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잡지 취재용 생활낚시 출조기


① 출 조 일 : 2014-12-26
② 출 조 지 : 가덕도 동쪽 새바지권(새바지~아동섬)
③ 출조 인원 : 찰스+ 기자 1명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 파도잔잔, 수온 9.6, 기온 0/7
⑥ 조황 요약 : 매직급~준형광급 학꽁치 세자릿수 턱 밑
올해 9월 하순부터 가덕도 서쪽 대항권 포인트에서 학꽁치가 등장하여 11월 중순경 까지 세자릿수 초반 조과가 가능하였습니다.
11월 중순 이후 천성권 갈미도 포인트에서 세자릿수 초반~쿨러 조황이 있었으며, 씨알도 굵었다가 12월 중순부터 마릿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덕도 동쪽권(새바지~아동섬) 포인트에는 최근 조황이 어떨까 궁금하던차, 모 바다낚시 전문 잡지사 기자님으로 부터 '생활낚시'편 동행 취재여부를 연락받아 응겹결에 '학꽁치' 최근 동향 취재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출조 이틀 전(그저께), 학꽁치를 대상어로 밑밥은 곤쟁이 3+생활낚시 3+오징어 분말 2, 미끼는 곤쟁이 2, 집에 보관하던 백크릴 1을 준비하였습니다.
출조 하루 전(어제), 대항동 모 출조점에 취재 협조 여부 알아보러 처음 가보는 출조점에 들러, 취재 취지 말씀드리고 쾌히 승락을 받습니다.
올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가덕도 동쪽권(새바지~아동섬)으로 포인트를 정한 까닭은, 일기예보에 북서풍이라기에 바람을 피하는 자리이고, 예년 이맘때 학꽁치 쿨러 조황 및 청어, 전어, 숭어 등 생활낚시 어종이 잘 잡혔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기자님과 연락하여 06시 경, 출조점에서 조우하기로 하고 알람 맞춰 두어 시간 짬잠이후 저는 05시 20분 경 출조점에 도착했습니다.
10여 분 뒤 기자님 도착, 점주님과 함께 인사나누고 최대한 취재 협조해주시겠다는 말씀 듣고 감사하다는 인사드립니다.
승선명부 작성 후 동이 틀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뒤에 오시는 조사님들과 해뜰 무렵에 출조합니다.
첫배 이후 수시로 출조하신 조사님 학꽁치 노른 자위 곳곳 포인트에 대부분 자리 선점하고 계시기에 선장님도 고기 안나온다는 어느 한적한 포인트에 저와 기자님 둘만 하선하고 다른 조사님 팀별로 각각 포인트 흩어져 하선합니다.
기자님, 역시 전문가답게 주변 풍경 및 일출 모습 카메라에 여러 컷 담고 계시네요.
저는, 가장 큰 비닐봉지에 앞선 조사님들 남겨두고 가신 지저분한 쓰레기부터 주워 담습니다.
1/2 봉지 정도 되네요.
갯바위 환경보호 소득도 있습니다.
고기집게 하나 주웠습니다. 잃어버리신 조사님 포인트명과 집게 모양 정확히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출조점에 맡겨 두겠습니다.
갯바위 쌍받침대 박고, 무거운 4칸 민장대-3호 목줄(장대 길이보다 3미터 짧게-핀도래-전어카드 5호(바늘 10개, 길이 2.5미터)-고리봉돌 5호
로 세팅하여 바늘마다 백크릴 미끼 끼워 야구공 토스하듯 투척후 받침대 높이 조정하여 봉돌을 바닥에서 살짝 띄워 둡니다.
예년 이맘때 전어와 청어 그리고 숭어가 이 채비에 올라왔기에 올해 첫 확인차 탐사해보는 셈이죠.
발앞에 해수 질퍽하게 섞은 밑밥 너덧주걱 품질 직후, 첫수로 (떡)망상어가 한마리 올라와 촬영직후 방생합니다.
두번째는 조금 씨알이 굵은 망상어 두마리가 쌍걸이로 올라왔지만 역시 방생합니다.
세번째는 인상어, 망상어, 쥐노래미(게르치)가 함께 올라와서 쥐노래미만 촬영합니다.
아시다시피 쥐노래미는 11월 1일~12월 31일까지 금어기이므로 방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네번째도 씨알 괜찮은 망상어 세마리가 동시에 올라와서 겨울 (떡)망상어는 회로 드시면 맛이 꽤 있다는 말씀드리며 시식용으로 씨알 괜차능 두마리는 키핑합니다.
