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6년전 이맘쯤임니다. 이제막 감성돔 낚시에 입문하여 감생이라면 어디든지 안빠지고 선배 조사님들과 출조를나갓습니다.그날도 어김없이 낚시방으로 출근(?)한 전 선배조사님들에 이야기들을 귀담고 있었죠..그러던 녹동의 5짜 감생이 예기나 나오게 됐습니다. 모레가 제 생일이라 감생이잡아 미역국 끌여먹고싶다고 전 형님들을 꼬셔(?)서 그다음날 아침 녹동으로 출조를 하겟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녹동권 물사정을 전혀 알수 없던상황이라 무조건 형님들 3분이랑 작은 고무보트와 선외기를 가지고 출조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제 생일이 음력 4월1일 사리임당 어딘지는 정확하진안지만 녹동의 작은 방파제로 간 우리는 배를 띄우고 한 300여 미터 떨어진 작은 섬으로 출발 하였습니다.섬에 도착하니..왠걸 바닥에 뻘이있고 낙지로 보이는 것 한마리가 우릴 방겨주었죠.. 포인트를 찾으려니 (그때까지만 해도 포인트는 낚시하기 좋은자리) 하나도 없었죠.섬에서 5~6미터 떨어진곳에 큰 돌덩이가 3분에1쯤 물에 잠겨 있었고 우린 텐트를 친후 그곳으로 배를몰고나가 억지로 그 돌덩이에 올라갓습니다.그뎌 낚시시작 학꽁치만 엄청 나오고 감생이는 감감 무소식 그러던 중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근데 물 들어 오는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전 동해가 집이라 여지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들물에 순간 당황했죠..전 섬에있던 형님에게 비도 오고 물도 들어오니 나가야겟다고 배를대라고 했죠 .그랫더니 그형님왈 "지금부터 감시입질하는데 어딜나오노." 이러면서 더하라고 하시더군요 전 어쩔수 없이 곗곡하던중 1시간이나 흘럿을까 돌덩이 인줄로만 알았던 그게 바조 간출여 일줄이야.. 서서히 그큰 덩어리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고 비도 엄청내리기 시작 순감 위헙을 직감한 형님이 배를 가지고오는데 내가 조류에 떠내려감(9마력 짜리인걸로 기억함) 그형님도 당황하고 저와 다른형님들은 더 당황하고 물은 엄청 들어오고 비는 엄청오고 어렵사리 배를대서 형님 두분 먼저 옴기고 그와중에 그 돌덩이는 발목까지 잠기지 멉니까...하늘이 노래지고 감시 미역국 먹으러 왔다가 제삿날 되는구나 싶었죠 배가 다시와 저두 우여곡절 끝에 배에 타고 섬으로와 텐트안으로 들어갓죠.. 그런데 들어오던 물은 멈출줄 모르고 텐트 끝자락까지...해는지고 비는계속오고..밥은 커녕 생라면으로 끼니를 따우고 있던중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