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이정도면 대박일까요?
주말마다 날씨가 지랄이라
어언 3주를 그냥 치나치고
정말 미치고 환장...
이 대물시즌에...
(이시기 감성돔 낚시가 대세이지만
저는 12월까지는 참돔낚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낚시한게...4주전...참돔 5마리...
다시
여수권 모처로...절대 배신하지 않는 자리 댕겨 왔습니다
이번 낚시는
제게 참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것이였는데
일명
"마누라 낚시꾼 맹글기"
어린나이에 철없이 만나
애기낳고
어쩌다 한번씩 집에오는 서방하나 믿고 살아준 울 집사람...ㅎㅎ
(참고로...저는 매일 집에 들어가는것이 아직까지 적응이 안됩니당...
그래서....주말부부...또는...2주부부...아님..한달부부...크크)
머
우쨋든
12월31일 마지막날....
한물때 낚시에 입질 한 20번 받았습니다
지금 이시기....물면...최소 4짜...
보통이6짜...
해튼...4짜부터...8자 가까이 되는거까지 원없이 잡은거 같으네요
참돔이 지겨워서
벽에 바짝 붙혀서 감시낚시 해 봤는데
35짜리 달랑 한마리...
아직은 그 포인트...감시는 시기상조 같으네요
년말에 정말 피곤해서 몰골이 말이 아닙니당
그래도 낚시하고싶어....콜록콜록...무조건 출조했더랬죠...ㅎㅎ
사실...
조금 시기에...저만의 배신하지 않는 포인트 가기가 쪼매 걸리는게 많았지만
그래도 만만한게 그기라고....ㅋㅋ
특히 마눌도 데리고 간 낚시라....
딸래미 이번에 미국으로 떠나고
이제 별다른 인생의 묘미도 없을시기
마눌왈 "년말인데...우리 어디안가??"
오뎅 "가야제....당장 내려와라..올때..옷 단디 챙겨와...특히 스키복"
마눌 "먼 스키복?? 스키타러 가??"
오뎅 "해보러 가야제....스키타러 안간다"
마눌 "스키타러 가는것도 아닌데 촌빨날리게 왜 스키복이야?? 수상한데??"
마눌 "혹시...낚시?? 시러시러...이 엄동설한에 먼 낚시?"
오뎅 "칵....이혼할래?? 퍼떡 내려온나"
이래가꼬....장장 두시간 배타고 나갔습니당....흐흐
그래두 놀란게...두시간동안 멀미한번 안하고....
역시 오뎅 마눌 답죠잉??
문제는...
폼이 안남담시롱....
내 옷 뺏어 입어보고...모자에...구명복에....이거 입어봤다가 저거 입어봤다가...
뭐든 폼이 중요하대나 우쨋대나...
구래서...
마눌왈 "나도 풀로 다 사죠~~~~"
마눌 장비 갖출려면 지출이 제법.....
나도 대충 입고 댕기는데 큰일입니당...에잉....
이번 낚시....또한번 생각하는 바가 많습니다
역시 채비 문제인데요
얼마전까진...3호대에...4...5호 찌에도 사정없이 빨았었는데
이번에는....1호대에..(이건 바람때문에 어쩔수 없이 들었죠)
4호원줄..(3호원줄에 1.75목줄엔 너무 터져 나갔습니다)
2.5호 목줄에....3b...2b 전유동에만 무네요
수심...18m를 전유동으로 콸콸 쏟아지는 본류낚시를..으아~~~
어쨋든
지금 들고 있는 저낚싯대는
제게 정말 원없는 손맛을 안겨준 로드(ar1)입니다
약 2년전부터...지금까지...참돔...감성돔....셀수도 없을만큼 낚은 대인데
아직까지.....짱짱~~~
80가까이 되는넘인데...릴 브레이크 슥슥 쏴 주면서 스무스하게 올렸습니당
마눌이 잡은괴기 입니다...65쯤.... 자기가 잡았다고....디카에 낼름 담더만요...ㅎㅎ
이번 낚시 가면서...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준말
"당신이 바다에 빠져도 좋으니...낚싯대는 절대 놓지마라"
마눌왈 "으히구...저 잔소리....알았다 알았어~~~~~~~~~~~"
해튼....전유동으로 바닥만 내려가면 딸까닥 물길래...
함 해바라 하고 줬는데......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자기야......................악악"
"어떻해................악악"
"어머...어머..................악악"
"여보.......................악악"
내...살다살다...저런 휘한한 발악하는건 첨봤습니다...ㅎㅎ
밤에 응응하면서 내는 신음소리는 완전 새발의 피였음.....크크
별다른 인생의 의미라고는 없을 이나이에...
그나마 낚시라는 열정에 빠질수 있는게 또 있을까요
그많은 취미중에 왜 하필 낚시냐는 마눌이지만
그럴때마다
저의 논리는..."많은 취미생활이 있지만...낚시는..괴기라는 부산물이 생긴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한번도 보기 어려운
그 아름다운 섬들.....
낚시꾼이 아니면 정말 볼수가 없다는........
이제 슬슬 낚시에 빠져드는 마눌을 보면서
저는 속으로....
"앞으로 운전수 한명 생겻으니...원없이 낚시 댕기리라...흐흐흐"
아참....
이번 낚시에서 건진거 하나더....
바로 에어 매트입니다
저는 야영낚시만 하는 스타일인데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당일낚시를 안합니다
잠 못자고 피곤한게 제일 큰 이유이지만
더 중요한거는...
바다상황은 누구도 알수 없는것
오늘 고기 잘 나오다가도 내일이면 꽝일경우가 다반사고
한물때 낚시는 정말 허무하죠
패턴을 읽을만 하면 철수해야하는 거....
그러다보니..야영장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특히나..겨울 야영낚시...
제가 가지고 있는 매트가 비싼거부터 싼거 까지 좀 많은데요
이번에...3만원짜리 에어매트를 우연히 사게 되었습니다
약 20센티 두께로...겨울 냉기를 대부분 카바 했습니다
추위 많이 타는 마눌도 "생각보다..야영..할만하네..."
가격도 저렴하고...몇번쓰다 빵구나면 버리면 되구요
걱정한게...허리 아픈거였는데
바람 빵빵하게 넣어니....완전 돌침대 였습니다
10만원 넘어가는 코...머시기...자동매트...이딴거 필요없구요
(그게 더 춥습니다)
에어매트 사실때....발펌퍼가 사용하기 조금 나은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제수고기 준비해야 될 때가 온거 같네요
저도 다가오는 주말...
물때도 좋고해서..한번도 갈 생각이였는데
동호회 시조회가 걸려있어서....참 아쉽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대박난 괴기들...
자고 일어나니 꽤미줄 터지고
살림망 도래도 터져나가서....괴기들...홀라당~~~~~~자연방생.....ㅎㅎㅎㅎ
(참고사항 하나더:
살림망....괴기 많이 담아두면 밤새 안녕 못합니다
살림망에 보면...대형도래가 있는데
그부분이 터져 나가더군요.....
인제 새로 살림망 사면 반드시 도래부분 묶어버려야 겠습니다
꿰미 사용하실땐.....와이어로프를 사용하시길.....
2012년1월초순에
오뎅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