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
① 출 조 일 : 어제
② 출 조 지 : 해금강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네물? 다섯물? 잘모름
⑤ 바다 상황 : 좋음
⑥ 조황 요약 : 황~
모처럼 야영출조...
총각때는 자주 다녔으나 이젠 책임질 식구가 셋이나 더 생겨버렸으므로...
야영은 정말 꿈같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 여차저차해서...어제 드디어 야영을 들어갔습니다...해금강으로...
오늘 사용할 장비입니다...
낚싯대는 전에 장터에서 얼른 하나 업어온 렉서스 06호....렉서스가 06호가 있군요...
릴은 새걸로 사놓고 도보 한 번 들고 들어갔었는데...꽝치고 왔었네요...
오늘은 꼭 첫고기가 물어주길 바라면서...비나이다 비나이다~
해금강가는 길에 한 컷...
이때까지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낚시인의 집에서 혼자 야영출조 가능하다기에 들려서 밑밥 사고...
혹시나 해서 전자찌 밧데리도 하나 더 사서 출발했습니다...
도장포를 뒤로 하고...출발~!
출발하자마자 오늘 하루 묵어갈 포인트가 보입니다...사진 좌측 끝부분 호텔자리...
나중에 알았지만...유명한 자리 같더군요...
선장님 왈...씨알 좋은 녀석들 잘 나온다고...채비 단단히 하라고...하시네요...
오~ 오늘 대박치는거야? 난 삼짜조산데...ㅋ~
내려서 크릴 커터 꺼내서 크릴 이쁘게 섞고...
채비를 해봅니다...
시간이 좀 여유로워서 천천히 채비하고...수심체크를 해보니...
발앞에 퐁당하니 대략 15미터 전후...
조금 멀리 던지니 바닥이 어디인지도 모름...--;;;
완전 원도권이네요...
자 이제 밑밥을 좀 뿌려놓고...커피도 한 잔 끓여먹고...천천히 낚시하면 될거란 생각으로...
밑밥을 뿌릴려는데...
아뿔사...주걱이 없네요...트렁크에 두고 온 것입니다...조져따...
다행이 발앞이 직벽이고...수심도 좋고해서...
크릴커터로 밑밥을 뿌리는데...그 폼이 말그대로 삽질이네요...ㅜㅜ
탄력이 없다보니 밑밥 던지다 크릴커터까지 같이 날아갈뻔...
그래도 열심히 던지면서 생각해보니 그저 웃음만..아...이게 뭔 꼴인지...
그래도 힘껏 던지니 10미터는 날아가는데...바람이 안불면요...바람부니깐 얼굴로 다시 날아오고...아흡~!
바닥에서 띄우면 꽝이다 생각하고 바닥을 긁다보니...밑걸림이 좀 생기는데...
이번엔 또 다른 문제가.......
소품통에 바늘이 몇개 없네요...젠장...
할수 없이 주섬주섬 갯바위를 뒤지니 버려둔 바늘이 몇개 보입니다...
그렇게 가지고 간 바늘이랑 줏어모은 바늘이 대략 스무개...
아...처량해라...ㅜㅡ
낚시 다니면서 쓰레기가 반가울때가 있다니...OTL...
이번엔 또 전자찌 채비할려고...밧데리를 살펴보니...보통 찌안에 한두개 쓰던거 남겨져 있고...
예비로 한세트가지고 다니는데 없네요...
찌안에는 낚시하고 그대로 빼서 넣어둬서 방전된 건전지 뿐이고...주머니를 아무리 뒤져도...
예비 밧데리는 없네요...출발하면서 혹시나 해서서 구입했던 건전지 한세트가 전부...아~ 미쵸~!
원줄 날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3호원줄에 1.5호 목줄을 세팅...거기다 가라만봉까지 끼우고....
이정도면 찌 안 잃어버리겠지? ㅋㅋㅋ..
그러나 그건 나의 바람일 뿐....
시작하자 마자 ...너댓 번째 캐스팅만에 원줄이 팅~! 안돼~~~~~~
할수없이 막대찌에 전자캐미 부착해서 낚싯대를 드는데...띡~!하는 소리...
오잉? 뭔소리지?
찌톱이 가방과 갯바위 사이에 끼었는걸 모르고 낚싯대를 들어서 아끼는 어귀신 찌 찌탑이 또옥 부러졌네요...아우~ 이런 닝기리...
다른 찌로 바꾸고 열심히 발앞을 박박 그어 봤으나 황입니다...
대충 준비해서 아주아주 오랫만의 야영출조는 본의 아니게 꽝을 기록하고...
오늘 아침 일찍 철수했습니다...
흑흑...
건진거라곤 이 사진 한 장이 전부네요...
제 좌측에 낚시 하신 분 철수때 감성돔 다섯 마리...확인했습니다...
2박 3일 하신거라네요...--;;;
제 우측 분 새벽 출조하셔서 오전철수 두마리 하셨네요...
우측에서 낚시하시던 분께서 나오는 길에 그 좋은 자리에서 꽝치셨어여? 그러십니다...ㅜㅜ
선장님도 사십 몇 짜리 잡아오실까? 생각하고 계셧다네요...흠...
어째 괜히 미안해지고...죄지은 사람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 먼길 가셔서 저처럼 삽질하시지 마시고 준비 철저히 해서 가세요...
전반적으로 거제 남부쪽 구망까지 감성돔 붙긴한거 같고요...
해금강쪽은 밑밥 뿌리니 발앞에 학꽁치 200만 마리...망상어 100만 마리 비율로 달려드네요...
새우를 내릴려면 한 백장 사가지고 가서 삽으로 퍼서 던져야 감성돔이 줏어먹을게 좀 남을 듯합니다...
농담이구요...
보리랑 옥수수 등을 좀 많이 섞어 가시면 좋을 듯하네요...
밑밥보다 중요한 거...주걱 꼭 챙기세요~~~~
주간엔 대체 미끼 필수이구요...야간엔 좀 낫네요...
이상 허접하고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엉엉~!
아...그리고 거제쪽에 돌고래가 붙었네요...
대물낚시 하실 분 한 번 도전해 보세요...훌치기 대 들고...수상스키 신고...
가서 고래만 걸면...션하게 수상스키를 즐기실 수도......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