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좌사리야...
① 출 조 일 : 2012-04-13~04-14
② 출 조 지 : 좌사리도
③ 출조 인원 : 둘
④ 물 때 : 조금? 무시?
⑤ 바다 상황 : 좋음
⑥ 조황 요약 : 볼락 조금
출조하는 날 날씨가 흐려서...작년 출조때 찍은 좌사리...
사진 우측에 노란색으로 노랑바위가 보이네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가끔 찾는 곳 좌사리도...
거의 반년만에 올해 첫 좌사리 야영을 계획하고...안지기에게 허락을 득하고 있는데...
출조 하루 전 ㄴㄷㄹ 선장님한테 전화가 오네요...
출조한 번 안해볼 거냐고...
정말 깜놀했습니다...
몇 년을 출조했지만 먼저 전화 온적이 없었는데...참 귀신같으시네...ㅋ~
오늘 대상어는 볼락으로 정하고..
볼락과 참돔을 같이 노릴 수 있는 첫섬 노랑바위를 선장님께 부탁하고...
출조길에 담아본 안장덕...
오잉? 우째 이런 일이?
보시다시피 사람이 하나도 없이 자리가 텅~ 비었네요...
보는순간 확 내려버리고 싶은 충동이...하지만 오늘은 전투낚시는 지양하기로 한터라...
흥분을 가라 앉히고...맘을 다잡았습니다...ㅋ~
그리고 도착한 노랑바위...
좌측 뒤에 사이섬이 보이네요...
사진 속 베이스 캠프입니다...
도착하자 고기부터 굽고 있는 울 칭구...
지글지글...
갯방구서 먹는 건 뭐든 맛없는게 없습니다...
오는 길에 내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삼겹살인데...고기 질이 아주 좋네요...
탱글탱글 아주 맛이 기가 막힙니다...
시간이 흐르고 밤에 잡은 전갱이랑 볼락으로 장만해본 회...
한점들 하세요~
밤에 동풍이 불어서...맞바람에 들물...너울이 조금 심하네요...
일단 둘다 루어로 시도해봤으나 울 칭구 서너마리 저는 꽝...
바닥도 긁어보고...초릿대를 허벌나게 떨어도 보고...빨리도 감아보고 별의 별짓 다해봐도...
입질도 잘 없고 입질이 와도...넘 약아서...후킹이 안되네요...
게다가 벌써 전갱이가 붙었네요...
전갱이가 볼락 웜을 물고 늘어집니다...
대부분 올라오다 떨어지고...친구가 잡아논 전갱이랑 볼락을
회 떠놓으니 이럴수가...전갱이가 더 맛있네요...
루어 접고...맥낚시 역시 파도 땜에 쉽지 않아서...
땅바닥에 거치대 박아놓고 민장대 찌 달아서 미끼는 민물새우 예쁘게 끼워서 던져놓으니...
따문 따문 입질하네요...
몇 마리 담아놓고...
텐트에서 잠시 눈 붙이고 나니...이렇게 멋진 일출이...
사진 우측에 범여가 보이네요...
근데 침낭을 안가지고 갔다가 친구랑 둘이 얼어죽을 뻔 했습니다...
야영가시는 분 저희들처럼 침낭 안챙겨 가시는 분 안계시죠?
똑딱이지만 망원으로 최대한 땡겨서 잡아본 해님이십니다...
오여사가 아니라 좀 아쉽지만...
날이 밝고 사이섬 쪽 물골에 참돔을 두세시간 노려봤지만...실패...
조금이지만 물빨이 장난 아닙니다...가보신 분들은 아시죠?
철수 한시간 전에...다 접고..친구랑 둘이 삿갓조개...배말이라고 하죠...채취...합니다...
전에 해금강 갔을 때 밑밥주걱을 안들고 가서 주걱대신 잘 썼던 크릴 커터를 들고...
이번엔 갯바위에서 정말 진정한 삽질...
배말 좀 땄더니 땀이 삐질삐질...덥네요...
새벽엔 추위에 덜덜 떨고...해뜨고는 내피고 뭐고 홀랑 다 벗었습니다...
철수길 선장님 말씀이 청물이 들어 다른 포인트는 볼락도 안물더라고 하는군요...
조황이 좋다가도 꼭 나만가면...머피의 법칙입니다...
첨에 뒤로 넘어가서 사이섬을 바라보는 자리에서 민장대로 농어 한바리 해서 살림망에 뒀었는데...
원래 낚시하던 자리 가서 루어 좀 던져보다 다시 가보니 수달이 훔쳐갔더라구요...
청개비 통 열어서 온 사방에 청개비 다 흩어져 있고...ㅜㅜ
근데...
더 기가 막힌 건...
아무 생각없이 대충 살펴보니...살림망이 멀쩡한 것 같아서...
볼락들을 담아두었더랬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자꾸 잡아 넣어도 볼락이 줄어드는 듯 해서...
볼락을 땅바닥에 붓고 세어보니...헐~
급하게 살림망을 살펴보니...아랫쪽이 두 줄 뜯겨있네요...ㅜㅜ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반은 자연방생하고...
남은 반입니다...
큰넘들 다 달아나고...사진 좌측 젖뽈은 왜 들어가 있는지...
씨알은 고만고만 20센티 정도 되네요...작은 녀석들도 있구요...
돌아오는 길에 먹어본 우짜?면?
우동이구만...이게 왜 우짜면...?
쨘~! 비비니깐 이렇게 변신을 하네요?
통영가면 먹어봐야 할 음식에 꿀빵이랑 우짜면이라는게 있다고 친구가 가보자 해서...
그럭저럭...이런 게 있구나 정도...추천은...글쎄요...^^;;;
낚시 후 채취한 좌사리산 자연산 씨알 좋고 싱싱한 배말입니다...
잠시 후 요놈이...
요렇게 옷을 홀라당 벗고 변신...
배말은 뜨거운 물에 데치면 알아서 옷을 홀랑 벗습니다...
마늘 다져넣고...간장,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양념해서...만들어보니...
꼬막이 울고 가겠네요...
이거 애들도 잘먹고...의외로 득템했습니다...
낚시가실때 한번 채취하셔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볼락은 이렇게 통채로 튀김을...
고소하고 맛있네요...근데 자꾸 먹다보니 조금 느끼함이...
이상 1박 2일간의 조행기입니다...
참...그리고 주변을 보니 둘째섬 높은 자리...사이섬...
전부 망상어 전갱이 놀래미 등 잡어만 잡으시네요...
밤볼락은 조건만 좋으면 씨알이나 마릿수 만족하실듯하네요...
참돔은 조황 보면 참돔이 많이 나는 듯하지만 사실 출조인원대비 생각하면...쩝~!
그리고 농어가 붙은거 같습니다...
민장대에도 물고 먹이를 쫓아 점프하는 것도 보이는군요...
이제 루어대 하나 지참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