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올 한해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① 출 조 일 : 2014-12-20
② 출 조 지 : 남해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강한 바람과 손가락 시려 낚시하기 힘들때
⑤ 바다 상황 : 강한 바람, 차가운 날씨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인낚회원 여러분^^
머리로하는낚시 입니다.
즐겁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가을시즌이 지나가고
뚝 떨어진 기온과 차가운 바람이
움직이는 것 조차 귀찮게 만드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손과 발이 시리고
목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
온몸을 차갑게 해도
감성돔 한마리에 금새 추위를 잊어 버리기에
추운 겨울이 와도 출조의 길은 멈추지를 않습니다. ^^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도 떨어지고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합니다.
출조 준비를 하면서 기상정보를 확인해 봅니다.
짙은 안개가 오전에 늦게까지 있을 것 같고
오후에는 강한 바람…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주말이라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전에만 잠시 낚시하고 철수하고 싶은데
기상여건이 쉽게 허락해 주지를 않네요.
전날 비가 왔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설마 이런 조건과 추위에
갯바위에 주말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 라고
조심스레 추측하고
오후 1시에
여유롭게 출발을 합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눈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ㅠ.
출조 한 사람들이 많아서
낚시자리가 없을까 봐서 걱정하기보다는
강한 바람 때문에 낚시 자체를
할 수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
포인트 근처를 지나가는데
도로변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주차된 차들을 보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조사님들이 강한 바람과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여유롭게 온 것이 급.. 후회가 됩니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낚시포인트는
옆 사람이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도저히 그 속에서는 낚시를 못할 것 같아서
포인트를 찾아서 계속 헤매고 다닙니다.
30분 가까이 차를 타고 이곳 저곳을 찾아봐도 도무지 답이 없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낚시대 한번 펼쳐 보지도 못하고
철수하겠다 싶어서
쌍안경을 꺼내어 듭니다.
이걸로 뭘 할꺼냐구요? ^^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의 밑밥통에
남아있는 밑밥의 양을 확인하는 겁니다. ^^
그래서 밑밥의 거의 다 소진했거나
철수 준비를 하시는 분이 있는 곳 중에서
그분들 밑밥운용도 확인하고
흘러가는 찌와 밑밥의 흐름을 보면서
조류의 흐름 정도에 따른 밑밥포인트 지점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해봅니다.
그렇게 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손맛을 바로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정하는 것입니다. ^^
바람을 피하는 곳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제외하고
맞바람이 아니면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곳을 물색을 합니다.
그런 포인트는
그나마 사람들이 없긴 하지만
해가 기울면서 추워지기 시작할 것이 걱정이긴 합니다.
멀리서 쌍안경으로 한참을 물색하던 중에
일행 두분이서 밑밥이 마지막인지
밑밥통을 한참을 긁은 후
밑밥을 투척합니다.
그분 중에 한 분은
뜰채를 해체하고 계십니다. ^^
철수가 분명해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그 주변의
찌의 흐름과 조류방향, 밑밥투척과 집어지점을 예상해 봅니다.
철수하시는 그분들 왼쪽에
4명의 조사님이 열심히 뿌려주시는 밑밥을
조류의 흐름과 연결해서 보니
우연히도 두 지점으로 집어가 될듯한 느낌이 옵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직접 채비를 던져 봐야 알겠지만
멀리서 쌍안경으로 봤을 때는
단시간에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래 그림은 멀리서 쌍안경으로 바라본 현장상황입니다.
1번의 두분은 일행분 이신 것 같고
2, 3번은 개별 조사님,
4번은 철수 준비를 하고 계신 조사님들,
현장으로 진입하기 전에
1~4번까지 낚시하시는 분들의
찌의 흐름과 밑밥운용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봅니다.
<1번 포인트 >
두분이서 열심히 한곳을 향해 밑밥을 투척하십니다.
밑밥포인트는
조류가 빠른 본류대이고
채비도 같은 자리에 투척합니다.
던져지는 밑밥에서
잔여물이 많이 떨어지고
수면에 닿을 때 쉽게 부서지고 퍼지는 것으로 보아서
많이 푸석한 밑밥임이 짐작됩니다.