이번에는 청어나 전어가 올라오는지 확인차 미끼없는 빈바늘 카드만 투척후 밑밥 한주걱 던져 고패질해보지만 소식이 없네요.
올해는 윤년이어서 음력 9월이 두번이나 있어서 예년보다 같은 어종이 한달 가량 늦게 오려나 봅니다.
이번에는 학꽁치를 탐사하기로 해봅니다.
4칸 볼락대-3호 원줄-던질찌-빨대찌 B부력-작은 도래-0.6호 목줄 40cm-U자형 금침 학꽁치 바늘 5호-곤쟁이 미끼 등꿰기하여 발앞에만 밑밥 두어 주걱 품질하여 인상어떼 묶어두고 최대한 장타 날려 첫수로 매직급 학꽁치 올립니다.
이후 간헐적으로 매직급과 준형광급 씨알 섞여 몇마리 올리곤 합니다.
중들물 시간대라 12물이지만 빠른 횡조류와 발 앞으로 재빨리 밀려들어오는 조류에 입질 받기가 어려워 지네요.
기자님과 보온병에 타간 온커피 한잔 나누며 가덕권 전반적인 연간 생활낚시 흐름과 조황 및 포인트 개요를 말씀드립니다.
오전 11시 경, 이외로 바람과 너울이 있어 고맙게도 스스로 중간 조과 점검하러 와주신 선장님께 포인트 이동부탁드립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아동섬입니다.
이곳은 요즘 난바다 곶부리쪽에는 학꽁치가 먼저 들어 오고 마릿수도 낫지만, 홈통쪽으로 갈수록 고기 구경하기기 힘들다네요.
하지만, 늦게 온 잘못으로 노른자위 포인트는 여러 조사님 계셔서 방해 되지 않게 비어있는 가장 안쪽 홈통 포인트에 내립니다.
이곳은 바람이 없고 수면도 거울처럼 잔잔하여 고기만 와준다면 입질 파악하기는 참 쉽겠네요.
주변 곳곳에 늘부러진 쓰레기는 처음 포인트보다 훨씬 심하여 기자님, 쓰레기 모습 바로 카메라에 담으십니다.
시간이 부족할까봐 쓰레기는 나중에 줍기로 하고 학꽁치 낚시부터 시작합니다.
경험상, 학꽁치 개체수가 많지 않을 때는 3칸반~4칸대 정도 길이에서, 수심도 조금 더 깊은 곳에서 올라올 것 같아,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품질한 후 4칸대로 장타날려 매직급 학꽁치 한마리 올립니다. 이곳에도 고기가 있긴 있네요.
점심 시간이라 제가 가져간 빵과 기자님이 가져오신 바나나 함께 나눠 먹으며 포인트 특징 등 주변 정보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두어 시간 정도 낚시 시간이 있어 해수에 두배로 부피가 불어나는 친환경 밑밥 양을 조금씩 늘려가며 학꽁치 올리는 간격이 오전보다 빨라집니다.
씨알도 준형광급으로 굵어지네요.
몇 차례 사진만 찍고 계시던 기자님, 조과물 빼곤 어느 정도 취재가 되었다며 저의 3칸 반 볼락대 학채비 빌려 함께 짬낚하십니다.
역시 낚시 전문 기자님 답게 어려서 민물낚시부터 입문하여 바다낚시까지 다양하게 섭렵하고 계시네요.
이제부터 저와 기자님 주거니 받거니 씨알과 마릿수 제법 자주 올립니다.
포인트가 나쁘다 고기 없다 등으로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밑밥을 뿌리니 이제부터 밑밥 냄새 맡고 고기가 제법 들어왔나 봅니다.
잠깐 직접 학꽁치 낚시를 체험하신 기자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제가 알게 모르게 수시로 촬영하십니다.
조과물을 대충 보니 먹을 정도의 마릿수는 되었으며 5시 막배까지 하면 더 잡을 수야 있지만 마무리 정보 교환 등이 있어 그만둡니다.
오후 2시경 채비 접고, 생활낚시 여러 분야에 관해 기자님과 질의응답 및 가덕권 생활낚시 정보 등을 말씀드립니다.
비닐 봉지 꺼내 주변 청소 하는 사이 철수배가 보여 버려진 많은 양의 쓰레기 한 봉지 가득 줍고, 더는 줍지 못하여 마음에 걸리지만 다음 출조시에 저라도 꼭 마저 치우리라 마음먹습니다.
오후 3시에 몇몇 조사님과 철수하여 선장님표 해산물이 제법 들어간 얼큰한 어묵탕으로 맛있게 뒷풀이합니다.
