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용 고비중 PE 합사줄의 등장 3 – 이 손맛의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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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용 고비중 PE 합사줄의 등장 3 – 이 손맛의 정체는 ?

1 도C어부 3 2,765 2018.11.12 00:14

갯바위용 고비중 하이브리드 PE 합사줄의 등장 3 – 이 손맛의 정체는?
2018.11.12. 도C어부 (@인낚)

필자는 앞서 두 컬럼에서 기존 나일론줄이 지배하고 있는 갯바위 흘림낚시 분야에서 새로운 고비중 하이브리드 PE 합사줄이 등장함으로써 향후 적용가능성을 배경, 현황 등과 함께 짚어보았고, 이 새로운 PE 합사줄의 채비법과 운용법에 대해 검토하고 경험한 내용 등을 기술하였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솔트루어낚시도 같이 즐겨왔기 때문에 PE 합사줄 사용은 생소한 경험은 아니다. 새로운 PE 합사줄로 채비한 갯바위낚시에서 감성돔과 파이팅시 맨처음 당황한 경험은 뜻하지 않게 나일론줄 채비에 익숙한 손맛과는 다른 무엇이었다는 것이다. 이게 뭐지? 한 바늘에 두 마리가 걸렸나?? 말과 글로는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손맛, 마치 나일론줄 채비가 고무줄을 당기는 소프트한 손맛이며 쿡쿡쿡 박자감 있는 손맛이라면, PE 합사줄 채비는 박자가 흐트러져 톡톡 튀는 더 강렬한 손맛이랄까 ? 아무튼 뭔가가 달랐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카본목줄-나일론원줄-낚시대로 이어지는 채비체계에서는 이 세가지 요소가 모두 탄성체이기 때문에 파이팅시 대상어가 내는 파워와 에너지는 낚시대 뿐만 아니라 목줄과 원줄의 탄성에너지로 적절히 분산, 소모된다. 현장에서 목줄은 원줄에 비해 현저하게 짧으므로 대상어의 파워와 에너지는 거의 대부분 낚시대와 원줄이 분담하여 축적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참고로 플루오르카본줄과 나일론줄은 끊어지기전까지 최대 2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카본목줄-합사원줄-낚시대 채비에서 합사원줄은 거의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대상어의 파워를 탄성에너지로 축적하지 못하고 대신 낚시대에 온전히 전달해주는 그것도 지연없이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 즉 대상어의 파워와 에너지는 일부 목줄에 축적되는 탄성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손실없이 즉각적으로 낚시대에 전달 축적된다. 결과적으로 낚시대에 온전히 전달되는 대상어의 파워를 낚시인은 더 강렬하면서 더 생생한 손맛으로 느끼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짜급도 4짜급으로, 4짜급도 5짜급으로 착시하게 만드는 것이고 미세한 요동도 손맛으로 나타나는 것이어서, PE 합사줄을 정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어신을 전달하는 무손실 스트리밍기로 비유할 수 있다.

참고로 테스트를 겸한 필자의 현재 감성돔 PE 라인 채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낚시대: 감성돔 전용 1호 연질대(동조자), 벵에돔전용 1~1.2호 중연질대
릴: 시마노 3000번 LBD릴, 다이와 2500번 LBD릴(ATD기능)
원줄1: 시마노 PEG5+ 0.8호, 1.0호, 1.5호
원줄2: 다이와 이소센서 SS 0.8호, 1.0호
원줄3: 쯔리켄 Fastec PE 1.0호
원줄4: 키자쿠라 흑혼 PE 1.0호
목줄: 플루오르카본 또는 나일론 쇼크리더 3~5m (원줄과 도래 연결)
소품: 쯔리켄 Fastec 쿠숀 (충격흡수용)
채비: 반유동 또는 잠길찌 채비 (합사줄에 찌매듭)

필자가 언급한 손맛은 감성돔에 한한 필자본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나 착시일 수 있으니 유사한 채비에서 회원님들이 경험한 여러 대상어 대한 손맛을 시일 제약없이 댓글로 달아주실 것을 제안한다.
(2018. 11.29- 일부 내용을 수정 보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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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1 일락이 18-11-13 19:23 0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묻고싶습니다..

이소센서 ss 어디서 구할수있는가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이소센서 si? 구형 합사줄같은데 이 줄이 아닌거같아서요
1 도C어부 18-11-13 22:09 0  
《Re》일락이 님 ,
그냥 이소센서 Si 줄과 이소센서 SS+Si 줄은 다릅니다. 이소센서 SS 줄이 본문에서 말하는 신형 고비중 합사줄입니다. 이 줄은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고비중 합사줄은 시마노에서 출시한 갯바위용 리미티드프로 PEG5+와 이와는 약간 다른구조의 에깅용 PEG5 줄 2종인데 둘다 비중이 1.2~1.3 정도이고 비슷한 인장강도를 가지므로 흘림용으로 사용하는데 문제 없을것으로 봅니다. 시마노줄을 다이와릴에 감는다해서 문제될 것은 더욱 없고요.. 합사줄 사용이 처음이라면 1호줄부터 시작하여 차츰 호수를 내려서 사용하면 좋은 성과를 얻으실 것으로 봅니다.
1 일락이 18-11-14 00:13 0  
《Re》도C어부 님 ,
네 그렇쿤요 답변 감사합니다. 1호로 합사 입문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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