찌의 흐름이 빨라 보여
본류대의 빠른 조류가 푸석한 밑밥을
먼 곳까지 흘려 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1번 포인트에서
본류대를 지나는 고기들을
잠시나마 유혹시키는 역할을 할 것 같고
먼 곳의 고기들을 근처로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물위에 띄어 놓은 살림망이 없고
고기를 보관하는 밑밥통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손맛을 못 보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1번 포인트 상황 설명입니다.
<2번 포인트 >
열심히 밑밥을 투척하고 계시지만.
밑밥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밑밥을 아무리 열심히 던져도
불어 오는 바람에 대부분 흩날리며
여기 저기 대충 뿌려집니다.
채비는 밑밥 투척지점보다
훨씬 먼 곳에 투척하여 그냥 흘리고 계십니다.
채비는 본류를 타고 흐르고
밑밥을 지류를 타고 흐르고.. ㅠ.ㅠ
1번 에서 뿌려진 밑밥과 우연히 동조된다면
남의 밑밥 덕으로
정말 운 좋게 한 마리 정도는
하실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자신이 밑밥과는 전혀 무관하며..
다른 사람의 밑밥에 운을 맡겨야 하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운이 아직 좋지 않은지
살림망은 없어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2번 포인트 상황 설명입니다.
<3번 포인트 >
밑밥이 투척 되는 모습을 보니
현장의 조류와 낚시포인트에 따라서
밑밥의 상태나 투척지점이 좋아 보입니다.
채비를 투척하고 흘리고 원하는 지점까지 가면 바로 걷어 들이며
밑밥운용도 꾸준히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아서
낚시 실력이 있어 보입니다.
역시나 살림망이 띄워져 있습니다.
2번 조사님의 뿌린 밑밥이
3번 조사님이 낚시하고 있는 포인트로 흘러와서
그 효과도 한몫 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아래 그림은 3번 포인트 상황 설명입니다.
<4번 포인트 >
두분이서 열심히 낚시하고 계시는데.
밑밥은 3번 조사님이 집어시킨 지점보다 살짝 위쪽으로
투척하고 있습니다.
투척밑밥의 상태로 봐서는
푸석하고 쉽게 잘 흩어져서
조금 빠른 지류를 따라 흘러 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3번 조사님의 밑밥포인트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4번 조사님 자신의 찌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밑밥은 투척은
본류 안쪽의 지류에 투척되었지만.
채비는 아주 멀리 본류대를 향해
힘차고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ㅠ.ㅠ
예상대로 살림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분들은
어느 누구의 밑밥효과의 덕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낚시 시작과 동시에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4번 포인트 상황설명입니다.
낚시 가능한 포인트를 찾느라
시간을 너무 낭비하여
남아 있는 시간에 새롭게
밑밥포인트를 구성하고 집어를 시켜서
감성돔을 만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존 낚시하시던 분들이 집어 시켜놓은 곳에
강한 밑밥으로
주변에 있을 한 두마리의 감성돔만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기존 낚시하신 분들의
밑밥 흐름을 잘못 판단하면
그냥 바닷바람만 쐬다 오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1~4번에 낚시하시던 분들이
뿌려놓은 밑밥과 조류의 흐름을 바탕으로
바로 손맛을 볼 것 같은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가장 유력한 곳이 3번 조사님께서 낚시하시는 곳인 것 같습니다.
1번 포인트에서 본류대의 감성돔을 유혹하고
2번 포인트에서 3번 포인트로 밑밥을 실어서 보내주고
3번 포인트에서 조금은 단단해 보이는 밑밥으로 한곳에 집어를 그나마 잘 시켜놓고 있습니다.
3번이 가장 마음에 들긴 한데..
남은 밑밥의 양이 보이질 않아서 언제 철수하실지는 알 수가 없어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바로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예상 포인트 입니다.
그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지는
철수하시는 4번 포인트 자리입니다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1번 포인트에서 본류에 밑밥을 실어 보냈고
2번 조사님의 푸석한 밑밥이 조금 빠른 지류를 타고
4번 쪽으로 흘러왔을 것 같고
3번조사님께서 가끔씩 멀리 투척하는 밑밥이
4번쪽으로 돌아 왔을 것 같고
4번조사님께서 뿌린 밑밥이 지류를 타고
4번 앞쪽으로 돌아 왔을 것으로 판단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낚시 가능한 포인트2를 조심스레 선정해 봅니다.
