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테크늄을 영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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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테크늄을 영접하다

1 해조락 34 6,841 2017.03.02 22:57
  
기미년 3월1일 대한독립 만세....
오늘은 출조하는 날
집에서 10시에 출발하여 20분경에
고인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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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으로 들어서는데 준호선상이
1인연극을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네....
어제 비진도 선녀알탕에서 터잣삔 감시를
재현하고 있는듯.......
크릴을 꼽아가 20m 전방에 날렸는데 찌가
발앞으로 실실 기 나오더니
7m 전방에서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총알같이
꼿혀들어가기에 확 챘는데 원줄이 우~웅
거리면서 피아노 소리를 내길레 대를 뒤로
입빠이 제끼고 릴을 죤나게 감는데 딸려
오지는 않고 윙윙거리기만 하데예
그래갔고 스풀을 입빠이 잠구고 똥줄이 빠지도록
시루는데 뭣이 뚝하는 느낌이 오더니
허전하면서 원줄이 바람에 나팔거리데예
원줄이 날라갓뿌러서예
그늠은 아무리 생각해도 5짜 후반은
될꺼같았는데 디게 아깝데예
낚시 시작하기 전에 선녀알탕에 고사를
지냈으면 잡아냈을낀데....
선녀 거시기에 고사만 올렸으면 대반마
잡아냈뿌는건데 누구든 선녀알탕에
내리면 거시기에 고사부터 지내야 함니데
안그러면 죽어서 깨나도 못잡아냅니데....
살다살다 세상에.....
 
늘상 들리는 낚수방에서
미끼와 밑밥을 준비
미끼는 백크릴1
밑밥은 크릴7장에 파우더3 압맥5
 
방파제 끝바리에 우뚝선 흰 등대만이
외롭게 한눈을 부릅뜨고 제니스를
배웅하며 길안내를 하고있네
항을 조금 벗어나자
제니스가 바리톤의 목청에서 갑자기
옥타브를 올려서 소프라노 로
크르르  크~아~앙.....
와~ 정말 빠르다
똥구멍으로 뿜어낸 흰 포말이 하늘로
솟구치고 아련이 멀어지는 등대만이
암흑의 바다 길을 재촉한다
늘 이렇게 용을 자주 쓰면 제니스
똥구멍이 오래 못가고 째지뿌기나
튀어나와뿔낀데? 걱정되네
제니스.....
여름엔는 실내에 찬바람이 솔솔
겨울에는 따쓴바람이 솔솔
정말 기똥차버려  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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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밀려들어오는 물빨이 디게 빠르네
생각보다 겉조류 보다 속조류가 엄청 더
빠르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은 채비를 바꿔보는거야
반유동에서 전유동으로
2B찌에 목줄에 2B봉돌 두개를 분납하여
다소 무겁게 꾸린 후 30m 이상 캐스팅한 후
밑밥은 그 넘으로 퍼붓고 흘러보는거야 ㅋㅋㅋ
대충 밑그림을 더듬어 본 즉
10m 전방에 큼직한 여가 하나 들누워 있는것
같고 그곳에서 입질이 올듯 한 기분이 싹....

2시간이 지나도록 종전의 상황만 계속
이어지고 놀래미 한마리만 달랑.....
수만개의 테크늄과 감시가  물위에 붕붕
떠 단니네 이카면 안되는데 너무 째려보니까
눈에 헛게 보이나..... 
오늘이 2월이벤트 마지막날이라
어짜던지 한마리는 해야 하는데....
이걸 우째뿌면 좋겠노
오늘따라 뻥치기도 안보이네
이 앞에서 뚜둘기면 살쯔기 불러내어
한마리 뺏았아뿌면 되는데ㅋㅋㅋㅋ
거~참
감시가 없는건가 아님 실력이 부족하여
맨땅에 헤딩하고 헛지랄만 떨고 있는건가?
도대체가 무엇이 문제인가
감시가 미끼에 주둥이를 들이되기는 하는것 같은데
영등철이라 예민하여 캣치를 못하는건
아닌가?
그렇다면 채비도 좀더 예민해야 하는데
채비를 바꿔볼까