조과물은 기자님께 모두 드리려 했지만 적당히 먹을 만 달라 하시네요.
조금 떨어진 옆 포인트에서 학꽁치낚시 다녀오신 여성 1+남성 3분 연세드신 조사님 학꽁치 구경도 못했다며 저희 조과 보시더니 놀라십니다.
채비 여쭤보니 3칸대 이하로 짧은 대만 사용하셨답니다.
아마 개체수가 적을 때는 3칸 반~4칸대 정도의 거리에서 입질이 잘 온다는 사실은 간과하신 듯 합니다.
잠시 후 학꽁치 조과물 조금 얻어갈 수 있느냐는 사모님 말씀에 기자님도 쾌히 동의하셔서 반 이상 뚝 떼어 드립니다.
나머지 몇십 수는 기자님 사모님께 점수 따시게 억지로 다 드리고 저는 홀가분하게 빈 손으로 돌아오지만 마음은 한결 기쁩니다.
기자님, 추운 날씨에 새벽부터 밤잠 설쳐가며 사실대로 취재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본대로, 느낀대로 사실적으로 취재 및 게재하시려는 모습을 보고 귀 잡지사에 대한 신뢰감이 쌓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조점 사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중간 조황 점검 및 포인트 이동 등 여러가지로 협조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교훈
1. 올해 가덕도 학꽁치는 대항권, 천성권, 새바지권별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마릿수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2. 기온이 급강하하여 학꽁치 마릿수가 다소 떨어졌지만 저수온에 적응되면 마릿수가 다시 늘어나리라 보인다.
3. 새바지권 학꽁치는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난바다 곶부리쪽 조과가 좋고, 파도가 센 날에는 홈통쪽 조과가 낫다.
4. 학꽁치 개체수가 적을 때는 3칸 반~4칸 민장대 정도의 길이에서 입질이 오며, 짧은 대로는 입질 받기가 어렵다.
5. 가덕도 학꽁치는 9월 하순에 시작하여 2월 하순까지는 낚인다. (예년의 저의 경험)
6. 가덕도권 청어, 전어 낚시는 윤달로 인해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1월 중순경 부터 본격적인 입성이 예상된다.
7. 집어제는 친환경쪽으로 개발함이 바다환경 보전에 바람직하고, 낚시터 자연보호는 우리 조사님 모두가 동참해야 가능하다.
② 출 조 지 : 가덕도 동쪽 새바지권(새바지~아동섬)
③ 출조 인원 : 찰스+ 기자 1명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 파도잔잔, 수온 9.6, 기온 0/7
⑥ 조황 요약 : 매직급~준형광급 학꽁치 세자릿수 턱 밑
올해 9월 하순부터 가덕도 서쪽 대항권 포인트에서 학꽁치가 등장하여 11월 중순경 까지 세자릿수 초반 조과가 가능하였습니다.
11월 중순 이후 천성권 갈미도 포인트에서 세자릿수 초반~쿨러 조황이 있었으며, 씨알도 굵었다가 12월 중순부터 마릿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덕도 동쪽권(새바지~아동섬) 포인트에는 최근 조황이 어떨까 궁금하던차, 모 바다낚시 전문 잡지사 기자님으로 부터 '생활낚시'편 동행 취재여부를 연락받아 응겹결에 '학꽁치' 최근 동향 취재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출조 이틀 전(그저께), 학꽁치를 대상어로 밑밥은 곤쟁이 3+생활낚시 3+오징어 분말 2, 미끼는 곤쟁이 2, 집에 보관하던 백크릴 1을 준비하였습니다.
출조 하루 전(어제), 대항동 모 출조점에 취재 협조 여부 알아보러 처음 가보는 출조점에 들러, 취재 취지 말씀드리고 쾌히 승락을 받습니다.
올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가덕도 동쪽권(새바지~아동섬)으로 포인트를 정한 까닭은, 일기예보에 북서풍이라기에 바람을 피하는 자리이고, 예년 이맘때 학꽁치 쿨러 조황 및 청어, 전어, 숭어 등 생활낚시 어종이 잘 잡혔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기자님과 연락하여 06시 경, 출조점에서 조우하기로 하고 알람 맞춰 두어 시간 짬잠이후 저는 05시 20분 경 출조점에 도착했습니다.
10여 분 뒤 기자님 도착, 점주님과 함께 인사나누고 최대한 취재 협조해주시겠다는 말씀 듣고 감사하다는 인사드립니다.
승선명부 작성 후 동이 틀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뒤에 오시는 조사님들과 해뜰 무렵에 출조합니다.