대략적인 판단을 마무리하고
속전속결을 위해서 현장에 가지고 갈
밑밥의 양을 결정하기로 합니다.
밑밥크릴을 4개를 사왔지만.
남은 시간상 그것을 다 사용하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서
3개만 가지고 가기로 합니다.
(단단하게 얼어 있는 밑밥크릴을 항상 구매하기 때문에
남겨두어도 녹지 않아서 다음 번에 다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밑밥운용이 정상적이 아니라 속전속결이므로
파우더를 넉넉히 3봉지를 가져갑니다.
(현장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파우더는 여유분으로 항상 차에 가지고 다닙니다. ^^)
활성도를 급하게 올리고
빠른 입질을 위해서
감성돔을 조금 부상시켜
입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압맥의 사용량은 1봉지로 합니다.
밑밥크릴3장, 파우더3봉지, 압맥1봉지를 챙기고
드디어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3번포인트 조사님께서 철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현장에 도착하였지만.
그분의 밑밥은 아직 반이나 남았다는 슬픈현실… ㅠ.ㅠ
현장에 뿌려진 밑밥포인트를 기준으로 최고의 자리를 아쉽지만.. 포기하고
두번째 예상되는
4번 조사님들의 자리로 들어갑니다.
저희가 내려오는 도중에
4번 조사님들께서 이미 철수를 하셨는지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곳곳에 흩어져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을
감성돔을 모으기 위해서
밑밥운용을 두 종류로 합니다.
단단하고 쫀뜩하게 뭉쳐진 후각자극용 밑밥을
조류가 거의 멈춰지는 안쪽 곳에 투척하여
고정적인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유혹하게 하고
밑밥크릴 위주의 밑밥을
잡어를 피해서 빠르게 바닥근처까지 내려질 수 있게
찰기가 가득한 파우더로
밑밥크릴을 감싸질 수 있도록 하여
조류가 돌아서 들어오는 길목에 뿌려
새우 위주의 밑밥을 투척하여
감성돔을 활성도를 최대로 끌어 올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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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압맥을 많이 넣는 밑밥을 사용하지만.
그 밑밥이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조과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감성돔의 밑밥 구성 성분중에서
감성돔이 좋아하는 것은 압맥이 아니라 새우입니다.
하지만
새우를 압맥처럼 간편하게
감성돔이 있는 곳까지 내려지게 하는 것이 쉽지가 않으며
그 제조 방법이 까다롭고
상태가 좋은 새우를 구매하기도 힘들기에
새우를 최고의 밑밥이란 말에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압맥은 쉽게 바닥까지 내려져서
바닥에 머물게 됩니다.
그것을 지나가던 감성돔들이 먹으면서
집어가 되지만.
대부분의 감성돔의 시선은
압맥을 먹기 위해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이럴 때는 나의 미끼 또한
압맥처럼 최대한 바닥에 주~욱 깔아놓아야
감성돔이 쉽게 먹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압맥은 다른 기타 잡어들이 쉽게 탐내는 먹이가 아니고
바닥에 많은 양이 깔려져 있기에
감성돔이 급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있게 한 알씩 먹게 됩니다.
다른 관점에서
만약에 싱싱한 새우가
바닥까지 내려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속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새우는 완전히 바닥까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속조류에 의해서 어느정도는 물속에서 떠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감성돔이 들어오면
떠다니는 새우를 먹기 위해서
아래방향이 아닌 위쪽 방향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새우는 감성돔 뿐만 아니라 모든 잡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그렇다 보니 감성돔들이
새우를 자신만 먹기 위해서
다른 잡어들을 경계하고 물리치게 되고
내려지는 새우를 먹기 위해서 바닥권에서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잡어들 보다 더 빨리 먹기 위해서 조금씩 부상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주변 감성돔보다 더 빨리 먹기 위해서
먹이활동도 급하게 이루어 집니다.