제로찌로 바꾸고 목줄에 G2 두개를
아래 위로 분납하여 물리고 최대한
멀리 캐스팅 해 보는거야...
선택과 집중이란 얘기도 있지 안는가
선택했으면 다른 생각은 몽땅 털어버리고
찌에만 초집중하여 쪼아보는거야ㅋㅋㅋ
 
눈알이 튀어나오도록 찌를 주시하고
있는데 도대체가 저 소리 때문에
집중이 않되네
둥그렇고 허엿게 생긴 것이 밧줄에 목매여
줄줄이 뱃전으로 기어올라 오면서
쇠에 부딛혀 덜커덩되는 굉음의 저소리
정말 미쳐버리겠네 
덜덜덜  덜컹덜컹 덜~컹
또 신선한 공기를 오염시키는 저 노랫가락
낙동강 강 바람에 치마폭을 적시며....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
에~이 씨부럴
쥐약 먹고 삐약 삐약
꿩약 먹고 음메 음메
농약 먹고 지지 베베
저늠의 배는 훼방을 놓을려고
작정을 했나
넓고넓은 바다에서 왜 하필 내 앞에서
저지랄을 떨고있노
보아하니 문어잡이 배 같은데 내 오늘
저녁에 문어 숙회를 먹을라 캤는데
치앗뿌고 낙지불고기나 먹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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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또 뭐꼬
옆구리에 `국립공원`이란 글자가 박혀 있네
음~ 야영이나 취사 등을 단속한다더니 바로
저 배가 단속선?
자연보호나 화재예방 등 목적이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단속이긴 한데 왠지 거부감이 팍
들면서 꼴아지가 보기 싫어지는 것은.....
새벽에 갯방구에 내리자마자 커피물을
끓였는데 발각됐으면 죤됐을뿐 했네 휴~
쪼매있다가 라면도 끓어야 하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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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방구에 내릴때 선장께서 썰물포인트라
그러던데 지금의 물때가....
음~  어디보자 11시부터가 썰물이구나!!
썰물로 돌아서면서 물빨도 많이 죽어 찌도
앞쪽으로 적당한 걸음으로 잠방거리며
리듬을 타네
분위기 상으로는 한마리가 덜컹 물것만
같은데 덜컹 물지를 않네.....

