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마음으로 모처럼 23일 등대 아래 출조!!!
조류는 13물치고는 빠른 조류흐름을 보였으며 좋아하는 물때가 아니라 그런지
평균 25~30 싸이즈의 벵어돔 14수로 겨우 체면치레 하였습니다.
저부력 낚시에 가장 성가신 잡어는 20미만의 참돔과 25정도의 부시리 와 잿방어가
떼지어 다니며 낚시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24일엔 동생과 함께 바람이 조금 있는 관계로 서도 용댕이 안통에 낚시를 출조하였습니다.
첫수에 33센티정도의 벵어돔이 나와 오을 대박조짐이 들었으나 이게왠걸~
벵어돔이 아닌 20센티 내외의 참돔이 얕은 수심층까지 부상하며 자주 낚여
애를 먹었으며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부시리, 잿방어 애기들이 포인트 전역을
휘저어 다니더군요~~
아주 간간히 벵어돔이 낚였으며 대체로 긴꼬리 벵어돔이 나오더군요.
동생이 그나마 횟감으로 농어 60이조금넘는 놈을 한 수...
그러나 한 참을 낚시에 빠진사이 벵어돔과 농어가 살림망과 함께 둥둥떠서 흘러가고 있더군요
겨우 낚시바늘로 걸어 올리긴 하였으나 애써 잡은 벵어돔은 방생아닌 방생을 겨우 농어 한마리 건졌습니다.
그래도 그 후 돌돔 35정도와 감시 30짜리 한 수로 겨우 반찬거리는 만들고 철수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거문도 전반에 잔씨알의 참돔과 부시리, 잿방어의 성화에 제대로 된 낚시는
조금 힘들듯 생각이 듭니다.
참돔 낚시는 8월정도는 되야 참돔의 씨알이 좋아 지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벵어돔 낚시는 그런대로 꾸준히 나올듯 보이며 중간중간 다른대상어에 의해
낚시는 지루하진 않을듯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