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피싱]바람탱탱~연화도 5짜 감성돔~[내일05시출조]
안녕하세요?
항상 즐겁고 안전한 출조를 지향하는 통영호호피싱입니다.
예보보다 다소 거세게 불어대는 서풍 덕분에
오늘 하루도 조사님들의 즐거운 출조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하루였습니다.
오후로 갈 수록 바람이 점점 더 불어서 그런지
그저께. 어제까지 잘 나오던 벵에돔도
싹~ 다 숨어버리고...
오늘도 슨장은 양치기 소년이 되었습니다.@@
#. 조황 소식 전하기에 앞서
주중 기상에 대해 잠시 알려 드립니다.

내일과 성탄절인 모레까지는 아주 좋은 기상을 보이겠으나,
수요일 늦은 밤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비예보도 제법 있고
계절풍인 북서풍도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 성탄절인 수요일 오전 9시경의 예상 일기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 수요일 밤 9시의 예상 일기도
비구름이 슥~ 다가 오는게 보입니다.@@
출조길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박 야영 들어가신 ㅎㅈ씨가 보내 온 카톡~
이 시기에 나와서는 안되는 30초반으로 두마리 하시고는
( 부끄러버서 비늘치고 장만해서 쿨러로 직행했답니다. 쩝 )
우짜든지 바람만 안부는곳으로 옮겨 달라고 하셨는데...
옮긴곳도 바람이 감아 돌아서 탱탱...ㅡㅡ;;
입수구리가 두툼한걸 보니 5짜는 충분해 보입니다.^^
( 손으로 대충 재어보니 52cm 정도 되더랍니다. )
고기 될만한 자리서는 3짜로 몸 좀 푸시고
바람 피해 옮기셔서 연거푸 입질을 받으셨나 봅니다.
욜마들이 바람 피해 잔잔한 곳으로 숨어 들었다가
덜커덕 물었다는 생각이...ㅎㅎ
두방이나 터진게 아쉬웠습니다.
#. 역시나 오늘 다시 깨달은
고르고 골라 신경 써서 모셔드리면
고기가 안된다는 불편한 진실...ㅋㅋ
한분 한분 신경써서 내려 드리면 죄다 꼴방이고...
우짜든지 바람만 안불모 조캤다고 해서
대충 보고 바람 피하겠다 싶어 모셔드린 자리서는
터지고 잡고...
암튼, 앞으론 신경 끄고 대충 대충 해보겠습니다.
ㅋㅋㅋ
아침 출조길은 땃땃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오늘 아침은 다소 덥기까지 할 정도로
포근한 기온을 보였구요.
텅~ 비어 있는 절밑 포인트는 호호 조사님들이 독점^^
조사님들 숨은 그림 찾기 ^^
오후부터 불어 닥친 강풍에
속수무책으로 뺨따구를 맞은 ㄷㅎ씨...
요때까지만 해도 부늬기 최상이였는데...쩝
오후로 갈 수록 바람이 점점 강해지는게 느껴져
일찌감치 연화도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가마섬을 벗어나니 서풍이 픽픽픽~
' 오늘 조황은 글렀네...@@ ' 하는 생각이 절로...
오늘은 며칠뒤에 해도 되는 오일 교환. 필터 교환을 핑계로
일부러 조사님들을 뒤로 하고 삼덕항으로 입항.
왜냐?
조사님들 주변에 있으면 또 병이 도져서리
" 요리 조리 옮기 보실래예? " 할것 같아서예...ㅋ
경험칙상 감성돔은 옮겨봐야
잡을 확률이 10% 미만이므로...^^
암튼, 억지로 입항해서 오일도 갈아 넣고
필터도 교체하고 기관실 청소도 하고
나름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한다고,
돈을 들이고 나니 엔진이 보들보들~합니다.^^
준내만권에도 바람이 탱탱 합니다.
살랑 살랑 돌아 돌아서 도착한 연화도...
연화도 남쪽은 다 옆바람 옆바람...
오늘은 저쪽이 쎄~ 하더라는...
바람 피해 홈통 여밭으로 한넘 두넘 모여 들었시낀데...^^
조사님들 짐 정리하실 동안 잠시 대기...
겨울 바다는 점점 더 차가워져 가는 듯 보입니다.
바람 탱탱 마조 있는 네바위쪽...
조사님들 안전하게 승선 후...돌아 본 풍경
오늘은 미세 먼지도 뿌옇게 깔렸었고,
서풍도 탱탱 불었었고...
한마디로 야외 활동 하기에 최악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멀리서 찾아주셨고,
바람통에 다소 이른 철수길에도 불평불만 없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겨울 벵에돔 손맛 보러 오셨던 ㅊㅅ씨팀과 ㅅㅎ씨는
탱탱부는 바람탓인지 당췌 벵에돔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라는...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ㅡㅡ;;
이외,
절밑에 포진하셨던 ㅅㅈ씨. ㅈㅌ씨. 그리고 이사장님께서는
이사장님의 한방 터짐 외에는 이렇다 할 입질도 못 받으시고...
참돔치러 비석여에 데려다 달랬던 ㅈㅁ씨는...
슨장이 얼마전 감성돔 잡은곳만 생각하다
덜커덕 감시 포인트에 내려 드리는 불상사가...끙...
괜찮다고 하셨지만, 진심 죄송했습니다.
지난번 ㅈㅇ씨도 참돔 친다캤는데
감시 뽀인트에 내려줬었는데...
벌써 치맨지...에구...
그리고, 뺨만 실컷 맞은 ㄷㅎ씨...
모두들 하루 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꾸벅
호호 호는 주중 위 일정대로 정상 출조 하겠습니다.
사우디로 외화 벌러 갔다가 ㅋㅋ
두어달만에 나타 난 은부장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꼬 온 뭉티기...
역쉬 은부장이 가꼬 온 생고기는 사라인네~였습니다.^^
밤볼락 나가서 홀로 쓸쓸히 바다위에 떠 계시는
나드리호 행님은 아까부터 카톡으로
" 은부장 생고기 가꼬 왔더나?
너거끼리 볼세따까마시해삔거 아이가? "
( 너희들끼리 벌써 다 쳐먹은거 아니니? )
하고 계시는데...
그림의 떡입니다.
우리끼리 벌써 따까마시했습니더.
ㅋㅋ
" 은부장님~ 큰실수 하셨는데예~~ "
ㅎㅎ
대놓고 하는 홍보...^^
삼덕항에서 새로이 선 보이는 도운이네 도시락...
가격은 6천원이며, 반찬은 그날 그날 랜덤이랍니다.
초밥 도시락도 있고...
황태국밥. 시락국도 있더군요.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010-9621-2266 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