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년을 앞두고 방콕, 놈팽이, 식충이, 등등 닉네임이 하나 둘 들려오고 올 4연꽝 탈출코자 평일 좋은 날을 잡기로 합니다. 바람터져, 뻘물이라, 저수온이라, 지진영향으로, 냉수대라, 뻥치기라, 한파 등등 꽝친 이유,핑계도 다양하지요 ㅋㅋㅋ.

그래서 대사리 뒤끝 죽는 물때, 평일, 고기압중앙, 일출과 동시 초들물 등 종합한 결과 1주전 D-Day를 9일로 잡고 여수권 일찍 출조하는 그랜드맥스호에 혼자 예약합니다.

그런데 그날이 하필이면 대통령선거날이네요, 나원참????

이 소식을 들은 직장동료 숭어가 사전투표하니 출조하자고 해 1명 추가 예약하고 드뎌 D-2 월요일에 강원도 대형산불 확산으로 근무해야 할 것 같은 조짐에 다시 1명 취소하고 하루전 3호원줄 새로 감고 밤 1호대와 낮 2호대 세팅을 미리해 둡니다.

22:00 보온도시락 2끼 싸라는 와이프 새김치와 햇병치회무침 등 막걸리 안주에 굿

23:00 드뎌 출발, 한적하고 조용한 호남고속도로 정속운전, 돌산에서 바다에 비료주고 성두에 가니 01:10 1항차 자정에 출항했고 귀항중이라고

02:00 7명 낚시인 태운 그랜드맥스호 출항, 30분후 000사장님, 유준호사장님 나를 부르고 안도는 아니고 내리고 보니 위성지도애 금오도 동쪽에 내린 것 같다.

간출여가 좌우 보이고 성두가 바로 앞

장타치라고 7M 수심, 청개비달고 첫 케스팅, 걸림이 심하다, 6M, 그래도 종종

바로 첫 수 한뺨도 안된 아가쏨뱅이 방생, 볼락 방생, 크릴은 차다 심심찮게 물고 늘어지는 볼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06:00 2시방향 붉은 여명의 기운이 솟아오르고

날이 새니 앞에 15M 지점에 수중여가 횡으로 숨어있고 10방향 40M 지점에는 간출여가 군데군데 간출여와 수중여가 잘 분포되어 있다.

드뎌 일출

좌 수항도, 신기방향, 간출여

우 안도 부속섬 중삼도, 초삼도

안도 배대여, 중삼도

아침 도시락후후 종종 아가 볼락과 쏨뱅이 , 10시이후엔 잡어도 끊겨버린 ,  점심후 14:30까지 찌를 담궈도 조류없는 상황에 종료 청소하고 15:00 철수

귀가길 더워 여름날씨, 돌산에도 매화가 피고 도로변 오리나무에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마늘은 곧 수확하게꿈 푸릅니다, 좀 밟으니 2시간도 안돼 귀가 

금주말에 라온피싱크럽 열기낚시인데 날씨 가 도와줄련지? 
이러다가 전설의고기 감성돔 얼글 보지 못하고 가을로 넘어갈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