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
② 출 조 지 : 영도중리
③ 출조 인원 : 전지역 달랑혼자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살벌함..
⑥ 조황 요약 : 주는데도 못 묵었음..
초저녁 저녁을 먹고 일찍함치 자고 일어나니 11시..
잠이안와서 멀뚱멀뚱 거리다 배란다 밖을 내다보니 바람이 좀 자는듯해서 부랴부랴 낚시대 챙겨 나갔습니다.
근데 집앞 낚시점 문을 닫아버렸음.. 이런 줸장..
택시타고 태종대며 중리, 반도보라, 송도까지 밑밥사러 택시비만 3만원정도 들어서 애경낚시 딱 한군데 문 열었더군요..
ㅋㅋㅋ...
휴~~! 다행이다 싶어서 택시기사님 잠시 잡아놓고 밑밥개고 먹을꺼 사서 다시 중리로 Go~
75광장에 도착!
위에서 후레쉬 비쳐보니 허옇케 포만만 지고 사람한명 안보임..
쩝~!
이상황에 낚시를 해야하나 가까 고민 무지 때림..
택시비 무지 깨지고 고생해서 밑밥 샀는데 걍 하자 싶어 내려감...
다행이 파도는 심해도 바람이 덜 붐.. 다행이다 싶어서 부랴부랴 채비하고 밑밥을 줄려니 아뿔사!
밑밥주걱을 안가져옴.. 그럼 그렇이 뭐하나 지대루 하는게 없네..
다행이 옆에 파도에 젖은 코팅장갑 발견 밑밥 뭉쳐서 폭탄 만들어 두방 터트리고 두번째 째 만에 입질 헉! 근데
파도 때문에 너무 뒤에서 하는 바람에 고기를 끄집어 올리기를 못함.. 눈물남 파도를 테워서 올리는데 걍 박아 버리고
허전함.. 아~ 되는게 없네 시계를 보니 2시 30분..
또 오겠지.. 한 10분쯤 지났을까 그걍 사정없이 찌가 빨려 들어가는데 대를 세워도 불가항력임..
가까이 가면 먹을수 있을꺼 같은데 너울이 너무심해 도져히 못감 팅! ㅠ,.ㅠ
역시 이런 날씨에 낚시 오는넘이 이상한넘이지 뭘? 잡아 먹겠다고 오만 잡생각이 다남..
다시 폭탄 두방 던지고 오는 도중 파도 한방 뒤집어씀.. 고어텍스 신발 아무소용없음.. 신발에 물이 흥건함..
발도 시러 오는데 가야하나.. 생각하는중에 입질 다행이 작은넘 들어뽕!
연속적으로 입질.. 들어뽕 헉 턱에걸려 떨어짐.. 들어가면 입질인데 도대체 먹을 방법이 없네..
또 입질 안되겠다 싶어 파도 안방 맞을각오에 앞에가서 들어뽕! 휴~
36.. 또 33..
총 4마리 떨구고 한마리 총맞고 3마리 건졌네요..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면서 입질도 없고 한두명씩 사람들이 내려오기 시작해서 사진찍고 청소 하고 철수 했습니다.
새해 첫해부터 역쉬나 또 미친짓을 했버렸네요.
그래도 안전 사고를 대비해서 만용 안부리고 뒤에 멀찌감치 물러나서 했음..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서서히 날이 밝아 와서 핸드폰으로 찍어봤습니다.
간밤에 엄청난 파도와 들거가면 오는 입질과 걸어서 끄집어 내지 못해서 못먹은넘들...
사진에 보이는 저 턱부분에 걸려서 4마리나 ㅠ,.ㅠ 거기다 한마리는 대를 세웠는데 걍 박아버려 불가항력이였음..
서서히 날이 밝아오면서 바람과 파도가 수그러들기 시작함...
높게 올라온 부분에서 낚시를 했는데도 간밤에 거친 파도에 뭔? 짓을 했는지...
하여간 제정신으론 저상황에서 낚시를 어케 했는지.. 쩝~!
개고생를 하고 얻은 무지 값진놈들..
젤큰놈이 36, 33, 29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