첫배 이후 수시로 출조하신 조사님 학꽁치 노른 자위 곳곳 포인트에 대부분 자리 선점하고 계시기에 선장님도 고기 안나온다는 어느 한적한 포인트에 저와 기자님 둘만 하선하고 다른 조사님 팀별로 각각 포인트 흩어져 하선합니다.
기자님, 역시 전문가답게 주변 풍경 및 일출 모습 카메라에 여러 컷 담고 계시네요.
저는, 가장 큰 비닐봉지에 앞선 조사님들 남겨두고 가신 지저분한 쓰레기부터 주워 담습니다.
1/2 봉지 정도 되네요.
갯바위 환경보호 소득도 있습니다.
고기집게 하나 주웠습니다. 잃어버리신 조사님 포인트명과 집게 모양 정확히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출조점에 맡겨 두겠습니다.
갯바위 쌍받침대 박고, 무거운 4칸 민장대-3호 목줄(장대 길이보다 3미터 짧게-핀도래-전어카드 5호(바늘 10개, 길이 2.5미터)-고리봉돌 5호
로 세팅하여 바늘마다 백크릴 미끼 끼워 야구공 토스하듯 투척후 받침대 높이 조정하여 봉돌을 바닥에서 살짝 띄워 둡니다.
예년 이맘때 전어와 청어 그리고 숭어가 이 채비에 올라왔기에 올해 첫 확인차 탐사해보는 셈이죠.
발앞에 해수 질퍽하게 섞은 밑밥 너덧주걱 품질 직후, 첫수로 (떡)망상어가 한마리 올라와 촬영직후 방생합니다.
두번째는 조금 씨알이 굵은 망상어 두마리가 쌍걸이로 올라왔지만 역시 방생합니다.
세번째는 인상어, 망상어, 쥐노래미(게르치)가 함께 올라와서 쥐노래미만 촬영합니다.
아시다시피 쥐노래미는 11월 1일~12월 31일까지 금어기이므로 방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네번째도 씨알 괜찮은 망상어 세마리가 동시에 올라와서 겨울 (떡)망상어는 회로 드시면 맛이 꽤 있다는 말씀드리며 시식용으로 씨알 괜차능 두마리는 키핑합니다.
이번에는 청어나 전어가 올라오는지 확인차 미끼없는 빈바늘 카드만 투척후 밑밥 한주걱 던져 고패질해보지만 소식이 없네요.
올해는 윤년이어서 음력 9월이 두번이나 있어서 예년보다 같은 어종이 한달 가량 늦게 오려나 봅니다.
이번에는 학꽁치를 탐사하기로 해봅니다.
4칸 볼락대-3호 원줄-던질찌-빨대찌 B부력-작은 도래-0.6호 목줄 40cm-U자형 금침 학꽁치 바늘 5호-곤쟁이 미끼 등꿰기하여 발앞에만 밑밥 두어 주걱 품질하여 인상어떼 묶어두고 최대한 장타 날려 첫수로 매직급 학꽁치 올립니다.
이후 간헐적으로 매직급과 준형광급 씨알 섞여 몇마리 올리곤 합니다.
중들물 시간대라 12물이지만 빠른 횡조류와 발 앞으로 재빨리 밀려들어오는 조류에 입질 받기가 어려워 지네요.
기자님과 보온병에 타간 온커피 한잔 나누며 가덕권 전반적인 연간 생활낚시 흐름과 조황 및 포인트 개요를 말씀드립니다.
오전 11시 경, 이외로 바람과 너울이 있어 고맙게도 스스로 중간 조과 점검하러 와주신 선장님께 포인트 이동부탁드립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아동섬입니다.
이곳은 요즘 난바다 곶부리쪽에는 학꽁치가 먼저 들어 오고 마릿수도 낫지만, 홈통쪽으로 갈수록 고기 구경하기기 힘들다네요.
하지만, 늦게 온 잘못으로 노른자위 포인트는 여러 조사님 계셔서 방해 되지 않게 비어있는 가장 안쪽 홈통 포인트에 내립니다.
이곳은 바람이 없고 수면도 거울처럼 잔잔하여 고기만 와준다면 입질 파악하기는 참 쉽겠네요.
주변 곳곳에 늘부러진 쓰레기는 처음 포인트보다 훨씬 심하여 기자님, 쓰레기 모습 바로 카메라에 담으십니다.
시간이 부족할까봐 쓰레기는 나중에 줍기로 하고 학꽁치 낚시부터 시작합니다.
