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9월29일토요일
② 출 조 지 : 좌사리도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7물(기대만빵)
⑤ 바다 상황 : 물색은 감시,너울은 장판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6짜입니다^^
주말마다 태풍에 비에 출조를 미루다 미루다..토요일 낮에 좀이 쑤셔 제자한테 전화를 해봅니다..
스승:비안오네..가까운데라도 가보자!
제자:오늘은 안된긋다..술이 안깬다..
(어라?열정이식은나?와이카지..)혼자 잠시 생각에 잠기네요..
스승:그래..나는 내일 비가오든 말든 나간다!!끈는다!
제자:어?내일가자~~배시간은?어디로?
(음..걸려들었군..ㅋㅋ 그럼그렇지)
바로 삼덕 나땡땡 선장님한티 첫배 예약하고,2인분 송금시킵니다..
왜 2인분이냐?사실 주중에 제자가 거하게 쏜터라..맘이 불변했거든요..
중간에서 쪼인해서 한차로 이동..
스승:선비,밑밥까지 다 말아왔으니까..열낚해라이~~
제자:어?와?
스승:다 오는기 있음 가는기 있다!인생은 내보다 더 살아놓고 와그라노?
제자:그런기어디있노?누가사면 어떻노?
(순간 짜증..확마 내라뿌까..속으로 아주잠시 생각)
스승:암튼 오늘은 출항이 12시니까..시간도 많고..낚시좀하다 빨자!
참돔은 밤에 쇼부치는것도 게안타..
제자:진짜가?밤에는 전게이판아이가?전게이만 올라오드만..
(진짜 짜증남..)
스승:(바로담배불붙히며)후~~오늘은 다를끼다..물때 바람 다 내편이다..
제자:그래 그래..
명부 적고,승선하고 지하 벙커로 취침모드..
제자:낚시만 오면 잠이안온다..
스승:.......
제자:자나?
스승:나는 배만 타믄 자드라아이가..(집보다 잠더잘옴)
연화도 경유후 좌사리도착..어느포인트에 선장님 우리 하선 시킴..
선장님:땡땡씨!올쪽 가믄 참돔노리시고예..왼쪽으나 물 서면..
스승:(말도 듣도 안하고)오케이!!이게 사건에 시작점..
서둘러 채비하고 밑밥 대량 퍼 줍니다..
오른쪽 제자..왼쪽 스승이 자리잡았죠..물이 우측으로 이뿌게 가주네요..
꾸준한품질...한2시간정도 흘렀을까?
제자의 외침!!
제자:왓다!
스승:(오긴 머시와?바닥찍었나?그래도 눈은 제자 초릿대 응시)어?왔네!
제자:어 어 어..꾸욱한다..
스승:돔이다..초반만 뻐때라..부시리하고 다르니까 초반만 뻐기믄 이긴다..
제자:어!으으읔..잡아야된다!
스승:대세아고 감고,세아고 감고!
수면에 참돔이 항복했는지..몸을 뒤집네요..전에 검등여에서 제자의 첫부시리를 뜰채에 몬떠줬든게 남아서..갯바위 밑을 이리저리 내려가 뜰채에
담았습니다..
스승:축하한다!50은 되겠다!!
제자:오예!첫참돔!
얼마나 기쁠까요?저에게 낚시를 배워보겠다고 1년전쯤 소주한잔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몇번에 출조해서 고기다운걸 안아보니..
스승:잡은 사람이 라민끼리야지..빨자!
제자:어 알았다!
라면에 소주한잔하며..이때는 또 인생선후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그렇게 요기를하고..다시 낚시를 진행합니다..
어느덧 날은 밝아오고..제자가 또 외칩니다!(이런 지끄미..)
제자:왔다!어 이거는 힘을 안쓰네..
스승:.........보갈미나?
제자:아니,아까꺼하고 다르다..
30쯤되는 상사리네요..
스승:들어뽕해라!로드 전봇대제?(2호대를말함)그냥들어라 1호대도 게안타..
상사리도 킵..참돔2마리는 살림망..전게이들은 아이스박스..
스승..혼자 깊은 생각에 빠지네요..(아,스승과제자2탄에서 3탄은 무조건 제자를 이기게 만들겠다고 한게..말이 씨가되는구나...그래도 스승은 스승인데 먼가보여줘야되는데..)
그렇다고 자리를 바꾸자고 할수도 없고ㅋㅋㅋ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이제는 물이 반대로 가네요..
담배를 거진 한값을 핀거 같았네요..기쁨과 머랄까..이딴생각에
순간 찌가 쏙!입질다운 입질이옵니다..
스승:뺀찌갑다!
스승:뺀찌다!
스승:뺀찌..
이렇게 스승은 뺀지 3마리로 마감을 해버렸네요..
3탄은 스승의 완패!ㅋㅋ그래도 철수할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매매 씻어내립니다..
참!오늘 제자 혼자 욕지갔다고하네요..
비와 너울에 생쥐되었다는 후문입니다..고기는 없다네요ㅋㅋ
이상 참혹한 참패를 당한 6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