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쉬어갔다는 황제도! -포토조행기-
혼자 너무 멀리 돈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겪을 것 겪어야 압니다.
멀리 돌아야 많이 보고, 많이 보아야 많이 압니다.
천혜의 아름다운섬 황제도! 황제가 쉬어 간다는 섬!
연중 푸르디푸른 바다, 천년의 기암절경
낚시인들은 이런 바다를 보고 청물들었다들 한다.
청물에 낚시가 잘 않된다나 뭐라나.....
어디를 둘러봐도 곳곳에 붙어있는 이름이 재미있다.
알매섬, 땅콩여, 토끼꼬리, 맞담,,,,,,,,,
어떤 사연으로 지어졌는지 모르지만 그이름 만큼이나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황제도의 새벽입이다. 과연 황제도의 그명성 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멀리 이름모를 섬들이 여기 저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위치한곳이 황제도 알매섬 직벽이란다.
지금철에 직벽에서 낚시란 어떤것일까?
동행출조에서 어망님과 그리고 노을바다님과 목포25시 낚시에서
집결하여 "송가이버"님을 다시 동행하여 이곳 황제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벽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하고있는 "어망님"입니다.
곳곳에 우리가 알고있던 섬들이 중간 중간에 떠있습니다.
덕우도, 송도, 구도, 그리고 손죽도와 역만도가 있습니다.
수도권은 눈발이 날리고 수은주가 낮아져 추위가 지속된다는데.... ^^
이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펼쳐진 대자연 앞에서는 고기욕심을 버려야 한다.
40cm에 근접하는 감성돔을 들고 미소를 띄고 있는 어망님......^^
아직은 초등감성돔 시즌이라 이곳저곳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입질도 못보고 황을 쳤다는 후문이 자자하고.....
오전낚시에 당찬 감성돔 두마리를 낚았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감성돔이 황제도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어떤곳은 평평한 여인의 몸처럼 나즈막하기도 하고.....
어떤섬들은 기암절벽의 끝에서 위태 위태 하기도 하고......
아름답습니다. 꾼들에게 자연보호는 거창한 사명감이나 구호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최소한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예로부터 어민들은 바람을 보고 바다의 일기를 예측해왔다.
바람은 바다를 지배하는 거대한 힘이다. 때로는 이바람앞에 가슴벅찰 정도의 물고기 떼를
안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낚시인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바람은 조석과 더불어 바다낚시의 가장큰 변수인 모양이다.
그러나 오늘은 순풍이다.
거문도의 기암절벽이나 추자도의 웅장함에는 비할바는 아니지만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황제도에 콧바랑 쨍하게 맛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
황제도 갯바위가 전체적으로 화강암 비슷한 미끄러운 곳이라.....
꼭 안전 장비를 챙기시고 또 배에서 하선하실때는
조심 또 조심 하셔야 합니다.
항상 낚시가 끝나고는 아쉽다. 그 아쉬움만큼이나 우리들의 갯바위 추억으로
차곡 차곡 쌓아보자 부대끼는 세상......
휴일에 집앞 공원을 잠시 찾았습니다. 이거 도토리에 성냥개비 꽂아서
팽이처럼 돌리던 기억이 나네요.
아! 황제도 그리운이름이여...
이렇듯 항상 말없는 바다는 우리들에게 항상 교훈을 준다.
반쪽낚시꾼들은 고기 못잡았다고 핑계대기 바쁘고....
기백만원 하는 낚시대 아끼기 전에 우리바다 우리 갯바위를 아껴보는 기쁨을 맛보는
그날까지 조금 오래낚시한 우리가 모범을 보일때가 아닌가 싶다.
작은 쓰레기 봉지 하나 챙기는거는 꼭 잊지말자...
황제도 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이곳 황제도는 이제 감성돔 낚시의 시작입니다.
어떤자리는 빈작을 면치 못하는곳도 있고
어떤자리는 살림망에 은빛으로 가득한 곳도 있고.
따라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가이드 말을 전적으로 믿고
낚시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유명한 포인트 고집하지 마시고 ........^^
이곳 황제도로 편안하고 즐겁게 안내해주신 "목포25시낚시" 사장님과
"남도낚시 선장님"께 감사드리고 마칠까 합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