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그러니까 2000년 초봄 겨울내내 참았던 낚시하고픈 생각에 뽈락 이 나온다는 기쁜소식을 듣고 금요일오후 2시 가까운 가덕도 용원에서 가덕도 기도원 옆 포인트에 내려 낚시시작 아무리해도 놀래미 잔씨알뿐 밤이되기만 기다리는데 그맑던 하늘이 구름이 스믈 스믈 끼더니 조그있으니 비까지 부슬 부슬 아직은 추운날씨라 밤이 되고 비까지 내리다 보니 낚시생각 이고 뭐고 모든게 귀찮아 지니 탠트치고 잠이나자야 겠다고 탠트속에 누우니 뭐하려고 이고생 하면서 낚시왔야싶고 혼자 이고보니 처량한 생각 으로 잠도 오질않는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비가 이슬비로변하여 안오는잠 억지 잠을 잔다 한들 뭐하나 뽈락 채비에 케미 하나끼우고 낚시을 시작하였여도 아시겠지만 이런날 고기 절대 안되 세월아 네월아 낚시 담가 두고 이런일 저런일 생각에 깜박 잠이들어 정신을차려보니 히믈그런 하늘에 어슴프레 달이떠있다 참으로 별로 안좋은 밤이다 빨리 이상황을 벗어나고픈생각 그런데 눈이확떠지는 사건 어느 한사람이 낚시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그것도 별로 멀지않은 건너편 갯바위에서 거리로 약50M쯤 분명 이근처에는 나혼자 내렸는데 그런데 분명 낚시을하고있다 상상 해보았는가 아무도 없는칠흑같이 어두운밤 부슬 부슬 비내리는고 거슴프레 보일듯 말듯 사람이 서있으니 혹시 텐트속에 있을때 내렸냐 싶어 목에 힘을주어 아저씨 ~~그기 낚시하는 아저씨~ 불러도 그대로다 잘못들었나싶어 다시 거기 낚시하는 아저씨~ 나을쳐다본다 그런데 이건 머리 는 귀밑까지 내려 오고 얼굴 형체가 없다 이럴수가 다리가 어디가고 없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쭈빛 해지고 다리가 후들 후들 떨리고 무슨말을 해야하는데 입에선 말이 안나온다 이때 무서움 이 내몸을 감싸더니 그대로 주져 안고 말았는데 앉아서 그곳을바라보니 이제 상반신이 없는게 아닌가 너무 떨려서 더이상 못~하~겠으므로 마음 진정한후 다시 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