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양푸가 막내스텝 푸가킴 입니다 

이번출조는 가까운 곳인 가덕도 세바지 아동섬으로 다녀왔습니다 

출조는 가덕도 세바지낚시를 이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문이 열려있네요 

다행히 친한 지인이 1항차로 먼저 포인트에 들어가있었으며 저는 느즈막히 출조를 했습니다

새벽에 얼마나 춥던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추웠습니다 발가락이 얼마나 시리던지 볼머 신형 갯바위신발의 경우 방수 방풍 능력이 좋아서 왠만하면 발이 시리다고 생각이 안들었는데 저날은 정말 추웠습니다  

새벽에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낚시를 간 저도 미*놈이라 생각 들더라구요,,,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너무 추웠습니다 

귀찮아서 발포매트랑 침낭 안들고 갔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저 난로도 안챙겨가려다가 그래도 들고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챙겨갔는데 저 난로 아니였으면 아마 낚시도 안하고 철수를 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핫팩 5개를 챙겨갔는데도 너무 춥더라구요......

앞으로는 귀찮고 짐이 많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도 꼭 방한용품은 챙겨다니기로 제자신과 약속했습니다 

동이 틀 무렵 낚시를 진행해봅니다  

정면으로는 20~30m정도 캐스팅을 했을때 12m정도 나오는 포인트였으며 발앞에는 2m정도의 높이 여가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좌측으로는 10m정도의 여밭으로 형성이 되어있는 포인트였으며 우측으로는 12m정도 형성되어있었고 우측으로 가다보면 10m정도 수중턱이 형성이 되어있었습니다 

포인트는 세바지 아동섬 등대 밑 이라는 포인트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네요 

정말 새벽에 너무 떨다보니 낚시가 하기가 싫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낚시를 준비 해봅니다

12m정도의 수심이 형성이 되었고 조류도 빠르지 않았기에 세양푸가의 타이거 2호찌로 셋팅을 해서 낚시를 이어가봅니다  

장거리캐스팅을 해서 보다빠른 채비 안착을 위해 타이거찌를 선택하였고 상하 구경이 넓은 찌이기 때문에 채비안착이 무엇보다 빠릅니다 

그렇게 낚시를 한시간 가량 이어갈 무렵 같이 간 동생이 잡어가 엄청 많다고 해서 옥수수를 사용했지만 낚시를 하면 할수록 잡어가 없는 것 같아 백크릴 사용해서 낚시를 20분 정도 이어갈 무렵 해는 정면에서 해가 뜨는 포인트였기에 찌는 보이지 않았고 채비를 수시로 들었다 놨다 견제를 해가며 낚시를 했는데 지인과 얘기를 하며 낚시대를 들어주는데 초릿대를 어김없이 끌고 들어가는 전형적인 감성돔의 입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46cm가 나오는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가덕도 감성돔은 보통 지느러미가 누런색인데 이번 감성돔은 새로 들어온 감성돔인지 붙박이 감성돔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고기가 흰색이 많이 비치는 그런 감성돔이었습니다  

그렇게 고기가 들어와있음을 직감하고 낚시에 더욱 더 집중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물돌이 시간이 끝나고 조류가 꼼짝을 하지않네요.... 

감성돔은 조류가 가줘야 물어주는 고기인데...두시간 가량 낚시를 이어가다 한시간 정도 지인들 낚시하는 것을 구경하며 앉아서 쉬었습니다  

지인들도 옥수수를 계속 사용하다가 제가 한마리 잡는 것을 보고 백크릴로 낚시를 해보았지만 지인들에게는 감성돔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 같이 앉아서 쉬다가 다시 물돌이 시간이 되어 다시 낚시를 해봅니다  

30분 가량 밑밥이 들어가고 낚시를 헀고 장거리캐스팅을 하여 채비를 안착한 후 우측으로 조류가 조금씩 움직일 무렵 찌에 매우 약은 어신이 전달됩니다  

하지만 밑걸림이 됬을 때 처럼 찌가 내려갔다 올라왔다를 3번 정도 반복 하였고 견제를 하면 뱉을 거 같아 놔두었지만 확실한 어신이 전달되지 않아 초릿대를 살짝 들어줌과 동시에 또 초릿대를 가져가는 감성돔의 입질을 받게 되었습니다 

37cm정도 나오는 감성돔을 한마리 더 잡게 되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들은 이해를 못할 정도로 아동섬 등대 밑 저희 일행 포함 12명의 조사님들께서 같이 낚시를 했지만 유일하게 저에게만 입질이 오더라구요.... 

사실 저는 12m정도 수심이 나오는 포인트 임을 알았지만 수온도 많이 내려갔고 감성돔의 입질이 철저히 바닥에서 들어 올 것이라 예상하고 바늘까지 총 수심을 15m정도 주고  낚시를 했습니다  

첫 감성돔을 잡고 지인들에게 수심을 가르켜줬지만 지인들은 바닥걸림이 너무 심한데 이렇게 낚시를 어떻게 하냐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네.맞습니다 이해가 되지않는 수심을 주고 낚시를 한다고 생각이 당연히 들텐데 견제를 수시로 해주다보면 밑걸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바닥형태가 그렇게 더러운 바닥도 아니였기에 저는 수시로 견제를 들어주다보니 그만큼 대상어종에게는 제미끼가 눈에 가시처럼 보였을테고 그렇다보니 저만 입질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성돔낚시를 하시는 많은 조사님들은 계시지만 바닥에 목줄을 깔아주는 채비를 운용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수심을 주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바닥에서 50cm가량 띄워주는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인 저는 지역마다 감성돔의 입질수심층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에 가덕도에서 낚시를 할땐 더더욱 목줄을 바닥에 깔아주는 낚시를 합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또 한번의 물돌이 시간이 지나고 조류가 또 꼼짝도 안하네요 

철수시간도 다가왔고 낚시한 주변을 물청소하고 철수 준비를 해봅니다  

철수를 하였고 정말 이날은 너무 추웠습니다  

지금 조행기를 적고 있지만 이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정말 추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어한기에 수온이 점점 내려가서 영등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두마리의 감성돔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멋진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