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도보라에~ 바람 쉬려~
어제 수덕(서태공)형님과 바람 좀 쉴겸
영도 반도보라 뒤편에 낚시를 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이유로 사람이 제일 없는 자리를 택했습니다.
품질을 하고 한참 동안이나 물속을 보니 처음에는 복어가
그 다음에는 망상어가 그리고 몇 번 더 품하니 벵에로 추정되는
녀석들이 노는 것 한 번 보고 노려봤지만 입질 한 번 받지 못 하고 그쳤습니다.
어제 얼마나 수온이 좋던지 한 여름이 생각나더군요.
물 때 만 좋았다면!!~[퍽]
오후 접어들어 잠시 학공치 낚시를 즐겼습니다.
소문대로 마릿수는 대단 하더군요??
그런데 역시나 낚시점 시알 과장이 좀 많더군요.
대부분 볼펜에서 조금 큰 놈들이고 좀 나으면 매직 될까 말까한 놈들이 좀 있고
형광등 아예 없고 약간 큰 놈 한두 마리 올라오더군요.
그날 낚시하기 전에 한 바퀴 뺑~ 돌았습니다. 아는 분들이 제법 많이 오셨는지라~
철수 후 잡은 녀석들을 보니 50~60마리더군요.
공치 낚시를 한 두어 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찌 예민성 보다는 최대한 약한 채비와 작은 바늘을 사용하면 시간당
세 자리 수는 나올 듯합니다.
어제 뜰채가 있었다면 그놈들 다 떠버릴 정도였습니다.
바로 발 앞에서도 물위로 바글바글 거려서 낚싯대 초릿대로 톡 쳤는데도 도망 안가더군요.
조용하고 괜찮을 시알을 원하시면 송도 매립지 일대나~ 남부민동 추천 드리고요.
마릿수를 원하시면 반도보라쪽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자리싸움이 좀 치열하더군요.
아아~ ㅡ_ㅡ 슬슬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멀리 갈려니~ 귀찮고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