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너무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울산의 젊은(??) 낚시꾼 김동혁입니다~ 누군가가 협박 전화가 와서리... ㅡ.ㅡ ;;
내일이면 30대가 됩니다.. ㅠㅠ
몇일전에 포항을 다녀오고 나서... 밤낚시로 호렉이랑 칼치 잡으러 갔다가..
감기가 얼마나 심하게 걸렸는지..
콧물에 기침에.. 인낚 회원님들도 아무 쪼록 감기 조심하세요 ^^
어제는 오전에 감기 기운이 조금 나아지는데.. 저랑 같이 댕기는 형님이 전화 오네요
주의보 해제되었다고 포항 날라가잡니다~ ㅎㅎㅎ
낚시꾼의 로써 제일 빠른 결정이지요 ... "콜~~"
무거동에서 곧바로 고속도로로 올려서 경주 포항 제철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원하게 달려갑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차도 안막히고 바람이 조금 불긴 하지만... 역시 바다를 향해 달려갈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남해안권으로 다니면 저녁혹은 새벽에 밤을 세워가면서 운전을 해야하지만..
포항권은 거리가 가깝다 보니 그 부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저랑 같이 가신 형님입니다~
삼X전자 에서 근무중이십니다~ 낚시에 대한 열정 하나 만큼은 세계 제일이라고 인정합니다 ^^
올해는 포항에 푹 빠지셨답니다 ^^
포항 바닷가에 도착하니.. 약 2시반경이네요~
둘이서 크릴 5개 집어제 2개 압맥 3개를 넣고 백크릴 하나를 챙겨봅니다~
금일 수중 삼바리쪽으로 너울이 한번씩 살살 밀려오는게 조금은 불안합니다..
주의보 뒤끝이라서 그런지.. 물이 약간 흙탕물이 졌네요~
일단 담배 한대 피우고~ 채비를 해봅니다~
금일은 2.25원줄에 1.0 구멍찌~ 1.0수중찌를 세팅후에 목줄 1.7호로 세팅해서
이쁜 백크릴을 단후에 저 멀리 캐스팅~~
금일 조류도 참 적당한게 좋네요~
잠시후에 옆에서 낚시하시던분께서 30센치 가량 되는 감성돔을 한수하시네요..
고기가 붙었다고 판단후에.. 예상 공략지점에 밑밥 집중투하하니...
역시나 원줄까지 시원하게 빨고 들어갑니다~
힛트~~ 앗~싸~~ 꾹~~~ 꾹~~~ 하는것이 여지 없는 감성돔입니다~
여기는 발앞에 삼바리가 많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주면 여지없이 터져버립니다~ ㅠㅠ
첫고기를 시작으로 폭발적으로 입질이 들어오는 와중에..
싸이즈 참한 녀석으로 한수~했습니다~
첨 잡았을때는 40cm 밑밥통 보다 조금 크더만... 철수해서 재어보니... 38~39 왔다 갔다하네요..ㅠㅠ
그런데.. 이 넘이 엄청나게 비싼 고기는.. 잠시후에...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이넘 살림망에 넣고... 바늘 묶을려고 하는순간....너울이 한방 크게 올라오네요... ㅠㅠ
밑밥통은 무게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뜰채가... 어어어어~~~ 하더만... 퐁당 빠졌습니다..
부랴 부랴 주울려고 했지만 줍지는 못하고... 당분간 뜰채 새로 구입할동안 낚시 못갈 신세입니다
선장님께서 날씨 좋아지면 해녀들어가면 주울수 있다고 하시는데.. ㅎㅎ
조금이나마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있습니다 ^^
금일은 해가 넘어가기전에 폭발적으로 입질을 받고 철수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사이즈가 30전후에 간간히 30중반대 한두마리 섞여있네요 젤 큰넘이 저넘이구요.. ㅠㅠ
오늘은 무거동에서 장사하는 후배 횟집으로 고고싱~
젤 큰넘은 아버님 퇴원기념으로 내일 드릴려고 빼놓고~
일단 회를 장만해 봅니다~
가게가 바쁘다 보니 후배가 도와주니~ 그래도 금방 금방 장만이 되네요 ^^
이번에 뱃살은....
요거 나오기 전에 막썰어서 이미 먹었습니다 ^^ 후배가 한칼 합니다~
같이 가신 형님이랑 저랑 낚시 동호회 지인분들 두분 총 4명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회를 먹고나니.... 그다음 메뉴는... 바로~~
맑은국입니다~
이모님 솜씨가 정말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리는 여기서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는 못먹었어요.. ㅠㅠ
4명이서 이슬이 10병 조금 넘게 비우고 나니....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같이 가신 형님 다음을 위해서 회 한사라 장만 해봅니다~
30센치급으로 3마리 정도 떴다고 하네요~ 정말 맛있어 보이죵??? ㅎㅎ
후배 왈... 형님 이게 숙성이 되어서 더 맛있다고 하네요.. ㅠㅠ
형수님~~ 맛있게 드셨으니 담주에 또 보내주셔야 합니다 ^^
그렇게 짧고도 긴 출조를 마감하고.... 수족관에 내일을 위해 살려둔 놈 한컷 해봤습니다~
사진이 흐린건지.. 유리 표면으로 물이 타고 내리고 있어서 그거때문에 깨끗하게 잘 안나오네요..
곧 죽을 운명이지만... 저거 잡아 묵고 나면 다시 수족관에 고기 채워 놓으러 다녀와야하는데..ㅠㅠ
뜰채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아무쪼록 그때까졍 해녀분께서 건져주시도록 빌어야죠 ㅎㅎ
오늘 저녁에 출조 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주말이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다들 즐낚 안낚하시구요.. 정말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
저 처럼 고생합니다... 저는 월요일날 병원가서 주사 한대 더 맞고... 화욜날이나 한번 가봐야 겠네용
그때도 다녀와서 좋은 조황 사진 올릴수 있도록 화이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