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동백정에서 학꽁치 낚시
어제 마신 술로 인해 학꽁치를 잡으러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11시쯤 갔다오기로 조금 늦게 결정했습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서천의 동백정 방파제 입니다.
서천화력 냉각수 나가는 자리입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붐비니 조용히 방파제로 갔습니다.
어차피 학꽁치는 어디던지 다 있으니.......
제가 낚시한곳 오른쪽 방파제로도 조사님들이 있습니다.
봄에는 5짜가 빈번히 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아랫동네는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는데 여기는 아직입니다.
오늘의 조과 입니다. 형광등 씨알의 학꽁치가 한마리 이고 나머지는 매직급입니다.
우럭도 한마리 보이고......
삼치도 한마리 했습니다. 삼치는 우습게도 철수하기 바로전 한번 해본다고 스푼루어를 달고 두번째 캐스팅에 나왔습니다.
삼치가 나온다고 해서, 한번은 던져보고 철수해야 겠다고 던진게 삼치가 달려 나왔습니다.
냉각수 나오는 자리에서는 어떤분이 계속 던지고 계셨는데 그분잡는것은 못봤는데 .......
그러니까 운칠기삼이라고 하나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릴링 하는데 갑가지 뻑뻑해져서.......
학꽁치를 회떴습니다. 올해 처음 먹어보는 학꽁치 회입니다.
역시 회맛이 쫀득한게 쥑입니다. 8시에 먹기 시작했더니 집사람이 다음에는 조금 일찍 먹기 시작하자고 핀잔입니다.
7시에는 먹게 철수를 조금 일찍하라는 얘기입니다.
집사람은 학꽁치 회맛을 아직 몰라 저혼자 먹습니다. 딸내미 하고 둘이서........
나중에 맛들이면 아마도 학꽁치 많이 잡아오라고 난리칠텐데......
집사람은 고추잡채 저는 학꽁치회.......
즐거운 저녁시간입니다. 소주가 두병은 또 쓰러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역시 학꽁치 회맛 끝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