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님의 한숨이 ~서글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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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님의 한숨이 ~서글퍼보입니다.

9 안산 민장대 6 1,728 2007.12.10 02:19
염소님의 사고친  기행기  이후..
 
 
지난 일주일내내 감생이 사고친 염소님
 
머리올린후라 그래서 그런지 ㅋㅋ  평소연락도 별로 없고..
 
공장(?)일이 바쁘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든터라 ...
 
 
근데 뉴스에 유조선 기름누출보도 사건이 나서 현지에 전화를 하니 헉~우리가
 
그동안 다니던 포인트에서 그리 얼마 멀지 않는곳이기에 걱정...아직은 확인이 된
 
바가 별로 없으니 일단 출조는 하는걸로 하고...금요일저녁에 저녁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투제로찌회장님과 둘이서  토요일 새벽4시에 모이기로하고 일찍집에 들어
 
가서 와이프랑 이마트 장도보고  집에 들어와 염소님에게 우리끼리 가서 미안하다는
 
문자 남기고..잠깐 눈을 부치고 잠들었습니다.
 
새벽네시에 울리는 핸펀모닝콜 소리에 일어나서 핸펀에 문자한통이 들어와있네요.
 
울 염소님....."내짐도....." 아마 챙겨달라고 한거같습니다.
 
두번째문자..."내일기상이 안좋으니 출조취소한다고 오지마세요" 라는 문자가 남겨
 
져 있기에 투제로찌 회장님에게 문자날리니..
 
투제로찌회장님왈~"아지트에서 커피라도 마시고 가"  문자받고...
 
일단 아지트로 가니
 
헐~염소님과 투제로찌님 이미 모두 출조끈내고....갈준비다해놓은상태이네요.
 
일단 죽더라도 바다가서 죽자는 말에 4시50분에 짐챙기고 출발하여 낚시점에
 
도착하니  ~~헉   문을 안열었네요.할수없이 전화로 사장님 모닝콜에서 문열어주시
 
면서 하시는말이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되고해서 문자까지 남겼는데.그래서 꺼내
 
놓은 밑밥도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냥 잤다"시네요...
 
 
커피마시면서 어제저녁까지 여기는 바람이 상당히 심해서,글구 기름유출로 출조하기
 
가 현지 주민들에게도 미안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도 울 염소님 공장 땡떙이(?) 치고 몰래 도망까지 나온건데...
 
낚시점 사장님 설득해서  길산도 쪽으로 방향을 전환...
 
라며끓여먹고...출발하여...선착장에 배띄우고 나니 
 
사장님 활."민사장 가게서 보트열쇠 안가졌왔네  어케하나"  이런 대략난감
 
다시 갔다오더라도 족히 가게까지 1시간...소요..
 
사장님 다시전화오니  "여기서 조금만 가면...보트엔진수리하는데 있는데..거기가서
 
내얘기하고 혼다엔진 키 아무거나 받아와" 그러시네요.
 
차끌고 수리점가서 키하나 받아와서 사장님  드리니,,,시동이 걸리네요...
 
출발하면서 하시는 말이   혼다엔진은 아무키나 다 맞다네요..처음알았습니다.
 
선착장을 빠져나가니  이런 바다에 너울성 파도가 좀 있네요..
 
삼십분이면 갈 거리를 거의 한시간이상 걸려 포인트쪽으로는 너울떄문에 도저히
 
접근 불가능...섬 뒷편에 세명이서 하선....
 
낚시준비...염소님 오늘도 여지없이 밑밥통 들도 갯바위넘어로 가버리네요.
 
투제로찌회장님과 둘이서 낚시시작...
 
근데  넘어오는 너울과 포말로  여밭에 채비정렬이 쉽지가 않네요.
 
현재 수온도 11도정도...
 
시작한지 20분만에  약한 입질 ~뒷줄견제로 약 40에 가까운 감생이 한마리 제가
 
걸었네요. 회장님의 제 포인트 채비투척,,포말과 너울에 쉽지않네요.
 
거기에 정면에서 반사햇빛때문에 찌도 잘 안보이기까지..
 
바람에...파도 너울에...옷은 이미 ....
 
그와중에 울 염소님  낚시대 끝만 보이고..사람은 안보이네요..
 
(도망 번개출조라 감생이 손맛이 그리워 혼자 내리기가 무섭게 내리기전에 봐둔
 
포인트로 밑밥통 들고  혼자 가신분이라.)
 
11시경에 커피한잔생각에 다들모여 물끓이러 오시더니...잡아놓은 감생이 보시더니
 
부러워하시네요..ㅋㅋㅋ
 
커피마시고 ...집에서 준비해온  칼국수 끓여먹고(여보 고마워..회장님도 염소님도
 
감사인사전해달랜다) 
 
만조가까이 낚시를 했지만...잡어입질이 전혀  ...
 
식사후 선장님이 한사람만 특급포인트로 옮겨준다하니  염소님 잽사게 배에 승선.
 
특급포인트로 이동해버렸네요..(ㅋㅋㅋ 손맛은 보고싶으니..)
 