그리하여 활성도
(활성도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감성돔이 다른 녀석들에게 맛있는 먹이를 뺏기지 않으려고
빠르게 먹이를 먹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것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가 살아나게 되고
활성도가 살아 날수록 감성돔은 점점 부상하게 되고
채비가 내려지는 도중에
미끼를 물고 달아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잡어만 없다면
전유동 낚시를 하면 조과가 월등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벵에돔 낚시에서
벵에돔을 부상시키는 것을 연관해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우밑밥으로 활성도를 높여놓은 상황에서
나의 미끼가 바닥에 머물게 되면
오히려 바보가 됩니다.
감성돔은 내려지는 새우를 먹기 위해서
시선을 대부분 위쪽으로 보고 있는데
나의 미끼는 감성돔 보다
아랫쪽에 머물고 있으면
당연히 입질 받는 횟수는 적어집니다.
특히 바늘 가까이에 봉돌을 물린 채비는
정말 빠르게 바닥권까지 쿵하고 내려지고
바닥권에 머물기 때문에
더더욱 조과에 약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압맥과 새우의 사용에 따라서
활성도 부분과
채비운용과 입질수심층에 차이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과에도 아주 큰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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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서 고정적으로 후각을 자극할 밑밥의 배합은
밑밥크릴1장+파우더 1.5봉지
실제 감성돔에게 먹이가 되면서 활성도를 높일 밑밥의 배합은
밑밥크릴2장+파우더1.5봉지+압맥 1봉지
오늘의 압맥 사용은
물에 잠시 불려서 사용하며
압맥자체가 수분을 흡수하여
무게를 증가시키고 찰기를 생기게 하여
압맥이 밑밥새우에 잘 흡착되어
무게감으로 빠르게 내려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밑밥은 두 번에 나눠서 배합하고
다시 하나의 밑밥통에 같이 담아 둡니다.
아래 그림은 밑밥투척방법과 낚시 포인트 입니다.
오늘의 채비는
막대찌: 남해찌 2.0호
목줄:1.5호
목줄 길이 : 1.3m , 목줄에는 봉돌을 물리지 않습니다.
(빠른 채비안착과 바람으로 인한 채비운용을 쉽게 하기 위해 조금 짧게 사용함)
바늘:감성돔 흰색코팅바늘 1호
수중찌 분납채비: 1.5호+5B+B1+B1+G1+G5 , 원줄에 분납합니다.
수중찌 분납구간의 길이: 바람의 영향으로 50cm이내가 되도록 함
(추후 입질 패턴에 따라서 길게 조절할 예정임)
낚시채비를 급하게 마무리하고 시계를 보니
헐.. 벌써 오후4시 05분 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는 이미 산을 넘어 가버렸고
바람은 점점 거세게 맞바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추어진 날씨로 인해서 최대한 옷을 껴 입어 봅니다.
채비를 던져도 불어오는 맞바람 때문에
원하는 곳에 안착하기가 싶지가 않습니다.
10분 정도 낚시를 했는데
벌써 손가락이 얼기 시작합니다.
콧물은 이미 줄줄…
해가 지고나니 급속도로 기온이 내려갑니다. ㅠ.
준비해간 핫팩을 꺼내어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낚시대를 번갈아 가면
얼어 있는 손을 녹여 봅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데
수면 위의 찌는 아무런 미동도 없습니다.
밑밥을 지속해서 투척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입질도 없고
채비를 걷어 들이는 도중에 전어가
빈 바늘에 걸려서 나옵니다.
조급한 마음에 시계를 한번 더 봅니다.
오후4시 30분,
채비 한번 던진 것 같은데
야속한 시간은 어찌 그리도 빨리 가는지..ㅠ.
기존 조사님들의 밑밥흐름 해석에 문제가 있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 가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특별히 다른 방법이 없어서 마음을 비우기로 합니다.
오늘은 그냥 바닷바람 쐬러 왔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마음을 비우니 조급함이 한결 사라집니다.
조급함이 사라지고 나니
찌의 흐름과
밑밥의 흐름,
감성돔이 놀고 있을 물속의 상황이 그려집니다.
드디어 뭔가 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믿음이 생깁니다.
밑밥을 강하게 투척하고
채비가 안착되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찌를 주시합니다.
