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20. 10. 10 -11
② 출 조 지 : 진해--> 거제권
③ 출조 인원 : 14명
④ 물 때 : 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은 다소 부나 잔잔한 편
⑥ 조황 요약 : 큰 씨알로 진한 손맛 3지급 58수
오랜만에 진해 속천항에 있는 은하피싱 은하호를 타고 갈치 낚시 다녀왔습니다.올해 가을 갈치낚시가 벌써 5번째네요. 올해는 계속 이 배만 타고 살오징어낚시
부터 갈치낚시까지 쭉~ 달리게 되네요...
안될 때도 물론 있었지만 우연히 한 번 타보고 선장님이나 사무장님도 친절하고
열심히 장소도 옮기고 하면서 손님들 쿨러 채워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좋기도 해서
이제는 단골이 되었네요.
근래 들어 갈치낚시 조황은 큰 씨알로 인해 진한 손맛은 주는데 입질도 예민하고
해서 개인편차가 좀 있다는 말을 사전에 들었네요. "뭐 그래도 캐리어가 있는 데
내 고기는 있겠지!"하고 출조를 해 봤습니다.
배를 타고 출발,,,, 바다에서 보는 석양은 언제 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포인트는 거제권 첫번째로 칠천도 서방,,, 갈치낚시배 장사진을 치고 있지만
입질 없어 두번째 포인트 이동, 고현황 근처,,, 수심 15m~10m에서 입질
씨알이 아주 준수합니다. 한데 입질이 무척 예민합니다.
낚시대를 그냥 놓아두면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또 입질을 해도 끌고 들어가지도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역시 편한 낚시 하기는 쉽지 않네요. 어깨가 빠지라고
흔들어 댈 수 밖에. 루어낚시에는 반응이 거의 없네요,, 겨우 두마리

오늘의 조과 사진입니다. 갈치 3지급 58수,,, 씨알이 고릅니다. 기분이 아주,,,,,
집에서 어깨 좀 펴 봅니다. 
풀치는 없어서 갈치포를 떠서 회를 한 접시 만들어 봤는데요,,, 속살 색이 다르네요.
이건 왜 그렇죠,,, 암놈 숫놈인가?(바닷가재 암수가 색이 다른던데,,, 혹시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합니다.)
갈치가 적당히 기름이 올라서 중국술이랑 먹어도 잘 어울리더군요,,
(술이 좋은 거라 그런걸까요,,,)
기온이 점점 내려가는 이 시기,,, 회원님 여러분 건강조심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갈치 시즌 손맛, 입맛 보시러 창원(진해구)으로 낚시 여행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남들 보다 마리수 하는
비결 몇 가지 적어 볼까 합니다.
1. 채비를 선장님이 말하는 수심에 고정해 놓을 때 1~2m 아래에 맞춰놓는다.
2. 채비가 해당 수심에 도착하면 릴을 한 두 바뀌 감은 다음 정치한다.
- 활성도가 좋으면 위와 같이 한 두 바뀌 감을 때 입질이 들어 옴
3. 입질이 없으면 고패질을 한다. 이 때 채비가 위로 약 2m까지 움직이도록
들어 올린다. (2~3회로 나누어서)
- 채비의 목줄이 대개 약 70~100cm 이며 조류가 있을 경우 조금 들어 올리는
정도로는 고패질의 효가가 적음
- 1~3을 하면 고패질할 때 미끼를 공격하거나, 물고 있는 경우도 있음
4. 약은 입질 대처법.(어느 것이 잘 될 지는 한마리 한마리 마다 다르겠지요)
- 초리대 아래로 처박을 때까지 기다린다(초보--->10마리 내외)
- 초리대를 준다.
- 초리대 감각으로 챔질한다.
- 쳐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