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홍포갯바위 도보포인트...
① 출 조 일 : 2012-11-16
② 출 조 지 : 거제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모름
⑤ 바다 상황 : 대박좋음
⑥ 조황 요약 : 사진참조
***편의상 경어체를 생략하였습니다...양해부탁드려요~***
어제 외근을 다니다보니...
어라? 모처럼 날씨가 바람한점 없다...
갑자기 갯방구 생각이 스믈스믈...들기시작하는데...
왠지 오늘가면 좀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도네...
내일 연차내고 갈까? 참을까?
예보를 보니 내일 오후부터는 비도오고 날씨도 안좋아진다고 한다...
에라 모르겠다...
마침 식구들도 다들 애들 외갓집에 가있기에 집사람한테는 비밀로하고...
회사에 연차신청서 일단 투척하고 퇴근...
집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데...
첫배를 탈까?
도보?
덴마?
우와...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
에라 모르겠다...일단 거제로 함 넘어가보고 결정하자~
이렇게 해서 밤 아홉시 넘어서 거제로 갔습니다...
급할것도 없고 쉬엄쉬엄 지세포 도착하니 열시 반...
혼무시를 한통 구해서 쳐넣기 한개 던져놓고 찌낚시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 낚싯방을 돌아보았지만...
가는 날이 장날...
입구에 '혼무시'라고 붙여놓은 낚싯방은 문이 닫겨있거나 주인장이 외출중이시란다...헐~
쳐넣기는 포기하고 일단 밑밥이나 좀 사기로 한다...
근데 또한 번 놀라 자빠질뻔했다...
크릴이 사처넌?
머야? 내 한끼 밥값이랑 같네? 고기 주제에 이런 비싼걸?
몇 해전 지세포에서 밑밥크릴 500원주고 산 기억이 있는데...한두해만에 여덟배 가격상승?
낚시용품의 물가상승률은 정말 놀랍다...
엔화때문에 장비가격도 두배로 오르더니...췟~!
이늠 낚시 접어뿌든지 해야지...돈쓰고 몸배리고...욕먹고...
그런데 접을수가 없다...ㅜㅜ
이렇게 밑밥크릴 다섯 장이랑 파우더 두개랑 백크릴 한개하니 삼만 얼마란다...
밑밥을 개고보니 시간이 열한시...
머하지?
낚싯배를 탈까? 도보? 아직도 해답을 엊지못하고...
갈팡질팡...지세포 낚시방앞에 차대고 있다가 아니다 또 포세이돈 앞에 갔다가...
이것도 아니다...
결국 도보포인트로 가기로 한다...
오늘 포인트로 정한 곳은 바로 여기다..

어두워서 사진은 없고 로드뷰로 대신...
요기가 어디냐면...대포에서 여차쪽으로 가다보면 홍포전망대 가기전 갯바위다...
낚시인들이 얼마나 많으면 로드뷰에도 다 나온다...
거제도 도로 주변 스카이뷰로 볼때 자동차 여러대 주차해놓은 곳은 여지없이 도보포인트가 있다는 말씀...
포인트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근데 내가 간 곳은 요기서 좀 더 지나서 내려가는 포인트인데 로드뷰로 안나와서...
대신한 것이니 오해들 없으시길...

요기를 보시라..우측으로 돌아보니 작은 손대가 보인다...
정확하게는 소병대도 되시겠다...
사진에는 좋아보이지만 어젯밤 혼자서 내려갈때는 엄청 무서웠다...ㅜㅜ
최대한 간단하게 짐을 꾸렸지만...
밑밥이 넘 많다...
낚싯대에 뜰채 묶고 뜰채망 로드밸트로 같이 걸고 밑밥통이랑 두레박만 들고 내려간다...
무겁다...힘들다...끙~~~~~~~~
게다가 깜깜하고 주위에 얼굴하얀 달걀귀신 아점마가 자꾸 나올려고 하는거 같고...무섭다...
예전엔 그런거 몰랐었는데 이제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가?
끙끙거리고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잉? 이거는 무슨소리?
다시 들려온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내는 암구어 뭔지 모릅니더~"
그랬더만 일마가 또
"손들어 움직으면 쏜다...***"이칸다...ㅜㅜ
그래서 다시 말했다...
"낚시하로 왔는데예?"
그라니깐 임마가...
"아...예~"이칸다...
이렇게 써서 그렇지 산길을 밤 열두시가 넘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앞에서 저래 소리질러서
바지에 오줌지릴 뻔해따...짐도 무거워디지겠는데...
그렇게 갯바위 도착해서 넓고 넓은 갯바위 혼자 전세내고...
1호찌로 원줄 1.75호 목줄 1.5호로 들이대본다...
입질도 없고...하늘을 보니 별이 쏟아질거 같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별로 안이쁘다...똑딱이의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
포기하고 다른 모습을 담아본다 갈치배들과 똥섬과 작은손대 일부의 모습이다...

