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장르의 개척자를 꿈꾸다. 뽈루와 에깅

최근 볼락루어 시즌을 맞이하여 뽈루와 에깅은 레어 아이템이 가득한 토탈루어낚시 쇼핑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낚시 전문기자에서 낚시업에 뛰어들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나정훈 사장은 2000년대 초반까지 현장에서 뛰었던 낚시 전문기자였다. 일요낚시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낚시춘추로 자리를 옮겨 전문낚시 기자로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낚시 기자 중에서도 알아주는 낚시 실력자였으며, 바다와 민물, 루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사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전천후 기자였다. 무엇보다 기자 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낚시라면 ‘환장’할 정도였던 그는 최근까지도 출조 전날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열혈조사’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까지 국내의 모 조구업체 기획실장으로 제조와 수입을 도맡아 한 까닭에 누구보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 그리고 유통 시스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보급이다.
“같은 고기를 다른 채비로, 다른 고기를 같은 채비로, 남들이 안하는 낚시로 더 많이 잡을 수 있고, 남들보다 못 잡아도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낚시입니다. 그런 낚시는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장르의 낚시만 고집하면 안됩니다. 릴찌낚시도 처음에는 ‘이단’ 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정통’이지 않습니까? 낚시장르가 다양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꺼리’가 많아진다는 것이죠”
나정훈 사장은 바로 그러한 생각으로 뽈루와 에깅을 리빌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낚시용품들. 카달로그에만 있고 실제로는 구입 루트가 없어 볼 수도 없었던 제품을들 구매하고자 바쁘다. 당장 돈이 되지는 않지만 바로 이러한 노력이 보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꾼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매장에는 일반 낚시점에서 잘 보기 어려운 제품들이 많다.
“저희 매장은 오더를 받아서 주문을 넣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굳이 재고를 매장에 쌓아둘 이유가 없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들은 있는데 고가의 장비나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제품들은 주문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국내 총판, 해외 도소매점과 에이전트 등 다양한 루트의 판매상과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도 저희 쪽에서 제품을 가져가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가격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쌍방향 교류가 가능한 쇼핑몰 만들겠다
낚시계통의 여러 직무를 겹치고 유통업에 안착한 까닭으로 나정훈 사장은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다가기 위해 고민 중이다. 그래서 우선 그는 오프라인의 장점인 ‘흥정’ 방식을 적용하여 전화상담을 통한 오픈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뽈루와 에깅, 혹은 낚시수리닷컴 사이트에서 제품을 보고 전화를 하거나 ‘깎아주세요’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적당한 선에서 흥정이 가능하다. 물론 무조건 깎아준다는 것이 아니라 환율변동이나 재고상태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있다. 앞서 언급한 선주문결제(재고를 두지 않고 소비자가 요청하는 제품만을 주문해서 전달해 주는 방식) 방식을 잘 이용하면 시중의 어느 쇼핑몰이나 낚시점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죽하면 뽈루와 에깅 맞은편에 있는 다까미야에서 구경하고 정작 주문은 뽈루와 에깅에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정도다. 그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운영은 넘쳐나는 쇼핑몰 사이에서 그리 큰 규모가 아닌 뽈루와 에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될 수도 있겠고, 고만고만한 가격을 두고 이리저리 웹써핑을 감행해야 하는 꾼들을 위한 서비스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나정훈 사장은 자신의 과거 경력을 살려 단지 물건을 구입하는 쇼핑몰이 아니라 낚시지식을 배울 수 있는, 그래서 그 지식을 쇼핑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쇼핑몰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영상과 사진, 기사 같은 다양한 컨텐츠 제작을 준비 중에 있으며 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뽈루와 에깅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 볼락시즌 겨냥한 상품 줄줄이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지나가 버린 에깅 시즌과는 달리 볼락루어 시즌에 거는 뽈루와 에깅의 기대는 대단하다. 뽈루와 에깅은 다양한 구매루트를 통해 국내 최다의 볼락루어용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구매 대행을 할 수 있다. 벌써 뽈루와 에깅 쇼핑몰에는 볼락루어 유명 용품의 할인이 시작되었다. 또한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용품이 시즌 맞이에 한창이다. 루어낚시 쇼핑몰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뽈루와 에깅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나정훈 사장. 낚시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장르의 개척에 앞장선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뽈루와 에깅 http://www.bbollu.com
051-314-5789 / 070-7019-4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