뭔가 어신이 올 것 같은 분위기 인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채비를 걷어 보니 새우가 온전하게 그대로 있습니다. ㅠ.ㅠ
밑밥으로 주변 감성돔을 유혹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시간이기에
또 한번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1번과 2번 조사님들게서 철수를 하고 없습니다.
3번 조사님은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맞바람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채비를 던지고 안착되는 동안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잠시라도 피해볼 생각으로
등을 돌려 서 있습니다.
채비가 거의 안착될 시간이 지나고
찌를 보는데..
찌가 안보입니다. ?
뭐지?
채비가 마무리 안착 중이어야 하는데..
뒷줄을 확인해 보려니
바람 때문인지 다른 신호를 확인해 볼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냥 챔질을 해봅니다.
아무런 느낌도 없습니다.
하지만..새우가 그대로 깔끔하게 있습니다. ^^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흐르는 콧물을 스~윽 닦아줍니다.
이녀석.. 왔구나..
(감성돔이 포인트 인근에서 기존 밑밥을 먹으면서
밑밥에 조금 적응되어
밑밥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 풀어진 상태에서
새우의 양이 많은
강한 밑밥이 내려지게 되면
서로 경쟁하여 먹이를 먹을 경우
채비를 내리는 도중에 찌를 확 가져가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
밑밥을 투척하고
방금 입질이 들어온 지점으로 바로 채비를 던져 넣습니다.
채비가 안착되고 5초도 되지 않아서
찌를 뭔가가 스스륵 당기고 잠시 멈춥니다.
긴장을 멈추지 않고
찌를 주시하는데
찌톱이 조금씩 조금씩 원위치가 됩니다. ㅠ.
잡어인가..? 예신의 형태로 봐서는 잡어가 아닌 것 같았는데…
채비를 걷어 들일까 싶다가도
찌에 나타난 어신이 아무리 생각해도
감성돔이 입안에 한번 흡입했다가 뱉은 것 같아서
그대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찌톱을 톡하고 시원하게 건들더니
그대로 쏜살같이 사라집니다.
왔구나 이놈!
챔질과 동시에 바로 낚시대를 세우고
그대로 초반 집행을 시작합니다.
(낮아진 수온에 활성도가 많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 마리 잡으면서 다른 녀석들에게
피해를 주면 쉽게 흩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릴링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
낚시 자리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서
녀석을 수면위로 올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런데 초반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당한 것이 억울했는지
중간쯤 올라오고서야 뒤늦게 내달립니다.
낚시대에서 그 충격을 받아주지 못할 것 같은 속도여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주면서 달래보지만.
자신이 들어온 길을 향해 더 힘을 쓰며 도망을 갑니다.
브레이크를 끼릭. 끽. 끼리릭. 끽. 끼릭, 끊어서 자주 주면서
목줄의 한계 범위내에서 최대한 밑밥 집어자리로
가지 못하게 녀석과 힘겨루기를 해봅니다.
그렇게 브레이크를 주고 다시 감고,
제자리 싸움만 하다가
드디어 녀석의 기세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힘 좀 쓰던 녀석이라 나름 기대를 하면서
조심스레 릴링을 합니다
낚시대로 녀석의 파워와 무게감이 전해지면서
천천히 수면위로 올라옵니다.
수면위로 모습을 보인 녀석은
힘 쓰는 만큼 커 보이지 않는 사이즈 입니다.
뜰채로 마무리하고
대략 측정해보니 43cm 정도 됩니다
한 마리 잡고 나니
몸이 후끈하니 추위가 사라집니다.
기존조사님들의 밑밥분석이 틀리지 않았나 봅니다. ^^
이제서야 마음이 놓이면서
주변에서 놀고 있는 감성돔이 눈으로 확인되었기에
집중 공략을 시작합니다.
밑밥은 방금 입질 들어온 지점으로 집중공략하고
채비는 딱~! 그곳에만 던지고
밑밥지점을 조금이라도 지나면 걷어 들이고
채비를 조금이라도 잘못 던지면 바로 걷어 들이고
미끼새우는 무조건 최상으로 선택하고
바늘을 새우 속에 완전히 숨기고
바늘끝에서 새우를 깔끔하게 삭둑 잘라 줍니다.