전번에 46cm를 낚아서 어제까지 일또로
달리고 있으니 오늘 40cm 이상만 한마리
낚으면 일또의 가능성은 있는데?
잿밥에 눈이 멀어 김칫국물을 너무 급하게
빨리 마셔 채했나 왜이래 입질이 없노
잿밥에 눈에 멀먼 안되는데.....
시간은 흘러 14:00경
중날물시간
앞으로만 주구장창 밀고들어오던 찌가
방향을 틀어 좌측 대각선으로 밀고들어오네
그렇다면 아까보다 10m 우측으로 캐스팅
하고 밑밥도 15m 정도 우측으로 퍼붓어
밑밥과 미끼가 여띠 부근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해야지ㅋㅋㅋ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으나 어째거나
한번 해보는거야
안되면 말고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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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학꽁치가 왜이래 때지어 설처쌌노
이럴땐 경단을 한번 써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
전번에 쓰다 남은 `하하` 웃고있는 경단을
가방에서 끄잡아 내어 뽈때기를 완두콩
크기로 뜯어내어
3호바늘에 조물조물 캐스팅.....
살금살금 줄을 타던 찌가 10m 전방에서
멈칫 거리는 듯
입질인가  휙~  멍~
어째보이 입질 같았는데 아닌가?
입질이라면 목줄이 늘어진것 같어
4호바늘로 교체하고 `하하`를 살쯔기
조물조물하여 경단에 감시가 주둥이만
들이되도 경단이 풀리도록 아주 무르게....
목줄이 바닥에 늘어지지 않도록 순간순간
릴을 살살 감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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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가 전방 10m 정도 왔을때 쯤
찌가 깜빡
음~ 저 표현은 무엇인가 입질인가?
그렇다면 견제가 필요 해
낚싯대를 아주 느리게 살짝 드는데
찌가 사르르 잠기네
올커니 휙~ 덜커덩
대를 세우는데 욱~ 욱~
캬 ~ 감시 같어
여띠 부근이라 무리하게 잡아 땡기뿌면
목줄이 터져뿔낀데....
어짜던지 살살 다루어야 해 침착 또 침착
대을 최대한 머리위로 높이 세워 버티는거야
몇번을 쿡쿡 쥐박더니 뜨는 느낌이 손가락을
타고 심장까지 전율되네
쿡쿡 거릴때는 대만 세우고 느쓴 할때는
릴링 .....
몇번을 반복했더니 찌가 희꾸미 보이고
이내 물위로 떠오르며 춤을추네
잠시간 이리저리 휘젓더니 물위에
희뜩 나자뻐져버리네
들채를 들이되 갯방구로 휙 ~ 덥석
인물 좋오타
대충 짐작으로 45급은 될법 한 되
아~ 심봤다
바쁘다 바뻐
감시가 붙은것 같으니 빨리 키핑하고
미끼를 달아 캐스팅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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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같은 패턴으로 공약 해봤으나
더이상은 입질 없이 뚝~
오늘 신의 한 수는 경단이었고 다소 무르게
조물조물하게 한것이 신의 두 수 였어
정확한 계측으로 46.8cm ㅋㅋㅋㅋ
지난번 46cm와 오늘의 46.8cm로
합산 92.8cm로 이벤트 장원
 
철수배에 올랐다
박부장 ~ 어찌됐심니까 한마리 했심니까
                   쪼매한 것 한미리 했다
         한마리 했으면 무조건 장원인데예
         어~ 살아있네 쪼매한 게 아닌데예
         45는 되겠는데 축하합니데 ......
기분이 째진다
배 후미 찬바람을 맞고 앉아있어도 춥지를 않다
아니 속에 불이난다
제니스도 덩달아 기분을 맞추려는 듯 똥구녕에
요란한 휫바람을 내품으며 신나게 달린다
쪼매 신나게 달리는가 싶더니 똥구녕에
공기가 찬는지 몇번을 팅팅 내뿝더니
열중차렷을 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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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동생이 뒷편으로 와다닥 급하게
뛰어오면서 `죤됐다 뭣이 스크류를 감아삣다`
뚜껑을 열더니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올리고
쪼그리고 앉아서 스크류를 쭈물떡 거리네
헉 ~ 섹시
보일듯 말듯 한 히프의 골창이 너무 섹시 해
여자가 봤더라면 미치고 환장했을 껄
아무튼 좋은 자리에 내라주신 선장님과
박부장 감사하므니다
오늘 12명이 출격하여 4명이 각 한마리씩
4마리를 포획하여 이 저수온 영등철에
준준준 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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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인돌 매장에 도착
2월 이벤트 시상품 전달식
이벤트를 마련 해주신 족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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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댓글
2 사랑해정경아 17-03-06 14:53 0  
잼나는조행기 잘보구갑니당
이벤트당첨 축하드려요
2 해조락 17-03-06 16:17 0  
혹 여자분 ?
그렇다면 영광입니다
운빨로 소 뒷걸음으로 당첨 되었는데
축하 해주시니 부끄럽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7-03-06 18:43 0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영접을 하셧네요.^&^
 역시 실력이 좋으십니다.
그리고 조행기 역시나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다음번 조행기도 기다려지네요.
다음 출조에도 대상어 꼭 만나시길...^&^
맛있는 저녂시간 되세요
59 해조락 17-03-06 20:39 0  
폭주기관차님 반갑습니다
실력은 아니고예 운빨이 따라서 어째
그리된 거 같습니다
기관차님도 대상어 꼭 만나시길 바라오며
조행기도 보고싶네요 감사합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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