경험상, 학꽁치 개체수가 많지 않을 때는 3칸반~4칸대 정도 길이에서, 수심도 조금 더 깊은 곳에서 올라올 것 같아,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품질한 후 4칸대로 장타날려 매직급 학꽁치 한마리 올립니다. 이곳에도 고기가 있긴 있네요.
점심 시간이라 제가 가져간 빵과 기자님이 가져오신 바나나 함께 나눠 먹으며 포인트 특징 등 주변 정보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두어 시간 정도 낚시 시간이 있어 해수에 두배로 부피가 불어나는 친환경 밑밥 양을 조금씩 늘려가며 학꽁치 올리는 간격이 오전보다 빨라집니다.
씨알도 준형광급으로 굵어지네요.
몇 차례 사진만 찍고 계시던 기자님, 조과물 빼곤 어느 정도 취재가 되었다며 저의 3칸 반 볼락대 학채비 빌려 함께 짬낚하십니다.
역시 낚시 전문 기자님 답게 어려서 민물낚시부터 입문하여 바다낚시까지 다양하게 섭렵하고 계시네요.
이제부터 저와 기자님 주거니 받거니 씨알과 마릿수 제법 자주 올립니다.
포인트가 나쁘다 고기 없다 등으로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밑밥을 뿌리니 이제부터 밑밥 냄새 맡고 고기가 제법 들어왔나 봅니다.
잠깐 직접 학꽁치 낚시를 체험하신 기자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제가 알게 모르게 수시로 촬영하십니다.
조과물을 대충 보니 먹을 정도의 마릿수는 되었으며 5시 막배까지 하면 더 잡을 수야 있지만 마무리 정보 교환 등이 있어 그만둡니다.
오후 2시경 채비 접고, 생활낚시 여러 분야에 관해 기자님과 질의응답 및 가덕권 생활낚시 정보 등을 말씀드립니다.
비닐 봉지 꺼내 주변 청소 하는 사이 철수배가 보여 버려진 많은 양의 쓰레기 한 봉지 가득 줍고, 더는 줍지 못하여 마음에 걸리지만 다음 출조시에 저라도 꼭 마저 치우리라 마음먹습니다.
오후 3시에 몇몇 조사님과 철수하여 선장님표 해산물이 제법 들어간 얼큰한 어묵탕으로 맛있게 뒷풀이합니다.
조과물은 기자님께 모두 드리려 했지만 적당히 먹을 만 달라 하시네요.
조금 떨어진 옆 포인트에서 학꽁치낚시 다녀오신 여성 1+남성 3분 연세드신 조사님 학꽁치 구경도 못했다며 저희 조과 보시더니 놀라십니다.
채비 여쭤보니 3칸대 이하로 짧은 대만 사용하셨답니다.
아마 개체수가 적을 때는 3칸 반~4칸대 정도의 거리에서 입질이 잘 온다는 사실은 간과하신 듯 합니다.
잠시 후 학꽁치 조과물 조금 얻어갈 수 있느냐는 사모님 말씀에 기자님도 쾌히 동의하셔서 반 이상 뚝 떼어 드립니다.
나머지 몇십 수는 기자님 사모님께 점수 따시게 억지로 다 드리고 저는 홀가분하게 빈 손으로 돌아오지만 마음은 한결 기쁩니다.
기자님, 추운 날씨에 새벽부터 밤잠 설쳐가며 사실대로 취재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본대로, 느낀대로 사실적으로 취재 및 게재하시려는 모습을 보고 귀 잡지사에 대한 신뢰감이 쌓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조점 사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중간 조황 점검 및 포인트 이동 등 여러가지로 협조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교훈
1. 올해 가덕도 학꽁치는 대항권, 천성권, 새바지권별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마릿수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2. 기온이 급강하하여 학꽁치 마릿수가 다소 떨어졌지만 저수온에 적응되면 마릿수가 다시 늘어나리라 보인다.
3. 새바지권 학꽁치는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난바다 곶부리쪽 조과가 좋고, 파도가 센 날에는 홈통쪽 조과가 낫다.
4. 학꽁치 개체수가 적을 때는 3칸 반~4칸 민장대 정도의 길이에서 입질이 오며, 짧은 대로는 입질 받기가 어렵다.
5. 가덕도 학꽁치는 9월 하순에 시작하여 2월 하순까지는 낚인다. (예년의 저의 경험)
6. 가덕도권 청어, 전어 낚시는 윤달로 인해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1월 중순경 부터 본격적인 입성이 예상된다.
7. 집어제는 친환경쪽으로 개발함이 바다환경 보전에 바람직하고, 낚시터 자연보호는 우리 조사님 모두가 동참해야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