누가 봐도 바늘은 안보이고 그냥 새우 같네요 ^^
또 다시 감성돔이 입질을 오기를 기대하며
채비를 한번 흘리고.. 걷어 들이고.
두번 흘리고 .. 걷어 들이고.. ?
반응이 와야 하는데… 입질 없습니다.
밑밥을 투척하고
세 번째 채비를 안착시키고 뒷줄 정리를 하려는데..
찌를 확~! 하고 급하게 가져 갑니다.
놀라서 강하게 챔질 할 뻔 하다가
겨우 진정하고 살포시 챔질 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포인트가 형성되었기에
강한 챔질을 하게 되면
그 충격을 완화시킬 구간이 없기 때문에
챔질과 동시에 목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가까운 거리는 여유 줄을 살짝 주면서 뒷줄관리를 하고
챔질할 때 최대한 살포시.
단, 낚시대는 챔질과 동시에 바로 휘어지는 멋진 자세를 취해야
감성돔이 급하게 내달려도
낚시대의 탄성으로 그 충격을 완화하게 되어
목줄의 끊어짐이나 바늘 벗겨짐을 견디게 해줍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 공략시 입질이 오면
앉으면서 챔질을 동시에 하고
그대로 낚시대를 뒤로 젖히면 멋진 휨새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낚시대의 휨새를 유지하면서
감성돔이 조금씩 빈틈을 보일 때 마다
일어서면서 녀석을 빠르게 제압하면 됩니다.
이런 방법을 취하지 않으면
챔질과 동시에 쿡쿡 몇 번하다가
그 상태에서
숙여진 낚시대를 세우려고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목줄이 끊어지거나
바늘이 벗겨지게 됩니다.
목줄과 바늘에
가해지는 힘과 충격완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결과 입니다
이런 경우가 많다면. 챔질 방법과 자세를 한번 수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
덜컹하는 느낌과 동시에 감성돔임을 직감하고
낚시대의 휨새를 유지하고
브레이크를 주면서
입질 포인트 옆 자리로 이동을 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입질포인트에서 릴링을 하지 않으려고
브레이크를 주면서 자리를 이동하는 과정입니다. )
쿡~! 쿠~욱! 묵직하게 당기는 힘이 제법 손맛이 좋습니다. ^^
그리 크지 않은 녀석 같은데 쉽게 올라오지 않고
물속에서 쿡! 쿡! 거리면서 짜릿한 손맛을 전해줍니다.
수면위로 면사 매듭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녀석이 포기를 한 건지
힘없이 무우 뽑히듯 쑤~욱 하고 올라옵니다.
수면위에 퍼덕거리고 소음이 발생되기 전에
물속에서 보습이 보일 때
미리 뜰채로 준비하여
수면근처로 나올 때 바로 마무리합니다.
(다른 감성돔에게 소음을 전달하여
흩어지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올라온 녀석은 39cm감성돔입니다.
이미 감성돔이 여러 마리가 밑밥포인트 근처에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밑밥 투척 후
그 밑밥이 바닥에 닿기 직전에
다음 밑밥을 투척합니다.
가급적이면 이 시간을 지켜 주어야
감성돔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밑밥이
적당한 양으로 쉬지 않고 내려오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밑밥을 너무 많이 주면
경쟁심이 없어져서 먹이활동을 급하게 하지 않아서
입질이 예민해지고
밑밥을 주는 시간 간격이 너무 길거나
적은 양을 주게 되면 급하게 밑밥경쟁을 하다가
그만큼의 가치가 없게 되어
일부 몇 마리가 흩어지게 되고
그 녀석을 따라서 다른 녀석들도 쉽게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가지고 집에 들어갈 시간대에는 더욱 그렇게 됩니다. )
밑밥 투척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채비를 드리워 봅니다.
혹시나 해서 안착되는 과정을 눈 여겨 봅니다.
채비 안착이 마무리되고
50cm정도 찌가 흐를 때 쯤
찌에서 어신이 들어옵니다.
톡~! 하고 건들고 그 상태를 잠시 유지하다가
스물 스물 들어가다가 다시 3초정도 멈췄다가.
쏜살같이 사라집니다.
분명한 감성돔 입질입니다.