다시 집중하고 낚시를 하다보니 등뒤에서 동이튼다...
앞에선 한창 입질이 잘 들어오는데...
뒤에서는 너무나도 멋진 일출이 내 눈을 현혹시킨다...
'안돼...한창 입질중인데...'
그러나 결국 카메라를 들고 뛰었다...
결과물을 보시라...

앞에서는 입질...뒤에서는 정말 너무나 멋진일출...
아...오늘 혼자 신났다...ㅋ
앞에 가린 갯바위를 넘어가고 싶었으나...
감성돔의 유혹에 결국 저 바위를 넘어설 수 없었다...ㅜㅡ

홍포는 일출과 일몰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고 그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낚시가시는 분들은 고기만 잡지말고 저런 풍경도 좀 눈여겨 보시길...
일부러 저런 풍경 담으러 전국에서 밑천들여서 찾아오시는 진사분들도 많으신데...
낚시인들은 어차피 낚시간 길에 볼 수 있는...공짜나 다름없는 풍경이니깐...
님도 보고 뽕도따고...도랑치고 가제잡고~ㅋ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서...
결과물을 공개한다...
포인트 다 알려주고 꽝쳤다고 하면 김새실테니깐...
그렇게 혼자서 밤을 샌 결과물이다...

총 여섯마리인데 한놈은 어디갔지?
크기가 똑같은 두마리는 부부인거 같은데 미안하다.
씨알은 35정도 될거 같다...
나머진 고만고만...
짐들고 올라오는데 다리가 풀렸서 죽는 줄 알았다...
게다가 내피에 다운파카까지 입고 갔더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그 후에 차타고 오면서는 땀이 식으면서 덜덜떨고...
주의)
이 도로변에는 차량털이가 많다고 소문난 곳이니 가급적 허름한 차로 오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차 내부에 보이는 건 모조리 내려놓고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오셔서 몽땅 들고 내려가시길 권한다...
이상으로 조황소식을 마치며...
지난 주말 대구수목원 국화사진 몇 장 올리고 전 이만 물러갑니다...
즐낚들 하시고 귀찮고 힘드시더라도 쓰레기는 꼭 수거해 오세요...
전 힘들어 죽겠는데도 쓰레기는 다 들고 왔습니다...앞에분이 버리신것까지 몽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댓글한 줄 달아주시는 센스~!^^
② 출 조 지 : 거제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모름
⑤ 바다 상황 : 대박좋음
⑥ 조황 요약 : 사진참조
***편의상 경어체를 생략하였습니다...양해부탁드려요~***
어제 외근을 다니다보니...
어라? 모처럼 날씨가 바람한점 없다...
갑자기 갯방구 생각이 스믈스믈...들기시작하는데...
왠지 오늘가면 좀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도네...
내일 연차내고 갈까? 참을까?
예보를 보니 내일 오후부터는 비도오고 날씨도 안좋아진다고 한다...
에라 모르겠다...
마침 식구들도 다들 애들 외갓집에 가있기에 집사람한테는 비밀로하고...
회사에 연차신청서 일단 투척하고 퇴근...
집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데...
첫배를 탈까?
도보?
덴마?
우와...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
에라 모르겠다...일단 거제로 함 넘어가보고 결정하자~
이렇게 해서 밤 아홉시 넘어서 거제로 갔습니다...
급할것도 없고 쉬엄쉬엄 지세포 도착하니 열시 반...
혼무시를 한통 구해서 쳐넣기 한개 던져놓고 찌낚시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 낚싯방을 돌아보았지만...
가는 날이 장날...
입구에 '혼무시'라고 붙여놓은 낚싯방은 문이 닫겨있거나 주인장이 외출중이시란다...헐~
쳐넣기는 포기하고 일단 밑밥이나 좀 사기로 한다...
근데 또한 번 놀라 자빠질뻔했다...
크릴이 사처넌?
머야? 내 한끼 밥값이랑 같네? 고기 주제에 이런 비싼걸?
몇 해전 지세포에서 밑밥크릴 500원주고 산 기억이 있는데...한두해만에 여덟배 가격상승?
낚시용품의 물가상승률은 정말 놀랍다...
엔화때문에 장비가격도 두배로 오르더니...췟~!
이늠 낚시 접어뿌든지 해야지...돈쓰고 몸배리고...욕먹고...
그런데 접을수가 없다...ㅜㅜ
이렇게 밑밥크릴 다섯 장이랑 파우더 두개랑 백크릴 한개하니 삼만 얼마란다...
밑밥을 개고보니 시간이 열한시...
머하지?
낚싯배를 탈까? 도보? 아직도 해답을 엊지못하고...
갈팡질팡...지세포 낚시방앞에 차대고 있다가 아니다 또 포세이돈 앞에 갔다가...
이것도 아니다...
결국 도보포인트로 가기로 한다...
오늘 포인트로 정한 곳은 바로 여기다..
어두워서 사진은 없고 로드뷰로 대신...
