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을비도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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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을비도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46 청파 30 4,458 2023.06.29 06:28

장마철이라 어제는 씨알급 긴꼬리를 노리고 오후낚시를 위해 구을비도로 향했습니다.


근데, 매물도를 지나 구을비로 향하는데 너울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간조에 이 정도 너울이면, 오후 만조시엔 위험 할 수 있겠다는 선장님, 그리고 낚시객의

의견을 모아 구을비 오후낚시는 포기하고 새벽에 하선한 줄여와 메주여에 내린 낚시인들 

철수만 하고 매물도로 되돌아 왔습니다.


제 전직이 건설회사에서 20년 가까이 안전관리를 한 사람인데, 당연히 고기 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매물도에도 이름 있는 포인트는 너울 때문에 포기하고, 당금방파제 앞에 있는 매섬 1번에

내렸습니다..


이 곳도 몇번 해본 자린데, 물골자리라 긴꼬린 잘 나오지만 4짜급은 만나기 힘든 자리죠..

4짜급은 예전에 딱 한마리 올려봤고, 발 아래 뻗어 있는 갯바위 턱 때문에 고기 얼굴만 보고

한방 제대로 터트린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원도권 긴꼬리 낚시에는 1.5호, 1,7호 두대만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도 대는 1.5호를,

릴은 시마노 22 하이퍼포스 3000번, 2호 원줄에, 포인트 앞에 턱이 뻗어 있어 강제집행을

위해 목줄도 2호, 찌는 장타를 위해 키자쿠라 사라시 00 빅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잡어가 엄청나게 많아 빵가루 낚시를 안하는 저로선 힘든 낚시가 되었고, 장타낚시를 해야

하는 포인트라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긴꼬리 30센티 전후급 십여수 했는데, 씨알이 작은건 방생했구요, 그곳에도 부시리가 붙어

손님고기로 부시리 6짜급 한수 했습니다..


잡은 고기는 같이 출조한 함안에서 오신 군대 선배님께 전부 드렸구요..


늘 하듯이, 전에 내렸던 낚시꾼들이 버린 목줄 수거했고, 제가 가져간 음료수 용기, 밑밥 덮은

신문지, 백크릴 봉지 등, 가져간 쓰레기는 완벽히 수거해 큰 봉지에 담아 왔구요, 갯바위에

흘린 밑밥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왔습니다..


모든 낚시인들이 갯바위 청소를 잘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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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댓글
9 사나이한길 23-06-29 07:51 1  
같은배에 몸을 실은듯하군요 ㅎㅎ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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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청파 23-06-29 08:25 1  

어제 그 배에 탓던 십여명 중에 한분이시군요..^^
안전이 최우선 맞습니다..
31 멧돌이 23-06-29 07:55 1  
안전이 최고입니다!!!
영혼이 내몸을 떠나면 좋아하는 낚시 못해요!!!
46 청파 23-06-29 08:26 1  

안전이 최고가 맞구요, 고기는 다음에 또 잡을 수
있는 것이죠..^^
46 청파 23-06-29 08:29 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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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북회귀선 23-06-29 09:33 1  
정말 잘하신 선택입니다.
고기 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겠지요.
벵에돔과 부시리로 당찬 손맛도 보셨고
갯바위 청소도 깔끔하게 하셨고
돌아 오시는 길이 기분 좋은 귀가 길이 되셨지 싶습니다.
모든 조사님들이 깨끗한 갯바위를 위해
청소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저도 기대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46 청파 23-06-29 10:09 1  

모든 꾼들이 갯바위 청소를 하는 그날이 온다면 대한민국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용궁의추억 23-06-29 11:29 1  
주말에 매물도 가는데 청파님 내린자리에 내리고 싶네요.
고기때문이 아니라 주변이 깨끗할것 같아서요^^
2주전쯤 매물도 촛대바위 갔다가 썪은 크릴냄새와 쓰레기 때문에 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청소만 하다 온 기억이 있어서
촛대바위는 다시는 가기가 싫네요.
46 청파 23-06-29 11:56 1  

저도 예전에 촛대바위 웅덩이에 고여 있는 썩은물 냄새로
청소하느라 고생한 적이 있었지요..
그 이후론 촛대바위 선장님이 내려준대도 잘 안갑니다..
단, 태풍이 지나간 뒤 바로 가면 됩니다..^^
24 감성6 23-06-29 13:55 1  
많이 아쉬웠겠어요...그래도 구을비도를 가셨는데 매물도라니...ㅎㅎㅎ

방생의 미덕도 좋고 나눔의 소중함도 참으로 좋아보이내요..

주변청소는 낚시인 최고의 아름다움이죠..ㅎㅎ

즐겁고 유쾌한 조행기 잘봤음니다...
46 청파 23-06-29 14:01 1  

장마철에 씨알좋은 긴꼬리를 노리고 갔는데, 앞에 두고도 하선 할 수
없었으니 조금 아쉽긴 했죠..
안전하지 못하고, 자연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음을 기약해야죠..^^
1 뱅에매니아 23-06-29 14:09 1  
예전부터 구을비가다가 날이안좋아서 매물도로 가는경우가 허다했는데 ㅠㅠㅠ
이번에 그렇게되셨군요 !
그래도 다른곳가셔서 안전하게 낚시하시고 손맛도보신거같아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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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청파 23-06-29 15:20 1  

감사합니다..
긴꼬리 사이즈는 구을비가 매물도 보단 굵어서 이맘 때면
늘 구을비로 가곤 했었죠..
저도 구을비 갈려다가 매물도에서 낚시 한적이 많습니다..^^
1 베라맨 23-06-29 14:13 1  
낚시실력도
낚시 인품도
모두 고수십니다!!ㅎ
46 청파 23-06-29 15:22 1  

과찬이십니다..
마릿수 할 실력이 안되어 큰거 한두마리 보려고 늘
원도권만 다니고 있습니다..^^
33 제주엔바람 23-06-30 07: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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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뿡가진미장대 23-06-30 19:58 0  
크~~손맛 몸맛 제대로 보셨네요~
거기에 실력과 매너까지 겸비하신 멋지십니다
46 청파 23-06-30 21:12 1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낚시매너는 갖출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낚시실력은 보잘것 없는 수준입니다..
1 어신따라 23-07-01 14:58 0  
역시 청파님이시네요.
궂은 날씨에 고생하셨지만 손맛 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9 하늘뜨락 23-07-02 17:43 0  
잘 보았읍니다 청파님!
끝에 쓰신 글이 제맘을  흔드네요
청소를 깨끗 하셧다는데
감사 합니다 낙시인에 한사람으로 더욱더 청소를 깨끗이 해야겠다는 맘이들어요
쭈~~~~욱~~안낚하시고
언젠가 인연이 되면 청파님 따라 출조 하고픈 맘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46 청파 23-07-03 06:18 0  

갯바위 청소나 낚시후 정리는 낚시인의 기본인데,
그게 잘 안지켜지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모든 낚시인들이 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본을
잘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2 절대낚수마니아 23-07-04 09:39 0  
모든낚시인들이 청파님같이 갯바위가 깨끗해지기를 하루빨리 왔음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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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청파 23-07-04 10:06 0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리구요, 버리고 간 쓰레기는 그나마 수거라도
쉬운데, 회뜨서 먹은 생선 뼈, 머리, 남은 밑밥 등을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에 버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몇번 경험을 해봐서 아는데, 정말 썩은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 포인트에 내리면 악취 때문에 청소를 먼저 하는데, 낚시를
시작하기도 전에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혹시 그런 행위를 했던 꾼들이 제 글을 본다면, 제발 그런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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