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찌낚시 한분의 12 마리 조황
낚시조황은 항상 핑계가 따릅니다.
낚시업을 한지 20여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낚시가 던져 주는 숙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 언제나 다시 바다를 찿는지 모릅니다.
먼길 마다않고 기꺼이 찿아 주시는 서울 전사장님과 함께
날이 밝기를 기다려봅니다.
푸른 빛을 담은 하늘을 배경삼아 한껏 여유를 가지고 포인터로 향합니다.
전사장님과와 나는 연배도 비슷하고 낚시 스타일도 공통점이 많기에
낚시를 하는 동안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저렇다는 말이 필요없는 낚시지기입니다.
고기가 나오지 않아도 그만, 나와도 그만,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낚시하는 그 자체를 즐기는 꾼이기에
한마디로 업을 하는 점주를 배려하는 손님중의 한 분이시지요.
그러기에 서로 편안한 마음으로 낚시를 합니다.
늘 이야기 합니다만,
낚시업을 하는 우리들은 꾼들이 있기에 존재하므로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꾼들을 만나고 대합니다.
오늘은 어떤 분들을 만날 것인지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작은 배안에서 각각의 성향을 가진 초면의 낯선 분들과 부대끼며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 꾼들도 다양한 낚시점주들을 만나기에 어려운 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낚시업을 이어주는 소중한 분들이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낚시의 전부'를 드릴려고 노력합니다.
낚시 출조 예약이 있는 날은
아직까지도 긴장을 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기상을 점검하고 가상의 포인터를 그려
물밑 지리를 그리기도 합니다.
적중율이 높은 날은 손님과 마음도 통하고
낚시를 하는 동안 내내 좋은 기분들이 서로 전이되어
그야말로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를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 하면
점주는 그날 손님과 따끈한 차 한잔 나누면서
낚시 성향 분석을 끝내고 출발지를 향하면 50프로는
성공한 셈이지요.
오늘도 12시를 전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배가 심하게 흔들려서 낚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앞서 핑계를 말했듯이,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람만 좀... ....
거제피싱랜드
055ㅡ633ㅡ0019 011ㅡ9952ㅡ6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