요기가 어디냐면...대포에서 여차쪽으로 가다보면 홍포전망대 가기전 갯바위다...
낚시인들이 얼마나 많으면 로드뷰에도 다 나온다...
거제도 도로 주변 스카이뷰로 볼때 자동차 여러대 주차해놓은 곳은 여지없이 도보포인트가 있다는 말씀...
포인트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근데 내가 간 곳은 요기서 좀 더 지나서 내려가는 포인트인데 로드뷰로 안나와서...
대신한 것이니 오해들 없으시길...
요기를 보시라..우측으로 돌아보니 작은 손대가 보인다...
정확하게는 소병대도 되시겠다...
사진에는 좋아보이지만 어젯밤 혼자서 내려갈때는 엄청 무서웠다...ㅜㅜ
최대한 간단하게 짐을 꾸렸지만...
밑밥이 넘 많다...
낚싯대에 뜰채 묶고 뜰채망 로드밸트로 같이 걸고 밑밥통이랑 두레박만 들고 내려간다...
무겁다...힘들다...끙~~~~~~~~
게다가 깜깜하고 주위에 얼굴하얀 달걀귀신 아점마가 자꾸 나올려고 하는거 같고...무섭다...
예전엔 그런거 몰랐었는데 이제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가?
끙끙거리고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잉? 이거는 무슨소리?
다시 들려온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내는 암구어 뭔지 모릅니더~"
그랬더만 일마가 또
"손들어 움직으면 쏜다...***"이칸다...ㅜㅜ
그래서 다시 말했다...
"낚시하로 왔는데예?"
그라니깐 임마가...
"아...예~"이칸다...
이렇게 써서 그렇지 산길을 밤 열두시가 넘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앞에서 저래 소리질러서
바지에 오줌지릴 뻔해따...짐도 무거워디지겠는데...
그렇게 갯바위 도착해서 넓고 넓은 갯바위 혼자 전세내고...
1호찌로 원줄 1.75호 목줄 1.5호로 들이대본다...
입질도 없고...하늘을 보니 별이 쏟아질거 같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별로 안이쁘다...똑딱이의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
포기하고 다른 모습을 담아본다 갈치배들과 똥섬과 작은손대 일부의 모습이다...
다시 집중하고 낚시를 하다보니 등뒤에서 동이튼다...
앞에선 한창 입질이 잘 들어오는데...
뒤에서는 너무나도 멋진 일출이 내 눈을 현혹시킨다...
'안돼...한창 입질중인데...'
그러나 결국 카메라를 들고 뛰었다...
결과물을 보시라...
앞에서는 입질...뒤에서는 정말 너무나 멋진일출...
아...오늘 혼자 신났다...ㅋ
앞에 가린 갯바위를 넘어가고 싶었으나...
감성돔의 유혹에 결국 저 바위를 넘어설 수 없었다...ㅜㅡ
홍포는 일출과 일몰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고 그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낚시가시는 분들은 고기만 잡지말고 저런 풍경도 좀 눈여겨 보시길...
일부러 저런 풍경 담으러 전국에서 밑천들여서 찾아오시는 진사분들도 많으신데...
낚시인들은 어차피 낚시간 길에 볼 수 있는...공짜나 다름없는 풍경이니깐...
님도 보고 뽕도따고...도랑치고 가제잡고~ㅋ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서...
결과물을 공개한다...
포인트 다 알려주고 꽝쳤다고 하면 김새실테니깐...
그렇게 혼자서 밤을 샌 결과물이다...
총 여섯마리인데 한놈은 어디갔지?
크기가 똑같은 두마리는 부부인거 같은데 미안하다.
씨알은 35정도 될거 같다...
나머진 고만고만...
짐들고 올라오는데 다리가 풀렸서 죽는 줄 알았다...
게다가 내피에 다운파카까지 입고 갔더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그 후에 차타고 오면서는 땀이 식으면서 덜덜떨고...
주의)
이 도로변에는 차량털이가 많다고 소문난 곳이니 가급적 허름한 차로 오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차 내부에 보이는 건 모조리 내려놓고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오셔서 몽땅 들고 내려가시길 권한다...
이상으로 조황소식을 마치며...
지난 주말 대구수목원 국화사진 몇 장 올리고 전 이만 물러갑니다...
즐낚들 하시고 귀찮고 힘드시더라도 쓰레기는 꼭 수거해 오세요...
전 힘들어 죽겠는데도 쓰레기는 다 들고 왔습니다...앞에분이 버리신것까지 몽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댓글한 줄 달아주시는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