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도 즐낚에 한몫을 하였나 봅니다.
다음 조행에도 즐거운 출조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년 6월 정년후 1년동안 놈팽이 신세 성서연구와 뉴스, 사설과 칼럼 보는 맛으로 일상을 보내고, 난 연금 다 주는데 용돈 하나도 안주는 와이프(사실 달라고도 안했음), 드뎌 월 50만원 용돈이 생겨 포로시 한 달에 한 번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2주전 탕건여 어린 뻰찌보다 더 큰 녀석들 보고 싶었는데 장마 수해대응복구로 하루 특별휴가 받은 숭어 평일 낚시가자고 하기에 쪽사리 물때 10물인 금요일 선택하고 고흥권을 살펴봅니다. 이스크리,에이스 안가고 목요일 뻰찌 소식의 청호레저베를 예약합니다.
족발, 소맥,막걸리, 떡, 비빔김밥 준비한 숭어가 목요일 밤 11:00 데리러 와 녹동으로 고고, 화순방향 나들목 월남동 y마트 물 보충하고 고
고흥 우주낚시점 4+2(참돔용), 백크릴 1, 홍거시 2곽 쇼핑하고 01:20 나로도항구 도착, 오랜만에 보는 선장님
02:00 10여명 낚시인 태우고 고, 네비보니 소거문도 패스 바로 평도로 달립니다. 50여분후 소평도부터, 소평여, 그리고 평도 서쪽 직벽에 우리 내리고 어선이 침몰한 자리가 포인트라고 합니다.
좌측 남쪽 멀리 갈치, 한치 등 수많은 배 불빛이 하늘로 향하는 광경 선명히 보입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족발, 항상 먹거리 준비해 왔는데 먼저 간 동생 복어, 낚시장비 선정부터 마무리까지 친아들보다 더 자세히 알려주고 데리고 다녔던 동지였는데 ~~~
05:00 여명의 기운이 찾아오고 자식들이 재작년 은퇴기념으로 사준 1호대와 3천번릴에 1호전자찌, 1호수중, 3호원줄, 2.5호목줄에 3호금바늘 B봉돌 하나 집에서 해온 채비 그대로 시작합니다.
20여분후 1년생 15급 붕어급상사리 방생, 2년생 25급 상사리 구이용 키핑, 30급 감생이도 힘쓰고 키핑 날이새자 뻰찌들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벵에도 보여주고
나에게는 금방 올리는 3년생 뻰찌가, 숭어에게는 제법 활처럼 힘쓰는 녀석 4년생으로 보입니다.
좌측에 모기여, 모기백도, 대삼부도, 소삼부도, 거문도, 역만도, 초도, 손죽도, 소거문도가 펼져져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소평여와 소평도는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09시 소강상태 막걸리 한잔씩후 태양이 비추지 않고 구름껴 땀나게 덥지 않으나 10시 소나기가 30분 동안 옷을 적시니 시원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초리대 탑가이드가 끊어지고 핸들이 빠져 조립해려고 해도 안조여지고 예비 2호대에 장착한 5천번릴은 대에세 너트형인데 분리가 안되고 미쳐버려
1시간반이나 남았는데 숭어도 안나오고 만조상태라 포기, 썰물 물돌이에 기대하고 숭어 1.7호대로 노리나 용치만 간간히 나오고 일찍 접고 청소
소평여와 소평도 물골에 내린 원투조사 5짜후반 줄눈이 선명한 아줌마 포획 멋져 보였고 항구도착 하모 갯장어탕
점심후 방파제 철부선 내리는 곳 경사면에서 비늘 내장 손질후 4대돔 7마리씩 분빠이, 레전드 선장님 배타고 아디로 가고 2시간후 귀광 지느러미 자르고 소금간후 토요일 아침 씻고 건조후 오전 성서연구 파수대 질문답변 예습하고 오후엔 조행기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립니다.
다음 9월에는 여수 벵에 또는 고흥 뻰찌 재도전하면 기름기 찬 시월 감생이가 동화도부터 절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늦은 오전 역만도만 보이는 사진 한 장밖에 못찍어 이번에 소평도,소평여 멋진 풍경 게시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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