이번에는 예신이 들어올때
미리 릴링자리로 이동하여 챔질 준비를 하였기에
챔질과 동시에 낚시대를 잡고 여유롭게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쿡~! 쿡! 쿠~욱! 쿠~욱!
진득하고 묵직하게 쿡쿡 거리며
힘을 제법 쓰면서 반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잠시 브레이크를 줬다가
릴을 감았다가를 반복하다가
조금씩 릴을 감는 속도가
브레이크를 주는 속도를 능가하기 시작합니다.
녀석이 서서히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끝까지 안전하게 릴링하여 무사히 뜰채에 담습니다.
올라온 녀석은 덩치 좋은 41cm감성돔 입니다.
힘 좀 쓰면서 올라온 녀석이라
채비를 다시 점검해봅니다.
바늘도 다시 묶고
맨도레 부분의 목줄도 다시 묶습니다
미끼를 끼우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하게 불어옵니다.
급작스런 돌풍에 앞으로 꼬꾸라질 뻔 했습니다. 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낚시대를 잡고 있는 것 조차 힘듭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서야 하는데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잠시 등을 돌리고 서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바람도 덩달아 강하게 불어 옵니다.
밑밥을 투척해야 하지만.
강한 바람에 던질 수가 없습니다.
바람으로 인해 그렇게 5분 정도를 허비하고
도저히 바람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그냥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밑밥을 겨우 투척하고
채비를 던지는데 아무리 잘 던지더라도
채비 안착되는 과정에서
모두 밑밥 포인트를 지나 버립니다.
그래서 다시 더 멀리 던져서 채비를 안착시키고
바람에 밑밥포인트를 지나게 합니다.
심한 바람 때문인지 입질이 뚝….끊어집니다.
새우미끼도 그대로 온전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먼바다를 바라보니
바람이 멈출기세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나마 재미있게 손맛보고 있었는데. …ㅠ.ㅠ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밑밥이 남아 있어서..
밑밥이 남아 있으면
철수가 싶게 결정이 안되지요 ^^
게다가 밑밥포인트 주변에
감성돔들이 이미 먹이를 먹고 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더욱 철수가 싫어집니다.
다시 채비를 던지는데.
던짐과 동시에 바람이 확~! 하고 불고 지나가는 바람에
채비가 그대로 날아와
바늘이 손가락에 푹! 하고 박힙니다. ㅠ.
바람에 흔들거리는 찌로 인해 바늘은 더욱 살속을 파고 듭니다.
얼어 있는 손가락이다 보니
아고고.. 그 고통이 장난 아니네요.. ㅠ.
손가락에 박힌 바늘을 조심스레 빼내고 피를 뽑아냅니다.
심장이 뛸 때마다 윙윙거리며 통증이 옵니다.
철수를 해야 할 분위기가 맞긴 하나 봅니다.
강한 맞바람에
추워서 코도 얼고
입도 얼고
손가락, 발가락 모두 얼음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밑밥이 아직 .. 남았는데….
물속에 감성돔이 있는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바람이 잠시 빈틈을 보일 때 밑밥을 급하게 던지고
채비도 빠르게 안착시킵니다.
그러고 바람이 불어오면 찌가 화~악 밀려 떠내려 갑니다.
바람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이라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
곰곰히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뭔가 번뜩합니다.
찌통에 5.0호 막대찌가 생각이 납니다. ^^
얼른 채비를 교체하고
수중찌를 조절합니다.
수중찌 분납 : 3호+2호+2B+B+G4+G4
3호~2B까지는 서로 가깝게 위치시키고
B~G4까지는 간격을 멀리 떨어지게 합니다.
총 분납구간 길이는 50cm정도
(강한 바람 때문에 더 이상 길게 하면 채비운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채비하는 동안도 쉬지 않고 밑밥을 투척하면서
감성돔이 흩어지지 않게 합니다.
채비를 마무리하고 투척을 합니다
초 고속으로 안착이 됩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조금 밀리긴 해도
밑밥 집어 구간을 지나가게 할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흐르는 콧물을 닦고
얼어있는 손을 핫팩의 온기로 녹여 봅니다.
채비를 멀리 안착 후
밑밥 자리로 바람을 타고
이리 저리 운전해서 겨우 끌고 들어옵니다.
밑밥 자리를 지날 때 쯤.
