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짬낚안녕하십니까.
월요일부터 금요일 5일간 집 화장실 욕실 리모델링을 마친(먼지가 장난 아니더군요, 리모델링은 이사 전에 꼭.) 기념으로 집사람이랑 회식.ㅎ
어제 과음으로 인해 오전내내 집에 있자니...
오후 12시경 집을 나서 봅니다.
거가대교 진입부부터 차량들이 많네요.
3시경부터 나름 문어 나올것으로 생각되는 곳을 더듬어 봅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 모자를 챙기지 않고 갯바위따라 이곳저곳 더듬다 문어 특유의 입질(?)이 옵니다. 쭈욱 댕기니 문어가 달려 옵니다. 재수.
그런데 비가 오네요. 모자가 없으니 머리카락이.
멈추지않고 계속 올것만 같아 철수를 결정.
차에 오니, 헐 비가 멈추네요.
모자 챙겨 다른곳으로 차량이동 후 생자리 포인트로 가봅니다.
갯바위따라 이동하며 이곳저곳 던져보았는데 수심이 얕은 곳이라 그런지 밑걸림이 아주 심합니다.
또 도보이동. 조금씩 바다물속 형태가 느껴집니다.
문어가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ㅎ
몇번의 던짐에 또한 특유의 끈적한 느낌이 손으로 전해지며, 잠시 기다리다 쭈~욱 챔질. 굿. 나름 씨알이 좋더군요.
세말, 네말 잡다보니 어둠이 다가 옵니다.
마지막 캐스팅에 아가문어가 달려와 더 커서 오라고
다시 바다로 돌려 보냅니다.
도보에 생각보다 많은 조과가 있는 즐거움보다,
도보 생자리 포인트를 알았음과
문어 특유의 입질파악이 조금 더 느껴짐과
밑걸림시 빼는 방법을 조금 더 터득함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