것은 님도 아시겠지만 혹 벵에돔채비가 없으시다면 빈손으로 오셔도 제가 장비를 고가(?)로 임대하여 드리지요. 님께서 여기까지 오시는 것만 해도 고가의 노력이니까요. 미녀사냥에 성공하시면 연락도 한번 주시고요. 자기를 이뻐해 주지 않는다고 신검 FA2.5대가 섭섭해 하네요. 잠시 국도를 꿈꾸며 몇자 적어 보내드립니다. 즐낚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