예상대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심한 바람과 파도 속이라
미세한 입질은 안보이나
찌 톱이 서서히 잠겨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여 걸림과 찌의 빨림 현상과는 달라 보입니다.
그렇게 찌가 서서히 수면 아래로 사라지고 나서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이 감성돔이 맞습니다. ^^
역시 밑밥 자리에서 아직 놀고 있었네요 ^^
이놈이 오늘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하면서
쿡 쿡 거리는 손맛을 조금 즐기면서
일부러 여유 있게 릴링합니다.
뜰채로 마무리한 녀석은 37cm감성돔 입니다.
마지막 밑밥을 투척하고
채비를 던지기에는 너무 강한 바람이라
잠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낚시대를 접을까 싶다가도
방금 들어간 밑밥자리에 한 마리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서
억지로 채비를 던져 넣어 봅니다.
다행히 잘 안착되었고
바람에 떠밀려오는 찌를
운전을 잘해서 밑밥자리로 겨우 집어 넣습니다.
그러고 밑밥자리를 지나도 아무런 미동이 없어서
채비를 걷어 올립니다.
미끼가 온전한 상태로 올라옵니다.
감성돔이 있을 것 같은데…..
이놈의 미련 때문에
오늘 얼어 죽을 것 같습니다. ㅠ.
다시 채비를 던집니다.
이번에 입질 없으면
정말 철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찌를 주시해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눈이 시려 찌가 보일락 말락 합니다.
핫팩으로 눈을 마사지 하고
다시 찌를 보는데 .
찌가 보이지 않습니다.
파도 때문인가? 라고 싶다가
아무리 찾아봐도 찌가 없습니다.
입질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레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면서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낚시대를 세우고 잡고 있어보니 쿡쿡 거립니다. ^^
힘쓰는 모습이 작은 녀석처럼 보입니다.
릴링하는 도중에 강한 돌풍에
바닷물이 바람의 소용돌이 빨려서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갯바위에 확~! 하고 뿌려 줍니다.
덕분에 추운데 시원하게 온몸이 흠뻑 젖어 버립니다.
바닷물이 바람에 빨려서
공중으로 올라가는거 보기는
처음입니다. ㅠ.
순간 토네이도를 보는 착각이 듭니다.
온몸을 흠뻑 젖게 하면서 올라온 녀석은 32cm 감성돔입니다
그래도 잡어가 아닌 감성돔이라서 다행이네요 ^^
낚시를 더 하고 싶어도
얼은 몸에
바닷물로 흠뻑 젖기까지 하니.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 이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얼른 짐을 챙기고 철수를 합니다.
도보길이라 철수하는 도중에 몸에 열이 나면서
조금씩 정신을 차려봅니다.
차에 도착하여 예비옷으로 갈아입고
무사기환을 합니다. ^^
집에 와서 오늘의 밑밥운용은 얼마나 잘되었는지
항상 감성돔 내장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은
오늘의 낚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감성돔 내장을 통해서
냉정하게 평가 받는 과정입니다.
감성돔이
새우보다 압맥을 더 많이 먹었다면
감성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했고
밑밥운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밑밥의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물속의 잡어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압맥보다 새우를 더 많이 먹었다면
정상적인 마릿수를 잡았으며
밑밥운용도 잘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제가 하고 있는 낚시방법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며
일반적인 밑밥운용과 낚시에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저만의 낚시방법에 따른 것입니다. )
오늘의 낚시점수는 몇 점일까?
낚시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한마리 , 한마리 확인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모든 녀석들이
압맥보다 새우를 더 많이 먹은 것이 확인 됩니다.
아래사진은 내장 확인한 사진입니다.
원본사진을 있는 그대로 보니 쫌..그래서
사진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손질을 마무리하고
몇 마리 안 되는
고소한 전어회와 볼락회를 장만하고
맛있는 감성돔 회를 준비하여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
2014년 한해 동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많은 정보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연말연시 모임이 잦은 시기에
몸 생각하셔서 술은 적당히(^^) 하세요
올 한해 뜻 깊은 한 해였기를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2014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2015년에는
하시는 일 잘 되시고
모든 분이 좋은 손맛 보시고
즐거운 낚시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리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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