특급포인트--썰물때면 거의 자갈과 작은여밭으로 걸어다닐수있슴.거의 만조때만
                  보트로만 접안이 가능하기에 만조수심이 3미터도 안나옴..조류가 워낙
                  빠른곳이라  최소3호찌에 채비 떠오름을 방지하기위해 거의 원투조법을
                  구사해야만 낚시가 가능한곳입니다...아무나 안내려주는곳...낚시조력
                  어느정도 있는 투제로찌님이나 저나...내릴수있는데..ㅋㅋ
 
2시까지 너울로 인해 두사람은 거의 낚시 포기...앉아서 뒷정리하고  꼭대기 올라가서
 
저넘어 염소님 내려준 포인트를 쳐다보니...악전고투하고 있네요..(고기랑 하는것이
 
아니라...바람에 파도너울에..채비정렬에 고생하시는거 같네요)
 
결국 잦아들지않는 바람에 회장님가 철수하기로 하고...되돌아갈 끔찍한 생각에.
 
배에 올라 염소님을 태우러 포인트로 가서....염소님 승선..
 
섬을 빠져나오니...이런 아침보다 너울이 더 심하네여... 선착장까지 거의 오는데
 
목숨을 내놓을정도...서로 손잡이 꽉잡고....
 
그와중에 안주머니에 울리는 진동소리~~~아 누구지  나 죽을거같은데...전화질
 
선착장 무사히 도착해서.  낚시점에 철수하여...바람에 얼어붙은 얼굴녹이면서
 
염소님에게  입질못받았냐고하니...
 
염소님 왈  "찌가 서물서물 잠기길래 뒷줄주었더니 찌가 사라지길래..잡아챘는데
 
                원줄이 칼같이 나가버리네요..아마 삼치가 물었나보네요"
 
낚시점사장님 왈 "삼치가 날아다니는가벼~목줄이 나가지 워째 원줄이 나가는겨
 
                아마도 수중여에 원줄이 쓸린거 같은디..  염소님 뭔말이래~"
 
다들 한바탕 뒤집어 졌습니다...웃느라고.....한마리 감생이 결국 낚시점에
 
우리들 네명의 안주로   ~~~아쉬운마릿수라그런지 맛이 더 쥑이네여..
 
이슬이 한병 사장님과 나누어 마시고...  유조선 소식을 긴급타진해보니..
 
우리포인트는 아직....북서풍으로인해 우리 포인트에는 기름이 도착하지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기름보다 무서운게....기름제거용 약품이라네요.
 
약을 푸리면  그주변일대의 어초등  모두가 죽어버리기에 3년동안은 괴기구경하기
 
힘들다는 말에~~
 
우리끼리 얼굴만 멀뚱 멀뚱~~~인낚에 낚시중고팝니다에 장비팔자는 염소님말에
 
ㅋㅋㅋ  웃음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식을 한두시간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안산으로 귀가...
 
 
울 염소님  공장(?)에서 긴급소집 문자가 남겨져있다네요..ㅋㅋㅋ
 
(내용인즉...금일 두시반까지 공장(?)에 모든 ..  집결 인원파악....)
 
염소님 왈  문자보더니  ~죽엇다네요..ㅋ
 
 
오늘도 꽝 일수...늘었지... 기름땜시 손맛본곳도 배 못가지...여러가지 사안땜시
 
얼굴은  영~~~~~~
 
 
아지트에서 바닷물 맞은 옷   다 빨고~~널어놓고...  커피한잔 마시며...
 
이제는 전동릴챙겨서   강원도 대구나 잡으로 가자~~라는 의견을 모으고 ㅋㅋㅋ
 
 
피곤한 몸 이끌고  집으로  고고싱~~
 
 
아마 당분간 염소님     
 
문자가 가슴에 남아있는지....서글픈 표정..
 
낚시는 좀~~눈치를 봐야될거 같은가 봅니다..
 
 
 
혹~~~그래도  며칠만 지나면....ㅋㅋㅋㅋ
 
 
낚시가자고 문자나 전화올거 같습니다..
 
 
이놈의 병~~~~~~
 
 
지금 와이프가 옆에서 보더니   ~~~
 
그렇게 낚시가 좋으냐고 한마디 하네요...
 
 
 
님들~~~~낚시가 좋아서  미치신  조사님들...
 
 
낚시가 좋으세요...?(객관식입니다)
 
1. 좋다   2. 넘 좋다  3. 정말 좋다  4. 미치게 좋다
 
정답을 아시는분은   리플을~~~
 
추첨은 로또회사에 부탁을해서....경찰입회하에 할거입니다.
 
 
당첨되신분들에게는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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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절대  없습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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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50 발전 07-12-10 13:16 0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3번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4번정도 되면 아마도 이사해야 할것 같으니...... 세분 모두 고기 많이 잡으시는 날이 곧오지 않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될 날이 곧 올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마도 이번주 토욜이었으면 더욱 좋겠는데 즐낚하세요
12 안산 민장대 07-12-11 01:27 0  
5번은 주관식이 아닌 관계로 아니옵니다.ㅋㅋ
9 안산민장대 07-12-11 01:26 0  
《Re》발전 님 ,
항상 발전님 댓글이 일등이시네요.  감사합니다.
1 비마즌바다 07-12-11 12:01 0  
안산 민장대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ㅎㅎㅎ

언제쯤 염소님이 감생이 손맛을 볼수 있을까 기대되네요..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걱정이 많이되네요..

저두 안산살떄 가끔 보팅하면서 낚시하는곳인데..ㅠㅠㅠ

염소님 감생이 손맛보실라면 거제 다대쪽으로 한번 내려오시라고하세요

저두 얼마전 오랜만에 감생이 8마리 손맛보았네요...

추운겨울 몸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안산 민장대 07-12-11 15:37 0  
바다님
염소님과 한번 상의를 하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서해바다 오염이 더 심각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고생하시는 관계자분들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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